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나요] 방탄소년단 영상 컨텐츠 자막 편집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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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야지, 달방 자막 편집하시는 분 개인적으로 방탄이랑 친하신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저는 앞으로도 계속 모르고싶거든요? 제가 제 돈내고 구입한 컨텐츠 편안하고 재밌게 시청하고 싶은데 그 특유의 손절화법 + 친한척이 너무 거슬려서 글씁니다. 아 뭔지 모르시겠다구요? 하단에 친절히 사진도 달아드립니다. 

 

물론 더 많아요. 

무릇 컨텐츠를 만드시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물론 제작과정이 충분히 수고스럽고 애정이 묻어나겠지만 (수고와 애정을 기반한 자막이라고는 생각이 들지않지만) 그래도 소비하는 이들이 반응하고 여기저기 퍼뜨리면서 기쁨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때가 가장 큰 행복아닙니까? 

왜 애정을 듬뿍 퍼서 가득 먹여줘야할 자막이 아니라 멤버들 = 오바스럽고 트러블메이커에 누군가에게 칭찬을 진심으로 듣지못하는 사람>을 만드시는지 의문이네요. 물론, 장난스럽게 한거라고 하시겠죠. 뭐 진심일수도.. 있을까요? 글쎄요, 손절화법(아싸화법), 적나라하게 말하면 꼽주는 뉘앙스인지 아닌지 한국인이라면 너무나도 자명하게 알아차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그동안 자막관련해서 할말이 참 많았습니다만 구차하게 말투가지고 부정적인 소리만 해대는게 아닌가 싶어서 자기검열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이 7년차가 된 2019년의 끝자락에서까지, 또 2016년 첫 시즌이었던 본보야지가 네번째 시즌을 맞이해서도 변하지않는 멤버들을 무시하는 말투의 자막을 굳건히 다시는 신조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잘 알고계시겠지만 영상 컨텐츠에서 자막이 하는 역할이 큽니다. 영상이 소리없이 캡쳐짤로 묶여서 여기저기 게시되는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자막을 보고 전체 상황을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하물며 영상을 직접 보고있는 이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말 다한게 아닐까요? 충분히 긍정할 수 있는 상황을 왜 부정적으로만 판단하게 하는 자막을 다는지 가만보고있으면 특정인에게 자격지심이 있는지 의심할만한 자막 수준입니다. 

영상 컨텐츠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고 그 소비자는 그들을 누구보다,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아미라는 걸 잊지마세요. 우리는 편집자 개인 취향, 개인 선호에 맞춰진 영상을 소비하는 게 아닙니다.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자막 다세요. 편집하면서 혼자 실실대고 낄낄거릴 자막으로 애 꼽주지마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