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촬영지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5일 SBS ‘짝’을 촬영 중이던 여성 출연자가 샤워실에 목을 맨 채 발견되는 사상 초유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녹화 중 출연자가 스스로 목을 매 사망한 사건은 한국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
짝 사망자 전씨는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샤워기 꼭지에 묶은 채 목을 매달았으며, 함께 촬영하던 출연자들은 전씨를 발견한 뒤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전씨의 시신을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겼으나 도착 전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짝 사망원인에 궁금증이 증폭됐고 짝 사망자 신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짝 사망자 전씨에 대해 일부 언론이 짝 사망자가 짝 68기 출연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짝 68기 출연자의 사진이 떠돌며 관련인물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이번 짝 사망 사건과 짝 68기 출연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날 서귀포에서 촬영한 내용은 짝 70기로 밝혀졌다.
짝 사망자 전씨의 유서, 그리고 지인들의 충격적인 증언
무엇보다 짝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짝 사망자 전씨가 남긴 휴대폰 메시지와 지인의 증언으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짝 출연자는 사건 이후 경찰조사 과정에서 “짝 사망자 전씨가 자신이 선택한 남성이 최종 선택에서 다른 출연자와 맺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진술했다. 당시 짝 사망자 전씨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회식을 하던 중 “혼자 있고 싶다”며 먼저 일어나 숙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의 담당한 서귀포 경찰서 측은 “나 너무 힘들었다.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내용의 그녀의 유서를 공개했다. 짝 사망자 전씨 유서에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들에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난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이 의미가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짝 사망자 전씨의 유서만 보면 짝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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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화면 캡처 | ||
또 친구들이 짝 사망자 전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언니 저 안 나가기로 했어요”, “오늘 또 작가한테 전화와서 자꾸 흔들어 놓는데 용기가 부족하다”, “출연 취소가 안돼서 가게 됐어요” 등 숨진 전씨가 내키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에 임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짝 사망자 전씨 친구들은 “친구(짝 사망자)가 ‘제작진이 나를 비련의 여주인공, 버림받은 어린 양으로 만들려는 것 같다’고 하더라. 지난해 말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그런지 ‘제작진이 나한테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고도 했다”며 “심지어 친구가 울기를 바란 것 같았는데 울지 않고 씩씩해 제작진이 당혹스러워했다고 한다”고 주장해 짝 사망원인에 대해 짝 제작진이 자유롭지 않음을 내비쳤다.
거기에 짝 사망자 전씨 어머니의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짝 사망자 전씨 어머니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촬영장에서 성희롱에 가까운 추행을 당했다”며 “한 남성 출연자가 카메라가 없을 때 딸의 치마를 들췄고, 딸이 욕실에서 샤워를 할 당시 한 제작진 관계자가 촬영 목적으로 문을 열려고 했다”며 분개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SBS 측은 “성추행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짝 사망자 어머니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귀포경찰서 측은 짝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짝’ 녹화영상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대대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짝 사망자 휴대전화 암호가 풀려 짝 사망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꽃다운 나이의 한 여성이 짝을 만나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과연 짝 사망원인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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