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때문에 멤버들이 제일 힘들겠죠
근데 그만큼 저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현실에서 방탄 팬은 는 소리를 직접 들어야겠습니까?
방탄만 보고 가는 덕질이라고 백번천번 말해도 결국엔 힘들어서 하게 된 자기세뇌인거지 속은 하나도 안 괜찮아요
2017년즈음부터 어디가서 당당하게 방탄 팬이라고 얘기해 본적이 없어요.
애들 때문이 아니라요, 이미 트위터 SNS나 덕질 좀 한다 하는 사람들한테 방탄 패는게 놀이문화고 이스포츠화 돼서,
방탄 팬 극성으로 보고, XX돌 빠는 ㅁ.ㅊ.ㄴ 소리 듣기 때문에 현실에서까지 이어질까봐 무서웠어요.
이게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온갖 장르의 사람들한테 다 퍼져서요.
사람들이 방탄이나 아미 욕하고 상처주는거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들은 밥 먹듯이 하는게 그거니까요.
이게 소수였으면 솔직히 저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요. 그냥 인기 아이돌 팀이니까 그러려니 하겠어요.
근데 이제는 나와 가까운 사람이 혹은 처음 보는 사람이 방탄의 팬이라는 나를 꺼려 해요.
처음엔 단순한 팬심일지 몰라도 몇 년이 지난 지금, 방탄이 멀리 있는 가수라는 생각보다 사람으로서 멤버들을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멤버들 욕먹는거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젠 멤버들이 불쌍하고 아미들이 불쌍하고 내가 불쌍해요.
이런 소리 들을 사람들이 아닌데, 왜 참고 있어야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 요즘따라 너무 많이 들어요.
그냥 하나의 로 흘러갈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20152016 이때도 그냥 꾹 참은 거예요.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고소든 뭐든 제발 적극적으로 진행해주세요 이젠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요
극성팬이라고 보인다면 어쩔 수 없지만, 네.. 제가 감내해야 했던 고통의 크기가 너무 커서요.
제발 팬들이 외치는 말들을 허투루 듣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