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계자님
양일광탈하고 겨우 멘탈 잡아서 글 쓰는 수많은 아미중 한명입니다.
사실 아직도 기분이 괜찮았다 나빠졌다 오락가락 하지만요
우선 저는 이번 팬미팅에 추첨제 도입하기 전부터 추첨제를 반대했던 사람으로써 글을 씁니다.
빅히트는 추첨제도를 도입한 이유가 불법적인 거래(프리미엄티켓)을 막고 5기 아미 모두가 공평하게 팬미팅 참가 기회를 얻길 바래서 도입했다고 하셨지요?
저는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제껏 해왔던 티켓팅은 참가 기회가 없었던 건가요? 아무 편법 없이 이제껏 자기 손으로 티켓팅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평하지 않았던 건가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오히려 추첨제를 통해서 오로지 '운'에 운명을 맡겨서 당선과 낙선이 가려지는게 더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프리미엄 티켓을 막기 위해서 추첨제를 도입했다던 빅히트는 지금 어떤 조취를 취하고 계신가요?
1차 발표가 겨우 어제였는데 아직 자리 선정도 되기전에 벌써부터 프리미엄표가 나온건 알고 계시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아미 모두가 공평하게 팬미팅을 가길 원했다면 최소한 같은 지역 양일당첨은 지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작위라 어쩔 수 없다고 하실 수 있으셔도 양일 당첨 후 예매를 하나만 할 수 있게 했더라면 양일 모두 낙선한 아미가 2차 기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었겠지요.
프리미엄 티켓과 매크로를 막으려 노력하신 건 알겠습니다만 단지 겉옷만 바꿔입었을 뿐 속은 똑같다는 것 아시죠?
또한 프리미엄 티켓을 막으려 하셨다면 왜 공지에 "본인확인 랜덤" 이라는 글을 쓰셨는지 의문입니다.
그건 마치 '본인 확인 랜덤이니 플미를 사던 말던 운 좋으면 안걸리는 것' 이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아미들은 또 안걸릴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 프리미엄 티켓을 소비하겠지요? 그렇다면 결국 도돌이표이고 악순환입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추첨제의 장점을 전혀 모르겠으며 어디가 어떻게 공평한것인지도 아직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하나만 생각하시고 둘은 생각 못하시나요? 정말 아미를 위하신다면
이 말도 안되고 공평하지 못한 추첨제는 당장 폐기시켜주세요. 이렇게 하실거면 그냥 원래대로 티켓팅으로 예매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