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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2년 전 (2014/3/31) 게시물이에요
아쉬웠던 지난 시즌 성적과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까지 털어 놓다

소환사 이야기를 통해 만난 '앰비션' 강찬용.
2014년 스프링 시즌에도 어김없이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CJ 블레이즈는 7시즌 연속으로 롤챔스에 참여하고 있는 단골 손님이다. 숱한 멤버 변경이 있었지만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앰비션' 강찬용이 어느덧 고참 게이머로 불리는 이유다.

한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를 거론할 때 '페이커' 이상혁, '류' 유상욱과 함께 강찬용의 이름이 여전히 빠지지 않는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1세대 게이머라고 통칭되던 초기 LOL 선수들의 대부분이 은퇴를 결정하거나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LOL] 엠비션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인스티즈

'캡틴잭' 강형우가 팀을 떠난 뒤 팀의 주장을 맡게 된 강찬용, 스프링 시즌의 강자라 불리는 CJ 블레이즈의 핵심 동력인 '앰비션'의 얘기를 들어봤다.

- 팀장이 됐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선출된 건지 궁금해 하는 팬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 '캡틴 잭' 강형우 선수가 팀장이었는데 팀을 나가게 되면서 새로 뽑게 됐어요. 팀원들끼리 투표를 했고, 제가 팀장을 하게 됐어요. 투표로 딱 결정된 건 아니었고, (함)장식이랑 동률이 나왔는데 제가 하게 됐어요.

- 블레이즈 또한 멤버들이 많이 바뀌면서 새로운 팀장을 선출하게 된 건데요.
▶ 나간 팀원들을 나쁘게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새로 팀원을 뽑으면 그 선수가 항상 최고의 선수가 되곤 했어요. 그렇게 좀 빨리 빨리 선수들을 바꿨으면 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죠. 싱싱하게 잘하는 어린 선수들도 많잖아요(웃음). 최근에는 다른 팀에 비해서 멸시 받고 있는 기분이기도 하고, 거품이라는 이야기도 듣고요. 성적은 어느 정도 나왔지만 자리에 맞는 실력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멤버 교체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교체의 대상이 되더라도 흔쾌히 나갈 것 같아요.

- 많은 변화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느낄 것 같아요.
▶ 게이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솔로 랭크 점수가 높다고 거만한 선수들도 있죠.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들을 멸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프로팀에서 오래 있었던 선수들은 뭔가 다른 점이 있거든요. 대기업 팀에서 게임 하는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과 중압감은 엄청 나거든요. 팀 이름에 맞는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도 많아요.

그런 점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미드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나오면서 변동이 있었지만 이젠 좀 적응이 돼서 그런지 요즘엔 다시 자신감이 올라왔어요. 2년 넘게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계속 자리를 유지했다는 자부심도 있죠.

[LOL] 엠비션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인스티즈

LOL의 변화에 대한 강찬용의 생각은?
- LOL의 변화를 쭉 지켜보면서 느낀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 #160;
▶ 지금 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2012년에 우승한 이후로 서머, 윈터 시즌까지 매번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이상혁 선수보다 그 당시 제가 더 잘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그 때 저희가 우승을 두 번이나 못 했어요. 게임 실력만 두고 봤을 때 저보다 잘 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결승전 문턱에서 떨어지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경기 지고 울었던 건 그 때밖에 없었어요.

그 이후부터는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튀어나오다 보니 진짜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았어요. 페이커를 보면서 다른 사람한테 처음으로 배울 점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페이커가 하는 플레이를 따라 하게 됐고, 미드 스타일이 다 비슷해졌죠. 지금 미드는 다 비슷비슷해서 차이를 만들어내기가 힘들어요.

처음 페이커와 부딪혔을 때 상대가 안 된다는 느낌까지 받았었어요. SK텔레콤 K가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결승전에 못 갔지만 그 때도 페이커가 가장 잘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리고 그 결과가 서머, 윈터 시즌에 나왔죠. 만약 제가 자존심을 굽히고 더 빨리 플레이를 배웠다면 지금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 강찬용 선수 스스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아무래도 아쉬운 성적 때문이겠죠.
▶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결승에 올랐는데 그 때로 다시 돌아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 당시에 저희 팀은 삼성 오존을 이길 수 없는 실력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때의 '임프' 구승빈-'마타' 조세형 조합은 지난 시즌의 페이커만큼 '넘사벽'인 존재였어요. '댄디' 최인규 선수도 정말 잘 했고, '옴므' 윤성영 선수도 자신에게 잘 맞는 챔피언을 찾았죠. '다데' 배어진 선수도 AD 챔피언을 더 잘 다루는 선수였는데 저 역시도 좀 자만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대진운도 있었고, 메타 영향도 있었어요. 당시 3연속 제드가 문제였던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제가 제드를 고르고 배어진 선수가 카직스로 플레이 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게임 도중에 정말 화도 많이 났죠. 제드를 밴하거나 뺏어 왔어도 결과가 크게 다르진 않았을 거예요.

[LOL] 엠비션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인스티즈

KT 불리츠와 경기를 치르던 당시의 모습.
- 서머와 윈터 시즌에는 KT 불리츠를 만나 8강에서 탈락했는데요.
▶ 서머 시즌에 KT 불리츠에게 졌을 때는 경기 패배로 인한 맘 고생보다 팀 상황 때문에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저희 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NLB에서도 바로 떨어졌죠. '이 팀은 이제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변화가 있길 바랐는데 변화도 없었고, 혼자 마음 속으로 썩어 문드러졌어요. 그 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밖에 없었죠.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도 자포자기한 상태였어요. 위로의 말을 들어도 위로도 안 되고, 잘 해보자는 말도 그 말처럼 안 될 걸 아니까 위로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심했던 것 같아요. 마음이 추슬러지지 않았어요. 그 때도 많이 힘들었어요.

이후 윈터 시즌 때도 KT 불리츠를 만나 떨어졌어요. 그 때로 다시 돌아가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다면 저희가 3:0으로 이겼을 것 같아요. 다시 저희 실력이 슬슬 물이 오를 때였고, 잘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들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아쉽게도 또 지고 말았죠.

- 그랬던 블레이즈에 변화가 생기면서 다시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요.
▶ 조추첨식 때 놀랐어요. 저희 팀을 고평가 하고 있더라고요(웃음). 라이엇게임즈에서 공개하는 파워 랭킹 순위도 잘 나오고 있고요. 사실 NLB 결승을 치를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자신감이 넘쳤는데 지금은 스크림 성적이 잘 나와야 자신감이 붙을 것 같아요. 일단 16강에 굉장히 강하다고 말할 만한 팀은 없어서 조금 시간이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잘 해 봐야죠. 늘 그랬듯이.

- 블레이즈의 최고참으로서 팀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을 것 같아요.
▶ 저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력도 적은 선수들에게 기댈 순 없잖아요. 밥을 먹으러 갈 때도 제가 먼저 말을 꺼내고, 어디 가자고 할 때도 주도하는 편이에요. 경기장에 가서도 항상 앞에 서야 되는 입장이 됐죠. 그렇다고 팀을 제가 이끌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서로 같은 선상에서 가야지, 누구 한 명이 앞으로 치고 나간다고 좋을 게 없거든요. 결국 나서는 게 되고 피해가 되더라고요. 너희도 같은 프로니까 서로 할 일을 잘 챙겨서 하자고 이야기 하는 편이죠.

[LOL] 엠비션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인스티즈

블레이즈는 '앰비션'의 팀? 그건 아니죠.
- 블레이즈 하면 '앰비션'의 팀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르네요.
▶ 예전에는 저 하나만 잘 크면 게임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아이템만 나오면 이긴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제는 상향 평준화 되다 보니 다섯 명이 다 잘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요. 그래서 다섯 명이 다같이 동일 선상에서 가야 돼요. 누구 한 명이 역할을 알려 줄 수가 없어요. 다른 팀들도 다섯 명 모두 다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탑-바텀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던가 정글-바텀이 이야기를 하고 호흡을 맞추는 부분이 필요해졌죠. 거기까지 껴서 알려주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미드에서 제가 파밍을 하다 보면 다른 라인이 캐리도 하고, 게임에 영향력도 많이 끼치는 상황이 나오죠.

새로운 팀원인 (이)호종이가 들어온 후로는 탑 라인이 많은 주목을 받았고, (김)진현이나 (강)경민이도 새롭게 합류했죠. MVP에는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대신 MVP를 받을 때 좀 골고루 받았으면 하죠. 그러다 결승전에서는 그 날 캐리한 사람이 받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팀 컬러가 바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나요?
▶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원딜-미드가 경기를 캐리 하는 거예요. 캐리라는 게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서포터가 CC기를 잘 넣어서 캐리하는 경우도 있고, 탱커가 상대편의 딜을 잘 받아내서 캐리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그런 건 프로들 눈에만 보이는 부분이에요.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가장 멋있게 보여야 하는 게 원딜이거든요. 그래서 항상 원딜이 캐리하는 팀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팀원 다섯 명이 다 잘한다면 원딜이 캐리하는 상황이 나오죠.

블레이즈의 컬러와도 같았던 운영은 이제 다른 팀도 다 잘하죠. 전에는 운영으로 이길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사실 라인전을 져도 운영만 잘하면 이긴다는 게 말이 안 돼요. 그 당시에는 그게 되니까 운영을 잘 한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운영을 잘하는 팀이 너무 많아요. 지금은 팀원 다섯 명 모두 운영을 잘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결국 팀의 실력과 직결되는 문제죠. 블레이즈가 앞으로는 공격적인 팀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전 항상 수비는 공격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강찬용 선수 또한 안정적인 플레이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잖아요.
▶ 전 시즌마다 제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고, 팀의 색은 공격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팀이 저희 팀을 생각했을 때 딱히 하는 게 없는 팀이라는 이야기도 들어봤거든요. 공격적인 팀이 되고 싶고, 그런 플레이가 어렵기 때문에 목표로 두고 하면 실력이 많이 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니시에이팅을 했을 때 이길 수 있을지, 아니면 패배하게 될지 알아야 돼요.

멋 모르고 들어가지 않는 이상 공격적인 쪽이 이기거든요. 선공을 계획 하고 들어가면 당할 수밖에 없죠. 한 타로 치면 이니시를 거는 쪽은 잘 걸어야 되긴 하지만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싸움을 건다면 패배할 리가 없잖아요. 멍청하게 걸면 받아 주는 쪽이 이길 수 밖에 없고요. 그런 경우가 아니고서야 먼저 이니시를 거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요.

[LOL] 엠비션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인스티즈

블레이즈의 분위기가 변했다?
-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하면서 블레이즈의 팀 분위기도 변했나요?
▶ 성적에 따라 일시적으로 분위기가 휩쓸릴 때도 있지만 밥 먹으러 가거나 바람 쐬거나 할 때는 애들 모두 성격이 밝고 서로 친하기 때문에 금방 풀려요. 스크림 하면서 멘탈이 터질 때도 많은데 극복해야죠. 이야기를 하든 화를 내든 하는 빨리 빨리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알아서들 '멘붕'을 하는데 표현을 하는 애가 있고, 참는 애가 있죠. 전 멘붕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저 역시도 화를 낼 때도 있었고, 말을 많이 해보기도 했고요. 지금은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 무서운 이미지와 달리 동생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 무표정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웃어야 된다, 웃어야 안 무섭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눈이 좀 찢어지고 입술이 두껍다 보니 무표정이 무서워 보이나 봐요. 사진 찍을 때도 표정이 굳어져서 그런 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 말을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요. 선수 성적에 따라 무섭고 포스 있는 이미지를 멋있게 이용할 수 있잖아요. 제가 잘하면 될 것 같아요.

- 이제 드디어 스프링 시즌이 돌아왔어요. 동생들과 함께 블레이즈의 계절, 스프링 시즌을 노려 봐야죠.
▶ 스프링이든 서머든 우승을 한 번 하고 롤드컵에 가보고 싶어요. 그러면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미련 없을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은 뭔가 실력이 확 늘만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토너먼트를 3일 안에 치르라고 하면 그 토너먼트에서는 우승을 못할 것 같아요.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할 텐데 앞으로의 일은 모르잖아요. 계기가 있다면 결승에 갈 테고, 없으면 빨리 떨어질 것 같아요.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저희 팀에 중요한 계기가 있었는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웃음).

- 정말 이번 시즌을 잘 치러야 롤드컵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롤드컵 진출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롤챔스 우승을 해야죠. 우승을 하게 되면 롤드컵은 자연스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한 팀이 독식해서 우승하지 않는 이상 롤챔스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팀은 롤드컵에 나갈 자격이 없다고도 생각해요. 연장선상에 있는 거죠.

[LOL] 엠비션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인스티즈

강찬용의 목표는 역시 롤드컵!
- 블레이즈의 목표는 역시 롤드컵이군요. 그 동안 많이 아쉬웠나 봐요.
▶ 시즌2 때 롤드컵에 가서 우승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죠. 그럴 실력도 됐는데 한 번 우승하고 난 뒤 팀원들 모두 허영심이 좀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롤드컵 진출권도 따지 못한 채 떨어졌는데 한 번쯤 롤드컵 우승을 해봤다면 여유롭게 프로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더 좋은 선배 프로게이머가 됐을 것 같기도 해요.

- 16강 이후에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 각 선수마다 책임감이 좀 더 필요해요. 나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해야 실력이 늘지 않을까요. 선수 개개인이 못하진 않지만 서로의 합이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경기에서 질 때는 개인의 기량이 부족한 것보다 서로 합이 안 맞아서 질 때가 많거든요. 그건 책임감을 갖고 게임을 많이 해야 보완되는 부분 같아요.

-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 팀도 있겠죠?
▶ SK텔레콤 K랑 삼성 오존이 걸리죠. 두 팀을 제외하면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존도 개개인이 다 잘하는 팀이에요. '마타' 조세형 선수가 두각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로들 눈에는 다 보이거든요.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하는 팀이에요. 공격적인 플레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진짜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 미드에서는 여전히 '페이커'를 상대하기 위해 고전할 것 같은데요.
▶ 이번 시즌에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상혁 선수나 '폰' 허원석 선수, '이지훈' 이지훈 선수, '루키' 송의진 선수의 실력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모두들 잘 하는 미드 라이너이고, 이상혁 선수의 플레이에도 적응이 됐죠. 물론 대회에서는 SK텔레콤 K가 다른 팀들을 쉽게 이길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이상혁 선수 혼자 잘했다기 보다는 그 팀이 잘해서 이긴 거죠. 이젠 유일신의 느낌까진 안 드는 것 같아요. SK텔레콤 K가 비시즌 동안 얼마나 더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타이밍인 것 같아요. SK텔레콤 K의 실력이 갑자기 떨어지진 않겠죠.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까요. 한 시즌 삐끗해도 계속 강팀으로 언급될 거고, 이번 시즌에 또 우승할 수도 있고요.

[LOL] 엠비션 "페이커의 유통기한도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인스티즈

기억에 남는 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답한 강찬용
- 그렇다면 게이머로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뭐가 있을지 궁금해요.
▶ 이름이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e스포츠에서 LOL의 비중이 작아지더라도 팬들에게 계속해서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런 선수가 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강)민이 형도 해설자로 활동하고 계시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선수잖아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계속 함께 할 팀원들에게도 한 마디 전해주세요.
▶ 후회 없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안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결과에 대한 후회를 하는 게 가장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열심히 한다면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슬플 것 같진 않아요. 후회 없이 열심히 한 뒤에 잘하는 팀을 목표 삼아 또 다시 발전해 나간다면 결국에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어요.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는 기존에 있던 선수들보다 두 세 배 열심히 해야 따라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열심히 한다는 게 시간과 비례하진 않아요. 하루에 10시간을 연습하는 선수보다 8시간 하는 플레이 하는 선수가 실력이 더 빨리 늘 수도 있어요. 마인드의 문제고, 욕심의 문제죠. 최고가 되고 싶어 미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빨리 늘거든요. 호종이도 그랬고요.

신예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면 기존에 있던 호종이나 저, 장식이도 그 선수들을 보면서 느끼는 게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서로서로 윈윈하겠죠? 사실 요새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보면 군기가 좀 빠진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 보면 몸에 배거든요. 제가 보기엔 더 잘 할 수 있는데 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가끔 답답하기도 해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도 빼놓을 수 없겠죠?
▶ 지금 다섯 명의 팀원이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롤드컵도 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려면 모두들 알아서 기량을 유지해야겠죠? 서로 도움도 청하고, 물어보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지금의 팀원이 바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조아라 기자 sseal@fomos.co.kr

대표 사진
워더김현아  엑소현아엠블랙
앰비션..ㅜㅜ 빨리롤드컵하면좋겠당
12년 전
대표 사진
워더김현아  엑소현아엠블랙
플레이뮤ㅠㅠㅠㅠㅠ프로스트는언제..매라ㅠㅠ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선우  남덕
별로 예전에도 탑이라고 생각한적은없엇는데...요즘도 잘쳐줘야 A급 간당간당 하지않나..되게 자꾸 그때로 되돌아가면 이길수있다 이길수있다하는데 맨처음에 리빌딩해서 나왔을땐 좀 쎄보였는데 엠페러도 예전만 못한거같고.. 싈드가 윈터이후로 엄청나게 잘해진건진 모르겟지만 싈드가 블레이즈보단 위인거같은데... 팀들 다 상향평준화됐는데. K떨어진 마당에 지금 있는팀중에서는 오존 싈드 불밤 나진/블루/KT 이 4강 정도 갈거같고 결승은 오존 vs 싈드/불밤? 정도 예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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