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망졸망 팬입니다. 데뷔를 기다리다 지쳐 글 하나 써봐요. 프로듀스 101 시즌1이 끝난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혜리를 포함한 스타제국 연습생들은 무엇을 했나요. 같은 방송에 나왔던 연습생들이 바로 데뷔를 하고, 11위 안에 들어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던 다른 연습생 친구들이 자신의 소속사로 돌아가 자신의 그룹에서 다시 데뷔할 동안에 혜리는 지금까지도 정식 데뷔를 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에 기사를 보았어요.
프로듀스 101' 당시 특정 참가자를 향했던 팬들이 그대로 해당 걸그룹으로 흡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팬들은 냉정하다. 한 멤버를 '프로듀스 101'때 좋아했다고 해서 추후 그 멤버가 속한 걸그룹으로 팬심을 확대 이동해 적극적으로 음원 등을 소비하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라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걸그룹 팬인 저도 물론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의문이 드는 점이 여럿 생길 수밖에 없네요. 다른 소속사들은 팬심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꾸준히 일명 떡밥을 풀어줬어요. 플레디스의 프리스틴이 프로그램 종영 이후 곧바로 미니 콘서트를 하고 뮤비를 찍고 브이앱, 리얼리티 등 여러 콘텐츠를 보여 주었던 것과 같이요. 반면에 올망졸망은 데뷔가 뒤로 미루어지면서도 떡밥 요소는 줄어갔죠. 볼 게 있어야 관심이 생기고, 데뷔 전까지 새로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인데 게다가 아무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무기한으로 데뷔일자가 미루어진다는 건 기존에 있던 팬층을 버리고 가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기사에도 나온 말이지만 경쟁력은 중요해요. 잊혀진다는 건 매우 무서운 일이고요. 마음 아프지만, 이 상태로라면 데뷔를 해도 쉽게 묻힐 게 뻔한 전개가 아닐까요. 제발 부탁 드립니다. 완벽할 때 나오겠다는 말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그러나 팬들은 소식을 알고 싶어요. 조금 더 소통하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공개 연습생들이 아니라 이미 이름이 알려진 연습생들이고, 기존 팬층도 있으니까요.
다시 트위터를 오픈하거나 올망졸망 채널에 올라왔던 윤지캠, 혜리캠, 시현캠처럼 개인캠 영상이나 브이앱처럼 일정한 기간을 두고 컨텐츠가 하나라도 올라온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인지도를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팬층 유입도 쉽고요.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