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방송 녹화도중 강력 접착제가 첨가된 음료수를 마시고병원으로 급히 후송되는 사고를 당했다.
유노윤호는 14일 오후 늦은 시간 KBS2 '여걸식스' 녹화도중 팬으로 위장한 한 여성으로부터 건네받은 음료를 마시고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한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음료를 마시는 순간 유노윤호는 강한 본드 냄새에 입을 떼려했지만 이미 입이 음료 병에 붙었다 떨어지면서 입술이 터지게 됐다. 유노윤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후송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는 아니였지만, 이후 회복여부에 모두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후 현장에서는 문제의 음료와 함께 '너를 죽여 버리겠다'는 내용의 괴문서도 쪽지 형태로 함께 전달된 것으로 확인돼, 살인을 노린 계획된 범행으로 추정하고 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에게 '본드 음료수' 테러를 가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86년생 유노윤호와 동갑내기인 A양은 범행 하루 만인 15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 여성은 취업준비생으로 동방신기 안티카페 회원이며, "유노윤호가 미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 14일 오후 KBS 별관 인근 편의점에서 쥬스와 본드를 구입한 후 KBS '여걸식스' 1차 녹화를 마친후 나오는 유노윤호에게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편지와 함께 문제의 음료수를 건넸다.
유노윤호 "본드 주스 테러에 피 토하고 공황장애 까지..."
이날 유노윤호는 지난 2006년 일어난 본드 주스 테러 사건에 대해 밝히며 "스태프가 준 오렌지 주스인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마셨는데 곧바로 구토가 올라왔다"며 "화장실로 가 피를 토하고, 이후 공황장애 까지 와서 사람들을 피하고 비슷한 물건만 봐도 심장이 뛰었다"며 당시 받았던 충격을 털어놨다.
이후 유노윤호는 시련에 당당히 맞서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는"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싶어 일부러 오렌지 주스 10 병을 한꺼번에 따서 마셨다. 그랬더니 가슴 속에 뭔가 내려가는 게 느껴졌다"면서 "주스를 준 안티팬이 자신은 힘든 생활을 하는데 나만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는 게 싫었다는 말을 듣고 내가 남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해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MC 이해영은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한 대단한 정신력이다"고 칭찬했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