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조광수 감독이 영화 '친구사이?' 캐스팅 비화에 대해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친구사이?'(김조광수 감독, 청년필름 제작) 재개봉 기념 관객과의 대화에는 김조광수 감독을 비롯 배우 연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주변에서 내가 남자 배우 보는 능력이 있다고 얘기 하잖나. 다 연우진 덕분이다. 연우진이 '친구사이?' 끝나고 잘 돼서 그렇다. 고마운 존재다"고 전했다.
이어 "연우진은 섭외가 일찍 된 편이다. 반면 이제훈이 연기한 석이 캐릭터에는 이종석과 '칠봉이'로 인기 끌고 있는 유연석, 이장우, 서준영 등이 출연할 뻔 했다"고 털어놔 여성 관객의 환호성을 일으켰다.
이에 연우진은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안 해도 다 잘 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친구사이?' 제작사 청년필름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분류 결정처분을 취소해달라"라며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친구사이?'는 2009년 개봉 이후 5년 만에 15세 이상 관람가로 재개봉하게 됐다.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친구사이?'에 대해 "신체 노출과 성적 접촉 묘사가 구체적이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
한편 '친구사이?'는 석이(이제훈)가 군입대한 동성 연인 민수(연우진)를 면회갔다가 민수 엄마와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퀴어 영화다.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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