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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1233 출처
이 글은 11년 전 (2015/1/11)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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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옆집 아저씨에게 거절당한 아픔을 종강파티 때 술로 승화시킨 여시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술떡이 됨

종강파티 도중 남자동기의 부축을 받아 집에 돌아가게 되는데...

 

 

 

 

때마침 여시의 고백을 걷어찬 옆집 아저씨께서는

답답한 마음에 집근처로 나오심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여시는 어려서 아직 뭘 잘 모르는거고

둘의 나이차이를 생각하면 거절하는게 맞는데 자꾸 마음이 이상함

 

그렇게 복잡한 마음을 달래는데 집 앞 골목길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짜식아 나 혼자ㅏㅏㅏ갈수있다고!!"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남자동기와 여시의 모습

 

" 김여시...넌 내일보자 진짜..."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아저씨가 보는 둘의 모습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

 

왠지 빡침

 

 

 

 

 

모른척 하려던 아저씨는 결국 둘에게 다가가고 맘

남동기에게 거의 안겨있다시피 한 여시가 자꾸 눈에 밟힘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여시 친구니?"

 

"어...네...여시 아세여?"

 

"남자친구?"

 

"????아닌데여??"

 

"그래?"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여시 내가 데려다줄테니 집에 가 봐."

 

 

 

아저씨는 여시를 추슬러 잡음

몸도 못 가누고 기대오는 통에 약간 당황하심

술냄새가 훅 끼쳐오는데 그 와중에도 여시 향기가 나는거같음

 

 

 

"여자애가 무슨 술을 이렇게 되도록 마셔."

 

"이ㅑㅓㅑㅣ따ㅏㅏ절 내벼러두세여..."

 

"그래그래. 알겠어. 들어가자?"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아저씨 싱ㅁ아ㅏ짱나니까 절 혼자 냅두라그여...큽...."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알았어, 아저씨가 미안해."

 

 

 

여시를 어르고 달래서 집에 들여보낸다음

아저씨는 연거푸 마른세수를 하심

도통 마음이 정리가 안 됨

 

 

 

 

 

 

 

 

2.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아저씨에게 차이고 며칠동안 방 안에서 두문불출하던 김여시(2n세)

 

 

핸드폰도 꺼놓고 자체감금을 시전하던 중

드디어 바깥 바람좀 쐬면서 마음을 정리하러 가기로함

사실 집에 먹을게 없었음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꾸밀 기분도 아니라 떡진 머리만 감고 아무 옷이나 주워입고 나옴

 

집 앞 마트가 휴일이라 먼 편의점까지 비실비실 걸어가는데

동태눈처럼 초점이 없는 여시의 멍뎅한 눈에 익숙한 실루엣이 잡힘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ㅋ.....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화장 빡세게 하고 힐신고 나간날은 비둘기만 꼬이더니

그지꼴로 나가면 항상 만나고싶지 않은 사람을 만남

 

차인 다음 얼굴보기 뻘쭘한 상황은 둘째치고

자존심상하게 이딴 모습을 보여줄 순 없음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머리를 감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내가 싫음...

 

 

 

 

아무튼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모른 척 지나가기로 함

 

다행히 아저씨는 아직 여시를 보지 못한 듯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걸음을 빨리한다)

 

 

 

 

아저씨 옆을 지나쳐가는데 성공했다

싶었는데

 

팔을 덥썩 잡힘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너 왜 나 모르는 척해."

 

 

 

???

 

 

 

"전화기는 왜 계속 꺼놔. 내 전화 받기 싫어?"

 

"ㄴ,네?"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전화도 안 받고 길가다 마주쳐도 모르는척하고 지나가네? 이제 아는 척도 하기 싫냐?"

 

 

 

?????????

 

 

 

 

 

 

 

 

3.

 

 

 

 

 

차인게 쪽팔리고 서러워도 학교는 나가야함

 

왜?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기말고사가 남았으니까

제출할 과제도 하나 있음

 

 

 

며칠 울다 자서 눈도 팅팅

얼굴도 팅팅

과잠 주섬주섬 껴입고 캡모자를 눌러썼음

 

시험만 냅다 치고 집으로 올 생각임

종강파티 ㅈ까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시험은 대충 쳤음

 

 

늦은 과제 제출이 남았는데

교수님께 전화를 드리니 교수님 사무실로 오라심

ㅋ....

제발 내 고백을 뻥 깐 조교님만 마주치지 않길 바라며

헬게이트를 여는 심정으로 교수님 사무실 문을 열었음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열자마자 계심

 

 

 

 

 

근데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여자도 있음

 

예쁨

 

 

화장도 안한 내 모습이 부끄럽고 비참해서 죽을거같음

 

조교님이 날 쳐다보더니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눈이 커짐

 

 

나랑 그 여자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안절부절못함

난 그냥 고백 걷어차인 일개 학생일 뿐인데 독기 품고 나타난 구여친이라도 된 느낌임

 

애써 태연한 표정 유지하려고 애쓰면서 과제를 내밈

 

 

 

"과제 제출하러 왔는데 교수님이 안 계셔서요..."

 

 

 

호구같이 말끝이 조금 떨렸음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조교는 내 과제를 받아들고 네?네...하고 멍하게 나를 쳐다봄

그 여자도 나를 쳐다봄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쪽팔리고 눈물도 나려고 하고 아주 그냥 총체적 난국임

 

 

 

 

강의실 문을 닫고 나왔음

경보로 복도를 빠져나가려는데

뒤에서 문이 다시 열림

 

 

 

어깨를 잡혀서 돌려세워졌음

 

 

"??????"

 

 

조교님 표정이 다급해보임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쟤 내 여자친구 아니에요."

 

"네?"

 

"내 여자친구, 아니에요. 쟤. "

 

"아...네..."

 

"오해하는 것 같아서."

 

 

 

 

얘가 이런말을 왜 나한테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4.

 

 

 

 

 

 

짝사랑해오던 동기놈한테 뻥 걷어차이고

자체 휴강하고 싶은 날이었지만

오늘이 마지막 시험 날이었음

 

그것도 전공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시험 정도야 우습게 쳤음

 

사실 우스운건 내 답안지임

 

 

 

 

아무튼 내 대각선 쪽에 날 걷어찬 동기놈께서 앉아계셨음

늦게 온 바람에 자리의 선택권이 없었음... 

최대한 빨리 짐을 챙기고 강의실을 떠나려던 참에

 

 

"여시야."

 

 

붙들림

 

 

 

 

"ㅇ....왜?"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에트임.

 

혹시 내가 차인게 소문이 짜하게 났나 싶어서 겁에 질린 찰나

 

 

 

"너 남자 소개 받을래??"

 

"왓???"

 

 

뜬금없는 소리임

남소고 나발이고 난 지금 여길 벗어나고 싶다

 

그러나 에트가 안ㅋ놔ㅋ줌ㅋ

 

 

 

"아니 내 고등학교 친구가~너랑 같이 찍은 프사보고 너 누구녜~완전 지스타일이라고 소개시켜달래는데"

 

"ㅇ...아...근데 에트야 나 빨리 가봐야되는,"

 

"내가 친구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얘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 프사 한번 볼래?"

 

"어...아니..."

 

"소개 한번만 받아봐~ 너도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긴 싫잖아! 얘가 어제부터 너 소개해달라고 나를 막 들볶는데 아주~"

 

 

 

에트가 볶음밥이 되건 말건 내 신경은 온통 대각선 자리에 향해있음

저자식은 시험끝났으면 후딱 가지 왜 안 가고... 아,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눈 마주침

 

여길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것 같음

 

 

 

 

 

"아라써 받을게받을게!"

 

"진짜??"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오오냐!!!!

 

 

 

 

"나 지금 교수님 뵈러 가야되니까 이따가 봐!"

 

"오오키 나 얘한테 니 번호 알려준다~"

 

 

 

교수님 뵈러간다는 개뻥임

 

후다닥 가방을 둘러메고 강의실을 뛰쳐나와서

윗층이든 아래층이든 사라져버리려고 했는데

 

 

 

"야 김여시!"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엄마야

 

쟤가 날 쫓아나왔음

 

 

 

 

못들은척 가버리려고 했는데 뒤에서 뛰어와서 내 앞을 막고 서버림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왜 그냥 가."

 

 

 

?몰라서 묻나봄

 

 

 

"나 교수님한테 가봐야돼."

 

"왜?"

 

"......"

 

 

 

사실 당황해서 둘러댈 말도 안 생각남

왜 갑자기 날 쫓아와서 이러는지 모르겠음

얼굴 보고있는것도 민망하고...아무튼 죽을맛임

 

 

 

옆으로 지나가려고 했는데

한 발자국 움직여서 또 앞을 막아섬

 

며칠전에 내 고백 차놓고 이러는건 무슨 경우임?

울컥해서 고개를 들었는데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는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음

나를 한번 봤다가 내 시선을 피했다가 바닥을 봤다가 입술을 깨뭄

 

 

 

"너, 소개받는거."

 

"어?"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받지 마."

 

 

 

나니???

얘 뭐하자는건가 싶음

 

 

 

 

"니가 왜 나한테 그런말을 하는데?"

 

"부탁하는거야."

 

 

 

 

고백을 뻥 차고 후회하는 남자 고르기 | 인스티즈

 

"만나지 마."

 

 

 

 

 

 

 

*****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혼자일 여시들을 위해 바칩니다

네명중 골라쥬세여

 

쓰면서 감정이입해서 점점 막....큽....

 

가 아니고 피드백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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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어유아유ㅓ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감히 선택이라는걸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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