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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아이콘(비아이, 바비, 김진환, 구준회, 김동혁, 송윤형, 정찬우)은 지난 9월15일 데뷔를 알리는 웜업 싱글 ′취향저격′을 발표하고, 10월 1일 데뷔 하프 앨범 ′WELCOME BACK′으로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2일째인 3일에는 국내 최대 공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데뷔 콘서트를 열고 1만3000여 관객과 호흡했다.
그 뒤로는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꾸민 뒤, 감감 무소식이다. 케이블 방송 Mnet과는 사소한 시비마저 불거졌다. 빅뱅 시절부터 계속돼 온 음악 프로그램 최소화 방침이 아이콘에게도 적용되는지 팬들의 우려마저 사고 있다.
◆ YG 기대주 아이콘, 역대급 데뷔 콘서트 ′시작은 창대하나′
YG라는 화려한 금수저에, 준수한 외모, 자작곡 실력을 갖춘 힙합 그룹이라는 수식어는 아이콘의 데뷔를 절로 주목하게 했다. 그리고 이들은 누구도 쉽사리 할 수 없을 만한 기록을 이미 세웠다. 2년간 ′윈′, ′믹스앤매치′, ′쇼미더머니3′ 등 리얼리티를 통해 쌓은 인지도와 인기로 데뷔와 동시에 1만여 석의 공연장을 가득 채웠으니 말이다.
심지어 아이콘 멤버 바비와 비아이는 지난해 Mnet ′2014 Mnet Asian Music Award′ 무대에 에픽하이, 위너와 함께 서며 데뷔 전부터 한류의 본 무대인 아시아를 아우르는 화제성을 자랑했다.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비는 물론, ′윈′ 프로그램에서 데뷔를 걸고 겨뤘던 선배 팀 위너의 데뷔곡 ′공허해′를 직접 써준 비아이의 비범함이 그때부터 눈에 띄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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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
하지만 ′창대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아이콘의 데뷔 성적이 애석한 상황들이 사실상 이어지고 있다. 정식 데뷔곡이 아니었던 ′취향저격′이 약 2주간 음원 차트를 장기 집권했지만, 데뷔 하프 앨범 타이틀인 ′리듬 타′와 ′에어플레인′은 잇따른 음원 강자들의 출격으로 정상 자리를 며칠 만에 내 줘야 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Mnet에서는 아이콘의 ′취향저격′이 정식 활동곡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간 차트 집계에서 누락시키기까지 했다. 말들은 많지만 결국 ′엠카운트다운′에 아이콘이 출연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라고 추측이 모였다. 이에 대해 YG 측은 약간의 의아함을 드러낸 바 있고, Mnet에서는 아이콘의 ′리듬 타′로 미출연한 그들에게 1위 트로피를 안겨주며 사건은 일단락된 듯 보인다.
◆ ′역대급 신인′ 아이콘, TV 속 자취를 감춘 이유는 YG 방침?
아이콘 멤버들 스스로가 정한 데뷔일인 지난 1일로부터, 보름이 지난 현재(15일)까지 아이콘의 정식 방송 활동은 SBS ′인기가요′ 하나였다. 지난 12일 선배인 에픽하이 타블로가 진행하는 MBC FM4U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하긴 했지만, 지난주와 이번주를 통틀어 아이콘의 일정은 미리 예정됐던 일본 팬미팅 투어를 제외하곤 앨범 발매 기념 사인회 뿐이다.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일찌감치 이같은 의문에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반응이 오는 세상이 됐다"면서 "최대한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게 해주려 한다. 국내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전 세계 팬들이 한 곡 한 곡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열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방송보다는 콘텐츠 자체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YG에서는 아이콘의 데뷔에 맞춰 ′취향저격′과 ′리듬 타′, ′에어플레인′까지 현재 총 3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양현석 대표는 다음 앨범에서도 여러 곡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것이라 공언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YG는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리듬 타′의 콘서트 무대 영상, 안무 영상 등을 발빠르게 공개하며 유튜브를 통한 자사 플랫폼을 적극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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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어쩌면 이같은 YG의 방침 아닌 방침은 그만큼 콘텐츠 자체와 자사 아티스트들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물며 YG의 신인 아이돌의, 역대급 데뷔 콘서트 소식이 단 한 군데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도 다루지 않았다는 점은 의아하다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자신감과 이유있는 당당함도 다 좋지만 콘텐츠 활용의 기회가 풍부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YG 관계자는 "아이콘은 지난주부터 일본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데뷔 전부터 방송 외에도 다각도로 프로모션을 준비했기에 오해를 사는 것 같다"고 일부러 방송을 피하는 것은 아니라며 "투어도 있고 11월 신곡들도 나올 예정이라 웜업부터 하프-풀버전 앨범까지 예열하는 방식으로 프로모션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아이콘은 한국 시장만을 생각하고 데뷔한 팀은 아니다. 중국과 일본 시장을 고려해 프로모션을 구상했다"면서 "데뷔 앨범이 발매되는 11월부터는 국내 방송 활동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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