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생활의 가장 묘미는 야식, 그 중에서도 치킨이다. 뼈도 좋지만 기숙사에서는 뒷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순살이 제일 편하다. 어차피 밤에 몰래 먹는 치킨은 뼈든 순살이든 다 맛있다. 다음날 쓰레기를 뒤적거려 걸리지 않는 그게 중요하다. 다 먹고 벌점을 받으면 먹어서 기분좋고 나서 얻는 허무감이 한 다섯배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기숙사에서 치킨을 받는 방법 연구에 누구보다 창의적이게 된다. 하루에 반을 치킨 받는 법에 쏟는다해도 과언은 아니지 않고 그건 과언이다. 어쨌든 머리를 좀 굴려가면서 눈치보고 상황보고 친구들끼리 남은 돈 보고 하면서 먹을 필요가 있다.
몇 가지 유행했던 치킨 루트를 소개하자면 1 유리방, 2 1.5층, 3 낚시 가 있었다. 지금은 낚시 만이 남았고 그것도 약간 심화되서 던져서 받는게 추가됐다.
치킨 루트 소개는 선배에서 내려오는 전통 비스무리한것이기도 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대상이라 UCC, 연극, 스피치 등의 모든 수행평가를 치킨 루트로 때운 S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게 바로 낚시다. 3층에서 줄을 내려 먹는방법. 간단해보이지만 자그마치 완강기, 빨래 주머니, 키가 합쳐진 콤비네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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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윗옷을 반쯤 벗은채 계셨다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