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방송사의 화장실에는 늘 깨끗한 수건이 걸려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방송국의 화장실.
사람들은 청소담당이 부지런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수건은 청소부가 출근을 하기 전이나 퇴근 후에
보송보송한 수건으로 탈바꿈한다.

누구보다 수건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청소직원들.
그리고 방송사 내에 수건의 이야기가 퍼지고,
몇몇의 사람들도 동참한다.
어느날, 새벽 그 진짜천사가 잡힌다.

"어이쿠 꼬리가 길었나. 아줌마, 다른사람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쉿!"
알고보니 방송사의 음향직원이었던 수건천사.
그는 대중의 스타가 된 아들의 빛나는 성공이 고마웠고 그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을 찾다가
눈 앞의 작은 일 부터 실천하기로 한 것이었다.
수건 한 장.
보잘것 없지만 그것은 성공한 아들의 아버지가 세상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여기까지가 2001년 방영된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소개된 내용이다
참고로 이 선행은 2000년부터 5년간 매일 계속된다.
(퇴임전까지하셨음)
그리고 그 수건천사의 정체는

배우 차태현의 아버지이자 성우셨던 차재완
그 후 인터뷰에서


(모바일배려 : 처음엔 그냥 수건이 너무 더러워서 빨았어요. 여러직원들이 쓰는 건데 이왕이면 깨끗한게 좋잖아요.
그러다 작은 수건 한 장으로 기뻐하는 동료와 선후배들의 모습을 보니까 이 일을 통해 오히려 기쁘고 행복한 건
저 자신이라는 걸 알았죠. 별것 아닌 것 가지고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게 부끄러워요.
사실 5년 동안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내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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