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심형탁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29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 (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 15회에서는 은하(이보희 분)가 영준(심형탁 분)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장면이 그려졌다.
은하는 "너희 아버지랑은 결혼한 적도 없었고 그냥 너희 남매 낳았어. 좋은 가정 이뤄서 잘 살아왔고. 부탁이야. 모른 척해줘. 이제 와서 뭘 어떻게 해. 가정 깨고 돌아갈 수도 없고"라며 싸늘하게 대했다.
이에 영준은 "막내 안 보고 싶으셨어요? 막내가 어머니 그리워해요. 선동이 예쁘게 자랐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은하는 "힘들었어 나도. 각자 팔자라는 게 있어. 이렇게 살아온 거 다시 돌이킬 수 있어? 날 좀 봐줘. 다 내 죄야. 아는데 어쩔 수 없어. 네 아버지가 나 죽은 걸로 한다고 했어. 네 아버지가 나 죽었다고 했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야. 만나봐야 서로 아프기만 해. 미안하다 다신 연락하지 마"라고 못 박았다.
이에 상처받은 영준은 멍한 상태로 건널목을 건너다가 결국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백야(박하나 분)는 정신없이 병원으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평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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