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On] 김재중 "록 음악, 멈추지 않겠다!" | 인스티즈](http://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3/12/2013121718284312606-540x810.jpg)
JYJ를 벗어나 홀로 아시아투어 중인 김재중이 록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타냈다.
김재중은 1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조 홀에서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에 균형을 맞춰가며 로커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는 욕구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밴드 결성을 생각하고 있고, 록페스티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지난 11월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혼자서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이다. 요코하마, 중국 남경을 거쳐 오사카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반응은 뜨겁다. 요코하마 공연에선 관객 6만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사카 공연도 금세 동이 나 입석 1000석을 추가할 정도다.
김재중은 18일까지 오사카에서 아시아투어를 이어가며, 이 여세를 내년 1월부터 전국 4개 도시 국내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빌보드On] 김재중 "록 음악, 멈추지 않겠다!" | 인스티즈](https://pbs.twimg.com/media/Bbrtkn4CcAA4MER.jpg:large)
-첫 솔로 공연이었던 아시아투어도 이제 막바지다. 오사카 공연을 앞둔 소감은?
일본에서 두번째 공연이다. 기쁘다. 얼마 전까지 몸살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오늘 다 나은 것 같다. 오사카는 마치 한국같은 곳이다. 아꼈던 힘을 오늘 제대로 풀어보고 돌아가겠다.
-좌석이 모자라 입석이 추가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기차도 아닌데 입석으로 진행한다는게 신기하다. 미리 잡은 공연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열렬히 응원해줘서 오사카공연이 성사됐다. 무대 세팅이 조금 바뀌고, 의상도 조금씩 변화가 있다. 요코하마 공연을 본 사람이라도 오늘 새로운 공연을 보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아이돌에서 로커로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비주얼 록의 느낌이 강하다. 어떻게 방향을 잡은 건가?
음악에 대해 조금 무게를 뒀다. 첫번째 솔로 앨범이기 때문에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메시지, 청각적, 시각적인 부분까지 모두 만족 시키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비주얼이 강한 록음악으로 만들어졌다. 욕심을 많이 부려서 개인적으로 음악, 패션, 영상 부분에 많은 참여를 했다. 비주얼이 강할수록 실력이 약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음악적인 것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솔로 무대는 아무래도 그룹 때와는 많이 다르지 않나?
JYJ에선 내 능력의 100%를 발휘하지 않아도 큰 시너지가 난다. 안심하는 측면 보다 그룹을 위해서 절제하는 부분이 있다. 그룹 안에선 밸런스가 우선이었다. 솔로 공연을 보신 분들은 '혼자라서 부족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많이들 말한다.
-록 음악에서 비주얼 계통은 한동안 없었다.
일본에서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이 없어진 장르다. 그래서 이번 앨범 K팝 느낌, 유럽적인, 미국에서 즐겨하는 록이 곁들여진 팝 등을 아우렀다. 한두곡 정도는 귀에 익숙할 것이다. 거부감 있을 정도로 새롭고 어려운 것은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록이 궁극적인 목표인가?
록은 계속하고 싶다. 작년부터 밴드 결성 생각하고 있었다. 군대를 갔다와서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다. 지금은 같이 하는 밴드와 한 식구라고 생각한다. 신중하고 천천히 밴드를 만들어보고 싶다.
솔로가수가 록을 했을 때 굉장히 좋은 반응은 아니라서 조심스런 부분 많았다. 그만큼 내 모습이 어떻게 다가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오로지 록 마니아의 취향도 아니고, 지금까지 밸런스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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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한류 10주년이고, 김재중도 동방신기로 해서 데뷔한 게 벌써 8년 전 일이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정리하자면?
스타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닮고 싶고, 영향을 받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동방신기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인기를 받아서 몰랐던 부분을 일본에서 많이 깨달았다. 한발 한발 내디디며 스타로서 위엄보단 팬들과 가족같은 분위기를 추구했다. 가까이 갈 수록 더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일본에서 정식으로 활동을 안한지 4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공연을 많이 보러와주고 앨범을 사주고, 한국에 많이 찾아와주는 것 보면 그동안 부질없는 행동은 아니었구나 느끼게 된다. 무척 감사하다. 오랜 시간 받아오고 기다려준 만큼 나머지 시간은 팬에게 베풀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아시아투어는 어떤 의미인가.
중화권에서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펼쳤다. 말이 안 통하면 음악으로 소통을 해야하는데 밴드 중심의 라이브라서 콘서트를 하기에 굉장히 편하고 관객들도 잘 즐겨주신 것 같다. 혼자서 여는 정규 콘서트이라서 얼만큼 성원을 해줄까, 내가 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나를 테스트하는 시간처럼 여겨진다.
-자평하자면 어떠한가, 월드투어는 계획이 없나?
월드투어라는 건 어떤 가수나 갖고 있는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긴 시간이 소비되는데 걱정이다. 아시아투어는 굉장히 만족한다. 스태프와 맞춰 나가며 모두가 성장한 것 같다. 그 시너지는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다. 좋아하는 음악의 색을 찾았고, 그 안에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성, 노래하는 힘을 찾았다. 부족한 부분들은 다음 솔로 앨범을 낼 때 또 채워가려고 한다.
http://www.billboard.co.kr/?c=v&m=v1&idx=3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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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사카죠홀 공연장광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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