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에서 여성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되며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승선자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며 276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당초 단원고 학생 박영인 군으로 잘못 알려졌던 사망자는
신원 확인 결과 이다운 군인 것으로 확인됐고,
박성빈 양으로 추정됐던 여성 사망자는 신원 미상으로 정정됐습니다.
해군과 해경 등은 현재
경비정과 군함, 민간 어선 등 172척과 헬기 29대,
전문잠수인력 512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파도가 높고 조류가 강해 아직까지 내부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고,
선체에 공기를 공급하는데도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을 넘기면 선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경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꾸려진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어젯밤 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주재로 회의를 열어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상황판을 마련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