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살 한창나이에 참혹하게 살해된 조은혜씨
8개월전 은혜씨의 직장으로 찾아온 수상한 남자
은혜씨가 남자를 피해 건물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남자는 순식간에 3층까지 뛰어올라가
준비한 흉기로 은혜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다
살인용의자는 23살의 박군
충격적인 사실은 이 남자가 은혜씨의 제자였다는 것
대안학교에서 진학상담교사였던 은혜씨
다정하고 친절한 성품때문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언제부턴가 애인에게 하듯 문자와 이메일을 광적으로 보내는 박군
은혜씨에게 전화를 수십통하고
은혜씨 동료교사들에게 사귀는 사이라며 이메일을 보냄 
더이상 스토킹을 참지못한 은혜씨가 경찰에 신고하려하니
집까지 찾아온 박군은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침
충분히 처벌할 수 있었지만 미성년자였던 박군을 용서하는 은혜씨와 부모님
박군은 대신 심리상담 3개월을 받고 유학을 떠나기로 한다
실제로 미국 간호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다니고 있었다고 함
다시 은혜씨에게 400통이 넘는 협박메일을 보내며 괴롭히기 시작
그러다 학업까지 그만둔 박군은 본격적으로 은혜씨를 찾아나선다
생면부지의 은혜씨 지인들에게까지 접근
은혜씨 지인들에게 거짓말로 사정하지만 
마음대로 되지않자 더 심해지는 집착
급기야 은혜씨 부모님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며 눈물을 보인후
은혜씨의 아버지와 사진까지 찍음
하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은혜씨 부모님 집을 나온 후 바로 보내는 협박문자
범행 이틀전 은혜씨의 친구에게 섬뜩한 문자가 날아드는데
은혜씨를 찾았으니 더이상 연락하지 않겠다...
그리고 그날 밤 은혜씨의 SNS에 올라온 살인예고
가족은 박군부모의 이해못할 태도에 더 고통스럽다
박군의 범행에 용서를 구하기보다 돈을 줄테니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지말라고 함
은혜씨가 순교한거라며 헛소리;

박군측은 은혜씨 가족이 합의금을 받지않자
과거 3개월 심리치료를 내세우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기 시작

그런데 치료감호소에서 박군을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진단해버림
은혜씨의 지인들에게 접근하고 SNS로 협박하는 박군의 행동은
아스퍼거 증후군과는 전혀 다르다
범행후에도 사망한 은혜씨를 잔인하게 또 폭행하는등 전형적인 스토킹 살해 형태
그 후, 박군은 재판부에 반성편지를 수십차례 제출함

재판부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있어서 심신미약이라는 박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음
결국 유기징역 35년이 내려진다
처음부터 스토킹을 용서하면 안된다 후회하는 가족들
그러나 스토킹이 강력범죄로 이어지지않는한 현행 법적처벌은 범칙금 8만원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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