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녀씨 어디에요? 회사로 데리러 갈게요 "
" 아니에요 저 오늘 동창회 있어서 한남동에 있어요 "
" 동창회요? 게녀씨 여고 나왔으니까 주변에 남자는 없는거죠? "
" 애들이 다 남자친구 데리고 온다고 해서.. 전 얼굴만 보고 나오려구요 "
약속장소에 도착한 게녀는 짝남과의 전화를 끊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기 시작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친구들은 하나둘씩 자신의 남자친구만 자랑하면서 게녀는 점점 소외감을 느끼는데...
1. 이진욱
서로 자신 남친만 자랑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지루해진 게녀는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수군수군거려 그 쪽을 바라보니

" 게녀씨! "
아까 전화통화를 했던 썸남이 웃으며 게녀에게 다가와

" 어우~ 친구분들도 다 미인이시네. 안녕하세요 "
게녀와 썸남쪽으로 모여든 친구들이 누구냐며 게녀에게 물었지만 놀란 게녀는 아무 말도 못했고

" 게녀 남자친구 이진욱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
남자친구라는 말에 친구들은 더 수군거리며 게녀를 부러워했고 그 때 게녀를 질투하는 한 친구가
" 게녀야 너 남자친구 없다고 하지 않았어? " >
라며 정곡을 찌르자 썸남은 웃으며

" 그래요? 우리 게녀가 워낙 부끄럼이 많으니까 "
당황한 게녀와는 달리 능글맞게 대답해
썸남의 자상함과 적당한 유머스러움에 친구들은 모두 게녀를 부러워했고 게녀도 들뜬 마음에 술을 마시다 조금씩 취해가는걸 느껴

" 피곤하죠? 우리 가요. 내가 데려다줄게 "
먼저 간다는 썸남의 말에 친구들은 아직 게녀의 술이 많이 남았다며 다 마시기 전에는 못 간다고 하자 썸남은 씨익 웃으면서

" 그럼 내가 흑기사하지 뭐 "
그 자리에서 원샷을하고 어질어질한 게녀를 데리고 나와
바람을 쐬며 정신 좀 차리기 위해 둘은 근처 공원을 산책했고 게녀는 썸남에게
" 왜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남자친구라고 했어요? "
라고 묻자 썸남은 게녀의 눈치를 보다가 조심스레 손을 잡으며

" 오늘부터 내가 게녀씨 남자친구니까 "
2. 공유
동창회도 슬슬 지루해지고 썸남에게 연락을했지만 무슨 일인지 1시간동안 연락이 없어. 그 때 자리를 옮기자는 친구들의 말에 게녀도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언제온건지 썸남이 식당 밖에서 게녀를 기다리고 있었어
당황한 게녀를 대신해 썸남이 직접 무리 쪽으로 다가와 인사를 했고

" 늦어서 미안해. 2차는 내가 대접할게 "
결국 얼떨결에 썸남은 게녀의 남자친구가 되고 같이 2차에 합석을 하게 돼

썸남은 자연스레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었고 친구들은 게녀를 부럽다는듯 바라봐
하지만 친구 한 명은 끝까지 둘의 사이를 믿지 못하고 지켜보다가 잠시 정적이 흐르자
" 지철씨 정말 둘이 사귀는 사이 맞아요? "
게녀는 당황했지만 썸남은 물 한 모금 마시고는 덤덤하게

" 아니요? 저희 사귀는 사이 아니에요 "
순간 친구들은 모두 '그럼 그렇지' 라는 반응을 보이고 몇 몇은 웃기도 해. 그 때 썸남이 게녀를 바라보며

" 제가 게녀 좋아해서 따라다니고 있어요 "
썸남의 한 마디에 친구들은 또다시 부러움 반 질투 반의 눈빛으로 게녀를 바라봐
동창회가 끝나고 썸남은 술을 마신 게녀를 대신해 차를 태워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 앞 벤치에 잠깐 앉아 얘기를 나눠
" 오늘 저 진짜 깜짝 놀랬어요 들킬까봐 겁도 나고 "
게녀는 장난스레 무서운 표정으로 썸남을 째려봐

" 그랬어요..? 나는 게녀씨 기 세워 주고싶어서.. "
급 소심해지는 썸남의 모습이 귀여워 게녀는 웃으면서 장난이라고 말했고 썸남은 갑자기 허리 숙여 게녀의 눈을 빤히 바라보더니

" 난 장난 아니에요. 우리 사겨요 "
3. 조인성
지루해진 게녀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전하고 가방을 챙겨 나오려는데

식당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며 게녀를 찾는 썸남과 눈이 마주쳐
썸남이 점점 게녀 쪽으로 다가오자 친구들의 시선도 모두 둘을 향하고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는 게녀에게

" 너무해, 왜 나한테는 말 안 했어 "
그대로 몸이 굳은 게녀를 자연스레 의자에 앉히고 썸남은 게녀의 친구들에게 예의바른 모습으로 인사를 해
" 게녀야 남자친구야?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
친구들의 이런 반응에

썸남은 점점 올라가는 자신의 입꼬리를 주체를 못 해

" 게녀가 워낙 예쁘잖아요 "
썸남은 게녀의 친구와 농담도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주도하자 친구들의 남친들은 썸남을 경계하고 친구들은 모두 게녀를 부럽게 보기 시작해
자리를 옮기기 위해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났고 평소 잘난 척 하던 친구의 남친이 대신 계산하겠다며 계산대로 갔지만 점원은 썸남을 가리키며 이미 계산이 완료 되었다고 해
사람들이 모두 썸남을 바라보자

썸남은 게녀를 바라보며 아무렇지않게 윙크를 해
친구들의 부러움에 기분이 좋아진 게녀는 2차에서 과음을 하게 되고 결국 썸남과 게녀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 게녀씨 속 괜찮아요? "
썸남은 계속 걱정하며 게녀를 집까지 바래다주었고 집 앞에 도착했지만 많이 취한 게녀는 정신을 못 차려
썸남은 그런 게녀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 오늘 고백하려고 했단 말야 멍충아 "
- 동창회에서 기 살려주는 썸남 고르기
1. 이진욱
2. 공유
3.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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