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잠수요원은 “가이드 라인 3개가 설치완료돼 50명의 구조요원이 동시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김 청장 등에게 “과연 생존해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단 한명이라도 생존자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구조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 가족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얼굴도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 될텐데 한번 안아보기라도 하고 보내야 할 것 아니냐”라며 오열했다.
가족들은 “지금껏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해 들어왔다”면서 “우리 스스로 중대 결단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고 체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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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의 브리핑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김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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