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판이 사라진 대학 교육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차별을 찬성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다. 대학이 경영학만 떠받드는 사이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나. 대학이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당장 내 아이가 읽는 책이 달라진다."
"대안이 뭐냐고? 대안이 없어도 비판할 수 있다"
"“그런다고 세상이 변하냐” 하는 태도도 버릴 일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나쁘게 변해왔다. “편향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는 말에 흔들릴 필요도 없다. 우리 사회 자체의 균형추가 압도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만큼 기존 가치에 의문을 품는 것이 결코 편향된 일은 아니다. “그래서 대안이 뭔데?” “스타벅스 커피 마시면서 자본주의는 왜 비판해?” 따위 말에 주눅 들지도 말자. 대안이 없어도 비판할 수 있다. 내 몸은 현실에 순응해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이 잘못돼 있기에 화가 나는 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대안이 없더라도, 언행이 다소 불일치하더라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끊임없이 비판하다 보면 그것 자체가 정치를 압박하고 법적·제도적 개선을 이끌어내는 수단이 된다. 부당함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면 대안이 마련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나 자신도 누군가를 차별하는 데 찬성하며 일그러진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온 것은 아닌지 늘 돌아보며 공부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려 노력할 일이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5 등대지기학교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수강생들의 고민도 깊어진 모습이다. 교육 문제가 얼마나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는지, 그 속에서 부모가 중...m.sisai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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