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 대한민국 / 필리핀
WHO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포경 수술 비율은 최대 80%에 달한다고 한다(단, 둘 다 점점 낮아지는 추세).
그리고 이스라엘은 포경 수술을 미국으로 전파하신(아마 우리나라도 미국 따라서 했을 것으로 추정됨) 라먹을 포경의 대부님들이시기에 전세계 원탑이신 건 당연하시다.
유대인들은 거의 100% 포경 수술을 받는다. 그것도 태어나고 8일이 지났을 때.
(얘네 혹시 포경으로 인한 고통과 스트레스로 인해 성인이 된 뒤 소시오패스끼를 보이는 게 아닐까.)
2차 대전 당시 나치는 유대인 남성을 색출해 내기 위해 남성들의 포경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으엌.)
포경은 유대인들의 문화(?)였는데 왜 우리도 하게 되었는지 그것이 참으로 미스테리하다.
실제로 우리 조상들은 조선시대 때 까지만 해도 포경을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시킨 것도 아니다(일본은 예나 지금이나 포경에 관심이 없으며, 포경 비율이 20%도 안 되는 나라다).
앞서 말했듯 아마 미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도 마찬가지로, 우리처럼 미군정의 통치 하에 있었던 나라다.
니미.
계속 언급했듯 탑쓰리를 제외하면 미국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 미국엔 유대인들이 많아서 포경 비율이 올라간 것.
또한 미국 의사들 중엔 유대인이 많으므로, 그 의사들이 포경을 적극 권장하여 비유대인들도 많이 하게 된 것이다(단 인종별 차이가 큰데, 포경은 미국 내에서도 유대인들과 어울리는 백인들이 많이 하고, 흑인과 히스패닉 등 타 인종은 의사의 권유에도 잘 하지 않는다고).
고로 유대인/이스라엘 -> 미국 -> 대한민국, 필리핀 이렇게 된. !
아무튼, 그렇다면 유대인들은 왜 포경을 권장하는가?
그들의 주장으로는
청결하고 위생적이며,
요도염과 같은 생식기 질병과, 에이즈와 같은 각종 성병의 예방 효과가 높고,
상대 여성에게도 좋기 때문이라고(...)
(남자로 인해 감염돼 발병할 수 있는 각종 성병이나, 자궁경부암 등의 위험도를 낮춰준단다).
맞는 말이긴 한데(각종 균이 머무를 곳 자체를 없애버리니 당연한 거다), 포경 안 해도 잘 씻고 콘돔 잘 쓰면 된다.
그리고 냄새. 냄새난다고 잘라내야 하면 발이나 겨드랑이도 잘라내야 하나? 또한 냄새는 남자만 나냐는 말이다.
결정적으로 저것들은 나만 잘하면 충분히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가장 중요한 '성감'은 어찌할 수가 없다. 돌이킬 수도 없다.
요즘은 포경을 하면 성감이 줄어든다는 의견이 대세다(물론 반론도 제기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성적인 쾌감과 기능 저하의 가능성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에 관련해서는 구성애 선생님의 강의를 참고할 것. 물론 최고의 성감대가 포피라고 하는 등 틀린 부분들도 있지만, 남자라면 충분히 걸러 들을 수 있다.)
다 떠나서 몸에 문제가 없는데, 사는데 별 지장이 없는데 굳이 칼을 댈 필요가 있을까?
또한 의학적 이득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술은 아니며, 수술 역시 남에 의해서, 여론에 의해서가 아닌 본인이 스스로 충분히 고민해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할 부분이다.
한 번 받으면 돌이킬 수가 없고 후회해도 방법이 없다.
게다가 유대인들도 처음부터 위와 같은 의학적, 위생적 이유로 한 것은 아니고, 종교적인 이유가 시초였다.
성경 창세기 17장 10절을 보면 하느님이 유대인들에게 "너희들 중 남자는 다 할례(포경)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의 후손들이 지킬 내 언약이니라."라고 했다고(...) 신이시여, 왜죠.
아무튼 얘네도 어쩌다보니 장점을 발견한 거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된 유대인 남성의 할례는 아프리카에서 행해지는 여성 할례와는 무관. 그냥 단어만 같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이런저런 이유들로 원래는 포경을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봤지만, 다행스럽게도 점차 인식이 바뀌어 포경을 하지 않는 남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여전히 네X버 지식X 등에는 포경 수술을 앞둔, 혹은 이미 받고 난 가련한 영혼들의 질문이 수도 없지만 말이다.
아마 WHO에서 관련 통계를 새로이 발표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도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필리핀은 어디까지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오냐오냐 키운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