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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사냥ll조회 5865l
이 글은 9년 전 (2014/11/04) 게시물이에요
아이돌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디지털 귀차니즘과 스크롤 압박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음악웹진 [weiv]의 고강도 칼럼 프로젝트. 길고 어렵습니다. 진짭니다. 두 번 경고했습니다. 그래도 스크롤을 내리고 있는 당신은...멋있는데?

아이돌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어떤 아이돌에게는 허세의 근원이기도, 또 어떤 아이돌에게는 가출 사유서의 제목이기도 했다. 또는 요즘 그를 둘러싼 유머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듯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아저씨’이기도 할 것이다. 대한 아이돌 협회 같은 단체가 있어 설문이라도 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한은 비평적인 분석만이 그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돌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 인스티즈

"해답이다!" - 서태지 "Christmalo.win" MV ⓒ 서태지 컴퍼니


활동기와 휴지기


서태지와 아이들의 활동상에서 외면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는 아마도 활동 패턴일 것이다. 음반을 내고 일정 기간 활동한 뒤 잠적에 가까운 휴지기를 가졌고, 다시 준비가 되었을 때 새 음반과 함께 컴백하곤 한 것이다. 이런 패턴은 특히 2000년대 초반까지의 아이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지금도 ‘컴백쇼’, ‘컴백 무대’ 같은 표현이 아이돌계에서 활용되지만, 우리 가요계에 이 패턴이 도입된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로부터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이 패턴을 따른 것은 아이돌들만이 아니었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우리 귀에 들어온 90년대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방송가는 특히 젊은 음악가들에게 상당히 고압적인 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에게 있어 이런 활동 패턴은 미디어의 지대한 관심과 횡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작업과 재충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수단이자, 지적재산권, 초상권, 표현의 자유 등과 함께 그의 ‘환경에 대한 투쟁’의 하나로 이해하는 편이 적합하다. 지금도 전혀 아이돌이라 볼 수 없는 음악가들이, ‘잠적’의 강도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이 패턴을 따르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의 아이돌들에게는 이야기가 다르다. 싱글과 디지털 음원, 미니 앨범 등의 포맷으로 짧은 활동을 더 자주 갖게 되었고, 예능이나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의 ‘부가적인’ 활동과 해외 활동, 그리고 어쩌다 생긴 짧은 휴식 시간에는 SNS까지. 오늘의 아이돌들에게 공백기란 어쩌면 꿈 같은 이야기일 것이다. (혹은 누군가에게는 악몽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결국 서태지와 아이들의 유산 중 이것만큼은 이제 무색해졌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아이돌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 인스티즈
서태지의 악명 높은 미스터리 서클 ⓒ 서태지 컴퍼니


비일상의 세계로의 몰입


서태지의 대명사와도 같은 ‘신비주의’가 공백기를 통해 더욱 강조되었음은 물론이다. 그 자신도 최근 "신비주의 아니다"라고 볼멘 소리를 하기도 하고, 그의 ‘신비주의’를 정확히 무엇으로 규정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그러나 서태지라는 ‘세계’를 구성하는 큰 원칙 중 하나인 것만은, 혹은 그래왔던 것만큼은 사실이다. UFO와 외계인, 선사문명 등의 테마도 그렇지만, 그의 가사에서 모든 것은 거대하거나 동화적이다. 하다 못해 이별을 해도 "마지막 축제"가 되는 것이다. 또한 그의 가사는 비일상적인 어휘 선택 외에도, 아무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개인적인 은유들이 가득하고, 심지어 아예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교실 이데아"(1994), "이너비리스너비"(1995) 등)까지 포함된다.

이 모든 것으로 인해 서태지가 언젠가 사이언톨로지나 일루미나티에 귀의할 것이라 믿을 필요는 없다. 마포구 일대에서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를 노래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세계란 점, 그것이 중요할 따름이다. 서태지 자신이 "종합적인 환상의 현실"(, 1994)이라 표현한 그의 무대는, 지극한 비일상성의 세계이다. 따라서 그의 음악은 내용이 현실적이어서 공감하기 쉽다거나, 메시지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된다는 것과는, 오히려 반대의 가치를 지향한다. 듣는 이는 가사 한 줄, 한 줄에 고개를 끄덕이기보다는, 음악이 제시하는 추상적 이미지 속에 마련된 의미의 빈 틈들 속에 자신의 마음을 대입함으로써 각자의 해석을 내리면서 몰입하게 된다. 마치 미스터리 드라마가 마지막 회에서 명쾌한 결론을 내려주기 전에도 시청자는 강한 몰입과 쾌감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특징이야말로 아이돌적이다. 아이돌은 가상 연애든, 내러티브든, 일종의 환상을 제시하는 상품이다. 빅스는 기적과 영원을 노래하며, 엑소는 천체와 초능력을 콘셉트로 도입하고 정 안 되면 기상현상이라도 노래한다. 인피니트는 온갖 집착의 서사 끝에 ‘마지막 로미오’가 되기도 하고, 비스트는 꿈결 같은 세계를 그린 왕자웨이의 영화를 인용한다. 그에 비해 가요의 세계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비일상을 제시하는 곡들은 많지만, 아예 다른 세상에 위치한 환상이라기보다는 일상에 뿌리를 내린 채 잠시 탈출하는 형태를 취한다. 이를테면 싸이의 "챔피언"(2002)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반면, 걸그룹들은 남성 팬들이 꿈에 그리는 여성상을 다양하게 표현하면서도 좀처럼 ‘여기부터 비현실입니다’라는 선언을 하지 않는다. 이는 팬덤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한 남성 아이돌과, 보다 폭 넓은 대중을 상대해야 하는 여성 아이돌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돌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 인스티즈
f(x)의 악명 높은티저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나아가면, 수수께끼 같은 콘셉트를 보여주는 아이돌도 있다. 난해한 가사로 악명 높았던 f(x)의 경우가 그렇다. "Electric Shock"(2012)의 ‘전기충격’ 사행시가 화제를 모았지만, 한 순간 머릿속에 커다란 물음표를 그리게 하는 이러한 가사는 단지 듣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하거나 튀어 보이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2013)을 비롯해, 많은 아이돌의 곡들이 의미불명의 가사를 선보였다. 이는 소녀시대의 "Gee"(2009)를 필두로 한때 영어권의 감탄사나 어린이 입말이 유행했던 것으로도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에도 신인 힙합 아이돌 매드타운이 "Yolo"란 표현을 제목으로 내걸기도 했다. 정규 영어교육만으로는 좀처럼 눈에 익을 기회가 없는 이런 표현들은, 어려운 외국어 단어가 주는 거부감을 배제하면서도 참신하게 낯설고, 궁금증과 관심을 유발한다. 장기적인 기획을 통해 ‘떡밥’을 던져 넣는 샤이니의 콘셉팅도 마찬가지다.

서태지가 증명한 것은, 특히 팬덤의 구도 속에서는, 이런 수수께끼가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외부의 그 누구도 이해해줄 수 없는, 그러나 나는 추상적으로나마 느낌을 알고 있는, 그래서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어떤 것이다. 친구나 연인 둘이서만 공유하는 은밀한 비밀처럼, 수수께끼는 팬에게 더 강한 몰입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의 관계를 공고히 한다. 거기에, "교실 이데아", "Come Back Home"(1996)처럼, 같은 세대만이 공감할 수 있는 강한 메시지가 결합된다면 그 몰입도는 배가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H.O.T.가 "전사의 후예"(1996), "열맞춰!"(1998)를 통해 세대 공감을 시도하고, 한 연애담의 결론을 도무지 알 수 없는 "캔디"(1996)를 통해 수수께끼를 선보인 것이 그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새로운 자극의 연속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반을 챙겨 들은 사람이라면, 정규 앨범과 콘서트 앨범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창조력 넘치는 시기의 재능 있는 음악가가 다양한 재해석을 뽐낸 흔적이기도 하지만, (1994)와 (1995)의 수록곡들은 음악 스타일만이 다른 게 아니다. ’95 버전의 "발해를 꿈꾸며"는 곡 중간에 행진곡 풍의 인터류드를 삽입하고, ’93 버전의 "하여가"는 원래의 반주를 끊은 채 사물놀이가 길게 이어지기도 하며, ’93 버전의 "마지막 축제"는 후렴으로 돌입하기 전의 오케스트라 히트 부분을 몇 번이고 반복해 곡의 흐름 자체를 새롭게 잡아낸다. 마치 팬들의 싱얼롱을 방해하기 위함이기라도 한 듯한 이런 형태는, 이미 원곡에 익숙해진 듣는 이의 편안한 감상을 끊고 기대감을 배신함으로써 새로운 충격을 던진다. 그 맥락에서 보면 서로 다른 두 곡을 이어 붙인 ’95 버전의 ‘너에게’, 반전의 폭을 더 크게 끌어올린 ’95 버전의 ‘널 지우려 해’도 새롭게 들린다. "하여가"(1993)가 전통적인 A-B, A-B-C 구조를 벗어나고 있음은 물론이다.


아이돌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 인스티즈
'엄... 자극을 줄게요...' ⓒ 뮤직라이프


물론 이런 방식은, 역시, 팬에게 가장 주효하다. H.O.T.의 "열맞춰 !"는, 곡 속에서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자극을 제공할 때 팬들이 기대의 배반이란 쾌감을 받는다는 서태지의 사례를 참조한 것으로 이해된다. 때로 무대에서의 연극적, 혹은 뮤지컬적인 효과를 위해 구상 및 실현되기도 한 이런 변화들은, H.O.T.의 곡이 선보인 파격적인 실험(시각에 따라서는 시행착오나 객기로 볼 수도 있겠다)을 거쳐 오늘날 케이팝의 분절된 곡 양식으로 진화했다.

지난 원고의 아이돌 인트로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조용하고 감성적인 파트와 강렬한 댄스 파트의 대비는 사실 우리 댄스 가요에서 오래 전부터 흔히 보이는 방법론이다. 그러나 곡 중간에서 수시로 리듬을 끌거나 분위기를 전환하는 방식이 극대화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것은 자극을 더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또한 무대 퍼포먼스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증대되면서 작곡 단계부터 무대 연출과 연극적 효과를 고려하기 때문이라 하겠다.

비록 이제 우리에게는 케이팝의 이질성의 연속이 너무나 익숙하기에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여전히 과거의 곡이나 외국의 곡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정도의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빅뱅의 "Fantastic Baby"(2012)가 음악적 흥분의 상승세를 과감히 끊고 "Wow, fantastic baby"를 삽입하거나, 오렌지 캬라멜의 "나처럼 해봐요"(2014)가 강한 셔플감의 리듬으로 진행되다가 후렴에서 갑작스레 선 굵은 리듬으로 전환되는 것, 티아라의 "Sugar Free"(2014)가 강렬한 EDM 사운드와 캐주얼한 ‘뽕끼’ 멜로디를 오가는 것, 샤이니의 "Sherlock"(2012)이 선보인 두 곡의 접붙이기 등, 그 예는 끝이 없다. 템포감에 큰 변화를 준 소녀시대의 "I Got A Boy"(2013) 같은 사례는 말할 것도 없다.



서태지는 아이돌이었는가

이렇듯 현대 아이돌의 많은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은 아이돌이 아니었다. 이들은 여전히 한국어 위키피디아의 ‘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 목록’ 문서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지만, 바로 그 목록에서도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동시대의 댄스그룹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들이 반도음반을 찾아가기 전부터, "난 알아요"가 수록된 1집(1992)은 완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소속사의 트레이닝과 기획이 아닌 자력으로 팀을 결성해 자력으로 데뷔했고, 음악과 콘셉트 또한 전부 스스로 준비한 것이다. (‘자력으로 데뷔’가 마음에 걸린다면, 국내 최초의 인디 음반으로 알려진 크라잉넛, 옐로키친의 (1996)이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고서도 4년이나 뒤에 발매됐음을 상기하자.)

최근의 대중음악 관련 논문에서도 더 이상 서태지와 아이들을 아이돌로 간주하지 않는 경향이 보인다. 그럼에도 이들을 아이돌이라 부르고 싶어지는 것은, 90년대의 관성이 한 몫을 한다. 당시는 ‘뛰어난 가창력’이나 ‘언더 경력’이 없이 데뷔해 십대 팬들을 사로잡은 가수라면 별다른 구별 없이 ‘아이돌 스타’라 불렀던 것이다. 윤상이나, 최근 작고한 대학가요제 출신 신해철 등 훌륭한 싱어송라이터들이 당시에는 아이돌이라 불렸다. 90년대는 경제 호황을 타고 세대별 취향이란 것이 처음 생겨나던 시기였다. 새로운 감수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 음악가들은 새로운 취향의 새로운 세대에게 환영 받았다. 그것이 처음 서태지와 아이들이 아이돌이라 규정됐던 이유일 따름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서태지가 아이돌로 인식된 것에는 장르 서열화가 배경으로 자리한다. 분명 서태지가 록을 선보였을 때 적잖은 팬들은 ‘오빠가 하는 음악이니까’라는 이유로 환영했을 것이다. (또한 ‘열정적인 소년의 록을 향한 꿈’이란, 얼마나 아이돌적인가 !) 공격적인 팬덤에 의한 강력한 지지 또한 그를 지금까지 아이돌적으로 이해하게 했다. 그러나 ‘십대 아이돌 댄스’라는 도맷금 표현과 1집, 2집의 교차가 그들에게 아이돌 인식을 덧씌우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댄스 음악을 하면 아이돌이라는 것은 분명 잘못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그 바탕에는 ‘아이돌은 생각이 없다’, 그리고 ‘댄스는 가벼운 것’이라는 두 가지 심각한 오해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힙합 댄스’ 뮤지션 이현도의 자의식을 헐뜯던,당대의 보수적인 ‘록 스피릿’ 지상주의 평론가들이, 안흥찬과 협연한 "교실 이데아"에 이러서야 서태지를 "주류 질서의 전복자"로 추앙한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서태지를 여전히 아이돌이라고, 혹은 아이돌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서태지의 팬들에게는 자신의 무조건적인 애정을 합리화하기에, 서태지의 안티들에게는 그를 ‘고작 댄스 가수’로 폄하하기에, 지나치게 편리하다.


아이돌에게 서태지는 무엇인가 | 인스티즈
서태지가 아이돌인지 의심을 가져본다.

그 와중에 서태지의 신보 은 다소 찜찜한 뒷맛을 남긴다. "출산은 서태지도 바꾼다"는 농담도 들려오지만, 신비주의를 벗고 어깨에 힘을 뺀 음반이라는 듯한 반응 탓이다. 분명 이 음반은 과거 어느 때보다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자기 고백이 담겨 있고, 음반을 둘러싼 활동에서도 그는 가벼운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적어도 음악적 스타일에서만은 기존의 음반과 근본적인 ‘무게’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여전히 그는 곡 내에서 수시로 창법을 바꾸며 연극적 효과를 연출하고, 동화적이고 전복적인 가사를 선보이며, 사운드나 작곡의 밀도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음반이 ‘가볍다’고 한다면, 서태지 본인이 말하듯 ‘건반으로 작곡’한 부분이 많고,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두드러지기 때문은 아닐까 ? 그렇다면, 다시 이야기는, ‘록은 무겁고 댄스는 가벼운가 ?’ 하는 질문으로 돌아가버린다. 혹시, 록 근본주의 평론가들의 언사에 서태지 자신마저 납득해 버린 것은 아닐까 ?

다행인 것은, 서태지에게는 아직도 기력이 남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언론이라면 금세 찌푸리던 과거보다 편안해 보이고, 자신을 바꿀 결심을 할 만한 여유 또한 음반 속에서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에 관한 과거의 담론들에 의문을 제기해도 좋을 것이다. 무수한 담론을 만들어내고 또한 그것들을 살아낸 서태지가 아직 한참을 더 달려갈 수 있다면, 시대상에서 비롯된 오해를 바로잡거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거나, 또 새로운 오해에 반박할 시간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모든 서태지 담론에 대한 의심을 시작하기에 좋은 때이다. 우선은 가볍게, ‘서태지는 정말 뱀파이어인가 ?’부터 따져보면 어떨까 ?

정리: 웹진 [weiv] www.weiv.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420&aid=00000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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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서태지무시하면 안됌 ㅇㅇ
9년 전
주황  빨강과 노랑의 중간
서태지는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뭐 ㄷㄷㄷㄷ 서태지는 진짜 혁명이였다던데 아이돌에 비교가 되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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