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특집] 빅스 엔, 처음과 끝을 함께해요 "알겠죠?" 헤럴드경제|입력 15.09.06. 20:01 (수정 15.09.06. 20:01)

[ 헤럴드 H스포츠=김주현기자 ] 빅스의 리더 '엔'을 말하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빅스의 놀라운 성장이 그것이다. 다른 칼럼에서 빅스의 성공이 의미 있는 이유에 대해 다뤘다. 그만큼 다른 아이돌그룹에 비해 빅스의 성공이 놀라운 이유는 '처음'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금이야 빅스가 내는 앨범을 언제나 주목한다지만 데뷔 초에는 그렇지 못했다. 잘나가는 보이그룹이 차고 넘치는 가요계에서 빅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에는 빅스 엔의 역할이 참 컸다. 빅스의 성공을 리더 엔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빅스는 모두 잘하는 그룹이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인정을 받는다. 빅스LR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괄목할 만한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아이돌 유닛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멤버 혁은 영화 〈잡아야산다>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섰고 켄은 뮤지컬 〈체스>에 이어 〈신데렐라>까지 캐스팅됨과 동시에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 서는 영광을 안았다. 홍빈은 드라마 주연 자리를 얻어냈다. '잘나가는 보이그룹'에 가려져있던 빅스를 그만큼 꺼내놓았던 엔 역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글의 법칙>,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그의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라디오 〈빅스엔케이팝>과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음악중심> MC 그리고 〈주간 아이돌>까지 고정 자리를 꿰찼다. 보이그룹이 넘치는 가요계에서 빅스를 비롯한 '엔' 그 이름을 당당히 구축할 수 있었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성실하고 예의 바른 가수가 누군데?"라는 질문에 당당히 빅스라는 이름을 댈 수 있었던 것도 엔의 리더십 덕분이다.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불화설과 해체설에 시달리며 어려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수도없이 보고 듣는 와중에 '빅스만의 바운더리'를 만들어내며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그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빅스는 바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연기, 예능 등 다양한 활동 중에도 그들의 음악적 색깔을 잃지 않는 모습도 참 기특하다. '공개방송에 들어오는 팬들의 수'는 사실 팬덤 크기의 지표가 된다. 데뷔 초, 10명도 되지 않았던 빅스의 음악방송은 이제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리더의 발걸음에 맞추어 차근차근 성장해온 빅스가 점점 늘어나는 팬들을 바라볼 때의 그 기쁨은 필자도 감히 설명할 수 없다. 늘어나는 팬들은 빅스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어딜 가도 리더는 참 중요하다. 리더는 팀을 대표한다. 리더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이 상당할 것이다. 멘트도, 수상소감도 대부분 리더가 해낸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그 고마움을 잊지 않는 한 엔을 비롯한 빅스 멤버들은 분명히 계속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엔'이 리더라서 믿고간다는 팬들의 가벼운 코멘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사진> 젤리피쉬 제공 kjkj803@hsports.co.kr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