내신은 1학년 2학년 합쳐서 4.5나왔어 그래서 아 정말 수시는 못가겠구나 하고 정시를 준비했거든 모의고사 풀면 국어는 3~4 왔다갔다 하고 수학은 3 근데 2까지 올릴 자신있어 영어는 컨디션에 따라 2등급에서 4등급까지 왔다갔다 해 ㅜ 사탐은 2 뜨거든 몇달 전부터 가족한테 수시 다 버리고 정시만으로 갈거다 했는데 그땐 듣는둥마는둥하더니 갑자기 오늘 수시를 왜버리냐 잔머리를 굴려서라도 수시로 가야된다 수시를 아예 다 버리는건 말도 안된다 〈〈 이 말은 동의하는편 근데 내가 가고싶은 대학이 있는데 (수시로는 꿈도 못꿈) 만약에 수시로 덜컥 붙어버리면 수능으로 갈 기회조차 없어지게 되는거잖아 만약에 목표대학에 떨어지면 난 독재생 생각하고 있었거든 재수하는건 나 혼자하는게 아니라 비용같은건 엄마아빠가 내주는거니까 만약에 돈 들어가도 인강 책 비용이나 인강 프리패스권이나 수학학원 정도로만 생각했어 여튼 수시 다 버려서 수행도 버리고 내신 시험도 자만하고 있다가 실수 많이해서 말아먹었거든 중간 말아먹고 더더욱 수시에 대한 미련을 버려버리고 정시 공부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수시 얘기하니까 진짜 스트레스받고 근데 내가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편도 아니니까 설득할수도 없겠구나 싶었어 그리고 7모 전까지 사탐 인강 못 들었던거 다 듣고 복습 다 끝내고 모의고사 보고싶어서 학교 질병처리로 안가면 안되냐고 했었거든 왜냐면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게 내가 사탐 개념만 3-4번 돌렸고 수학 같은 경우는 수포자인 애들도 같이 하라고 엄청 차근차근 쉬운것만 해서 솔직히 난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거든 국어나 영어는 수특으로 나간다지만 이미 학원이나 과외에서 봤던거라 지금 학교에서 듣는것보다 내가 모르는 내용 심화 이론 공부하는게 더 이득일러가 생각했고 그리고 다른 정시 애들도 학교 안가고 그냥 집에서 수능 공부 하는 애들 엄청 많고 ㅜㅜ 난 우리 가족한테서 나한테 할 수 있다 응원한다 이런 반응을 원했던멀이야 내가 수시 버리고 정시로만 간다고했을때 진작에 말리던가 왜 이제와서 갑자기 참견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수능으로 못 갈거라고 단정짓는건 자기들이잖아 자기들 딴에선 나한테 도움되라고 하는 소리였겠지만 나한텐 그냥 지들 맘대로 자기들 하는대로 대학가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렸거든 그냥 내가 너무 철이 덜 들어서 나 위해서 하는 말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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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