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의 장희빈은 흰 얼굴에 넓은 이마, 큰눈과 코가 강조된 모습을 하고 있다. 유난히 큰 눈에는 가는 쌍커풀이 있고, 콧망울은 둥글지만 얼굴 한쪽에 그림자가 생길 정도고 코가 높다. 입술은 그다지 넓지 않지만 입꼬리가 올라가 묘한 인상을 준다. 장희빈의 모습이 올려져 있는 게시물에는"강세황의 초상화에 현대적인 기법으로 재현한 것"이라는설명이 붙어있다. 장희빈 그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마다의 감상을 전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의견은"요부답게 생겼다"는 것. 살짝 올라간 눈매와 입꼬리가 사나우면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일부 네티즌들은 "예쁘다"는 평가와 함께 "무섭다"는 감상을 전하는가 하면, 탤런트 최여진과 닮았다는 의견을 내놓는 네티즌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에선 너무 서구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콧대가 너무 높고 쌍커풀이 있으며 얼굴이 계란형인 것으로 보아 서구적인 이미지로 다듬어진 그림인 것 같다는 추측이 일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장희빈의 실제 모습이 갑자기 인터넷에 올려진다는 데 의아하다는 의견이다.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강세황'은 조선 후기 문인,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장희빈의 그림을 그렸고 그것이 전해내려 오고 있다는 정보가 없다. 실제로 인터넷 상에서는 장희빈의 초상화를 비롯한 이미지 정보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그러나 화제의 그림은 강세황의 것이 아닌 서양화가 고영훈 작가의 그림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에 역사연구가 이덕일 선생이 연재한 '여인열전'의 삽화로 고영훈 작가가 직접 그려넣은 그림이라고.특히 장희빈에 대한 이미지 자료가 전무한 상태라기존의 역사적 이미지를 통해 고영훈 작가가 직접 창조해 낸 그림이라는 설명이다. 서양화가 고영훈 작가는 이 장희빈 그림에 대해 "한마디로 압구정 미인"이라고 설명하며" 삽화를 그리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요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미인의 형상을 그려넣었고, 장희빈의 여러 모습 중에서도 특히 색기 있는 모습을 나타내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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