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안녕하세요. 티어는 다이아3이고 주포는 정글, 주케릭은 엘리스인 유저입니다.
팁 게시판을 보다보면 정말 도움이 되는 글도 있긴 있지만 실제로 티어, 실력 상승에 영향을 주는 글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아3 유저가 매 판마다 하는 운영법, 생각, 알고 있는 팁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면 실력 상승에 영향을 줄거라 확신합니다.
저는 주로 엘리스 챔피언에 대해서 다룰건데 그 이유는 케릭마다 약간의 운영 방법이 다르기도 하고 엘리스 챔피언 이해도, 정글 이해도는 높다고 자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보편적인 경우에 수에서만 다룰거고 특수상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으니까 괜한 시비는 ㄴㄴ해주세요
각 대주제의 마지막에는 짧게 요약을 할테니 설명 없이 결론만 알고싶은 사람들은 참고해주세요.
1. 첫 5분 운영(엘리스)
보통 다이아에서 게임을 하고 실력이 비등하다면 5~7분 내로 게임의 흐름이 잡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히, 여러가지 가능한 상황을 나열, 자세히 분석하고 다룰 것입니다.
5분 이후의 운영은 2,3번에서 자세히 보시길
저는 무조건 버프스타트를 합니다. 버프스타트의 장점은 탑3렙갱이 빠르고 카정의 위험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 상대는 버프스타트를 할 수도 있고 버프x스타트를 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버프스타트를 할 경우의 경로(이유)는 카정을 가기 위해, 카정에 대비하기 위해, 빠른 3렙 후 갱을 위해.
버프스타트를 하지 않는다면 안전한 성장을 위해(빠른 레벨업을 위해), 다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상대 정글 스타트는 적 봇듀오의 합류시간을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무조건 탑3렙갱을 찌릅니다. 이 때의 위험상황에는 적 정글의 역갱밖에 없는데 이 것이 가능한 경우는 상대 정글도 저와 같은 루트를 탈 때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상대가 버프스타트를 한 경우에 탑3렙갱을 가기 전에 탑 부쉬에 와드를 박고 들어가있으면 됩니다.
(블루팀의 경우 적3거리, 퍼플팀의 경우 탑아래부쉬)
필자의 경우 실골플에서의 탑갱 성공률은 대략70%정도입니다. 자세한 갱 방법은 아래에
하지만 3렙갱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남은 경우의 수는 상대 탑의 와드입니다. 이 때는 우리 탑에게 물어보고(저는 그쪽을 신경쓰면서 정글을 먹습니다)
골렘or칼날부리, 바위게를 먹고(대략 1분) 탑갱을 갑니다.
이 때 3렙갱을 성공해서 적 탑을 죽였다 or 딸피로 집을 보냈다
그러면 탑라이너와 상대 탑 라인을 끝까지 밀고 상대의 스펠을 확인합니다.(텔이 있는지 없는지)
만약 텔이 있는 경우에는 우리 탑 라이너와 집 가는척을 하면서 탑땅굴에서 같이 기다립니다.
그러면 또 70%이상킬이 나오고 라인 한번을 더 밀면 우리탑은 렙 4~5사이, 상대 탑은 렙3
그냥 탑이 터지고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엘리스 정글 운영의 핵심은 다이브갱입니다.
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킬이 나오는 경우의 대부분은 다이브 갱인데 그만큼 난이도가 있지만 매우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는 전술입니다.(연습필수)
만약 3렙 갱을 가려고 했는데 라인이 어정쩡하다고 생각되면 우리 탑 라이너에게 라인을 확실히 밀고 약간의 딜교를 주문한 뒤에 다이브를 봅니다.
적 피가 70%이하라면 (손이 따라준다면) 거의 잡을 수 있고, 바로 탑을 터트릴 수 있습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상대가 텔이라면 땅굴에서 대기 한다음 킬을 또 냅니다.
(다이아 이상이 아니라면 다이브갱의 위험때문에 적 정글이 역갱대기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요약 : 버프스타트 후 빠른3렙 -> 적정글이 버프스타트면 부쉬에 와드 후 신중히, 버프스타트가 아니면 바로 갱각을 봄
적탑이 와드를 박았다면 와드를 박고 1분동안 정글링 후 갱
탑 케릭들이 딜교를 했고 갱각이 어정쩡하면 다이브갱 유도
갱이 성공했을 경우(적탑이 텔일 때) 우리 탑과 땅굴에서 대기 후 한번 더 킬
(우리 탑이 헤카림, 블라디 같은 호응x챔이면 이 운영을 100%쓰지는 않음)
적정글이 미드에 보인다던지 미드챔들의 피가 적은 특수한 상황의 경우에는 항상 유동적으로
적정글이 2렙or3렙 봇갱을 간 경우에는 적 버프로 달린다.(우리팀 합류 요청)
2. 정글 기본 팁
① 1번 글에서 핵심을 보면 초반에 탑을 터트리는 방식인데 이는 저의 정글 운영 방식의 논리에 따른 것입니다.
초반에 탑을 가서 킬을 따면 탑끼리의 렙차가 벌어지고, 템차이가 나는데 탑 라인 특성상 계속 유리하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탑을 한번 이기면 딜교를 이기게 되고 cs차이가 벌어지고 적정글이 탑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데 7분 이후의 상황에서 상대 정글이 탑에 보이면 용 트라이 해서 먹을 수도 있고 카정을 가거나 초반에 보지 못한 미드, 봇을 중점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10분 이후에 적정글이 탑갱을 가면 용트라이)
② 정글 루트를 움직이면서 미드, 탑, 봇의 상황을 계속 주시한다.
: 갱 루트는 각 라인 상황, 피 상황을 보고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 하는 곳으로 갑니다.
③ 집에 갔다올 경우 핑와 하나는 필수
: 핑와를 통해 맵 밝히는 것 뿐만 아니라 적 정글의 위치를 보고 역갱대기나 카정 등 여러가지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④ 피가 적은 라이너가 있으면 그 라인으로 달린다.
: 서로 피가 없는 라인이 있으면 그 라인에는 먼저 갱을 가는 쪽이 무조건 유리함.
⑤ 망한 라인의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 벵The Jungle God기는 망한 라인은 갱을 가지 않는다고 하는데(역갱의 경우 터짐) 그건 천상계 얘기고 플레 이하 97%에 해당하는 우리는 그정도의 두뇌싸움, 스노우볼링을 굴리기 힘들기 때문에 그 잣대를 우리에게 들이대서는 안됩니다.
탑이 망한 경우 - 킬각이 보이면 가고(상황을 봐서) 보이지 않으면 가지 않음.
미드,봇의 경우 - 웬만해서 감(상황을 봐서)
탑갱을 10분 이후에 가면 상대팀은 개념이 있다면 바로 용트라이를 합니다. 그런데 킬각조차도 나오지 않는데 그냥 탑을 가면 용도 버리고 정글 동선도 버리고
개손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킬각인지를 판단하되, 상황을 봐서 갑니다.
미드, 봇의 경우에는 라인전 상황(10~25분 사이) 싸움의 원천지가 됩니다. 용한타, 소규모 교전에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인데 어쨋든 후반 캐리를 담당하는 라인을 풀어야 중후반 넘어가서 가능성이 생기게 되고 2~3번 계속 지게 되면 그 게임은 그냥 질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했던 게임의 통계상 미드,봇은 계속 갱을 보는 것이 맞고 플레까지의 경우 역갱을 지대로 오는 경우는 10판에 1판정도였습니다.
따라서 통계상으로 망한 라인도 가는 것이 맞다고 확신합니다.(어디까지나 확률의 개념)
※역갱 팁
① 와드에 보인 경우
적 정글이 탑쪽 와드에 보였다 -> 탑or미드갱 -> 윗쪽 정글을 먹으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적이 보인 경우 역갱
적 정글이 미드or탑에 대기하고있는게 보인다 -> 간다는 핑을 여러번 찍으면 우리 라이너는 약간의 갱각을 줄것입니다. 그 때 적절히 들어가서 더블킬
② 와드에 보이지 않은 경우
적 정글이 우리 라인으로 갱을 갔다 -> 먹던 정글 몬스터 냅두고 무조건 그 라인으로 달림
보통 유저들(플레이하까지) 적정글이 어디에 있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 테크를 타시는데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적정글이 보이는(갱을 하는)곳으로 바로 가면 아주 높은 확률로 킬, 어시를 먹을 수 있습니다.(늦었다고 생각해도 절대 늦은게 아님)
※요약 : 핑와는 무조건 사야함
적이 갱을 가면 무조건 쫓아감(먹다남은 정글에 미련가지면 안됨)
적의 위치를 대충 알면 그 지역에 대기or가까운 정글몹을 먹다가 역갱
적의 위치를 확실히 알면 그 라인에 간다는 핑을 찍은 후 2:2싸움을 유도, 더블킬
미드, 봇(특히 봇)의 경우에 망해도 봐줘야 함
3. 엘리스 팁
① 인간폼 w스킬은 거미폼 q를 쓴 방향으로 날아간다 -> 레이스 먹을 때 사용, 갱킹할 때 사용(상대 챔피언이 미니언에 가로막혀서 w를 쓰면 미니언이 맞을 각일 때 w스킬은 뒤로 쓰고 거미q로 딜을 뻥튀기함)
*응용 : w스킬을 쓴 후 줄타기로 벽을 넘어간다음 거미폼q를 쓰면 날라와서 터짐
② 인간폼 qw평보다는 wq평을 하는 것이 모션상 0.5초정도 빠름
③ 레드가 있을 경우(초반 3렙갱, 대부분 인간폼으로 갱) q평을 하면 적은 레드, 와리가리때문에 느려짐. 이 때 엘리스는 상대에게 돌진하면 고치를 맞출 수 있는 각이 훨씬 커짐. 고치를 확실히 맞출 수 있는 각을 만들고 날린 후 킬
④ 줄타기로 상대 와드도 탈 수 있다.
⑤ 거미폼의 경우 w를 쓴 후에 q를 쓰면 상대에게 접근하는 속도가 더 빠름
⑥ 거미폼의 경우 평q는 평타모션 캔슬이지만 q평은 캔슬이 안됨
⑤,⑥번의 이유로 맞다이, 갱킹 시 거미폼은 wq가 항상 더 좋은 상황을 만듬
⑦ 거미폼 q를 이용해서 오브젝트 스틸이 쉬움
ex) 강타딜 600 -> 오브젝트 체력 800때 q강타
강타딜 1000 -> 체력 1200, 1300때 q강타
⑧ 고치를 맞춘 후 wq평 거미폼wq평타3대까지 가능(1.6초정도의 콤보), 그 후 상대가 도망가면 무빙, 줄타기로 따라간 후 q인간폼q평을 하면 거의 원콤
⑨ 탑의 경우에는 인간폼갱, 미드나 봇의 경우에는 거미폼 갱을 더 자주 감
(당연히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렇게 가는 빈도가 더 큼, 구체적 상황을 알려줄 수 없으니 보편적인 방법)
※필자의 경우 룬글(파랑), 마관신, 가면까지는 항상 올리기 때문에 8~13렙까지는 ⑧번 풀콤보를 넣으면 탱커제외 원콤나옴.
4. 기타 팁(논쟁이 있을 수 있음)
① 한타승리 후 미드밀기vs바론
필자의 경우에는 무조건 바론을 가는 편임. 미드 2,3차와 억제기를 밀고 빠질 수 있다면 그게 더 이득일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에는
무조건 바론이 더 이득이라 생각함. 지금까지 게임을 한 결과이기도 하고 바론으로 훨씬 더 큰 이득을 봄.(게이머들도 대부분 바론을 선호)
② 오브젝트 스틸
보통 상대가 오브젝트를 먹는 타이밍은 한타에서 이겼을 때, 우리팀이 흩어져 있을 때, 유리할 때인데 보통의 경우엔 오브젝트 스틸을 시도하는 것이
'대부분' 좋음(강타싸움은 반반, 죽어서 잃을 손해보다 혹시라도 먹었을 때의 가치가 훨씬 더 큼)
따라서 스틸을 할 수 있는 상황이면(무조건 죽는 상황이어도) 시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여러분들도 '왜 난 잘하는데 티어는 못올라가지? 내 티어는 여기가 아닌데 팀운이 없네'라고 생각하지 말고
정말로 자신이 자신있는 라인에 이정도의 이해도가 있는지, 또는 자신의 챔프에 이해도가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 해 보시고 많은 것을 알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롤이라는 게임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갱킹 팁이나 자세한것들은 알려주기 힘들지만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하는 게임이구나 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