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식품이 생산하는 시리얼 중 4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유통·판매를 금지당했다. 여기에 '오레오 오즈'도 포함되어 있어 미국인들이 울상을 짓게 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14일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3종을 추가로 유통·판매 금지시켰다.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대장균이 발생한 불량품을 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 씩 투입하는 등 불량 제품을 다시 생산라인으로 되돌려 살균한 뒤 재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이날 오후 동서식품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진천 공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대로 공장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오레오 오즈'를 어린시절 추억의 맛으로 기억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은 한동안 울상을 짓게 될 전망이다.
'오레오 오즈'는 미국 최대 식품회사 크래프트의 유명 과자 오레오를 응용한 시리얼이다. 크래프트는 원래 산하에 시리얼 업체 포스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2007년 사업 부진을 이유로 포스트를 매각해 '오레오 오즈'의 제조도 중단됐다.
그러나 동서식품은 크래프트의 국내 판매 라이센스와 포스트 시리얼의 라이센스 생산 권리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에 '오레오 오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생산하는 제품이 됐다.
'오레오 오즈'는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아예 마트에서 이 제품을 싹쓸이를 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오레오오즈를 선물 받고 아이처럼 우는 20대 청년의 영상도 있다.
그러나 동서식품이 식약처에 유통 판매 금지 조처를 당하면서 '오레오 오즈'를 추억의 맛으로 기억하는 미국 20대 소비자들은 한동안 '한국직구'를 통해서도 '오레오 오즈'를 구할 수 없게 됐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오레오 오즈 어떡하냐",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쯤 되면 국제적 망신인 거 같은데",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 소식이 알려질 걸 생각하니 낯뜨겁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스티즈앱
저희아이만 생일파티에 초대 못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