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윤종신은 최근 '나가수'의 MC제의를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관계자는 "제작진이 최근 윤종신과 접촉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전해들었다"라고 귀띔했다.
윤종신은 가수 및 프로듀서로서 20여 년동안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온데다 Mnet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 및 '디렉터스컷' MC를 맡는 등 음악 프로그램에 깊은 애정을 보여 왔다. 더불어 '나가수' 방송 초반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가수'의 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게다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net '비틀즈코드' 등을 통해 뛰어난 입담을 과시했기 때문에 음악 프로그램이자 예능 프로그램인 '나가수'의 MC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윤종신이 MC직을 수락할 경우 '나가수'는 출연 가수들이 MC직을 맡는다는 기존 대전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 출연진의 관계자는 "가수들이 MC를 맡게 될 경우 경연과 더불어 진행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MC가 생길 경우 이런 부담을 어느 정도 덜게 된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제작진은 MC선정문제와 관련,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나가수'의 신정수PD는 "MC문제는 논의 중이며 방송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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