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느라 정신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희:밥먹으래도 들은척두 안하구..근데 넌 어디갔다 오냐?
해미:입양아동 후원 모임에요.오늘 처음 갔다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어머님,우리도 민호 윤호 대학가면 귀여운 딸 하나 입양하는거 어떨까요?
어우 야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도마!!입양은 무슨 입양..
왜요? 좋잖아요~우리집에 남자밖에 없는데
딸있으면 키우는 보람도 있고 사회봉사의 의미도 있고
머리검은 짐승은 함부로 거두는게 아니야!!얘가 정신이 읎어
아무소리나 하는거 아니야!
으으음~어머님 그런건 편견이죠.
편견이 아니야!!걔들 키워서 나중에 무슨소리 들을라구?
나중에 원망이나 하구 지 친엄마나 찾아다녀
백이면 백 응?공들여 봤자 삐뚤어진다!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도말어
해미:글쎄요~쓸데없는 생각 같지는 않은데
준하:뭐가?
해미;여보~우리 민호 윤호 다 크고나면 딸 하나 입양할까 했더니 어머님이 절대 안된다 그러시네
준하:입양?
해미:여보 당신 생각은 어때?아버님 생각은 어떠세요?어머님은 절대 안된다 그러..
절대 안되지!!!얘가 이상한 소리를 하구 있어?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안돼
뭐 썩 내키진 않지만..뭘 또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안된다고 오바야?
뭐?
사는 여유 있으면 좋은일 하는것도 나쁘진 않지 뭐
해미:그쵸 아버님?
준하:하긴 뭐 요즘 공개입양도 많이 하고 그러잖아
그게 말이나 돼?
(민용이 보며)얘 너도 그러냐?말 돼?
글쎄?잘키울 자신만 있으면 뭐.
뭐???
해미:윤호 민호 니들 생각은 어때?
민호:음..난 좋아!
윤호:나도.근데 대신 무조건 여동생이어야돼!
오~케이어머님만 빼고 모두 다 오케인것 같은데요?
얘 말도안돼 말도안돼!!!
내새끼들 이렇게 수두룩한데 왜 남의새끼를 데려다 키워?
그거 나중에 무슨짓을 헐줄 알구?
무슨짓을 하긴 뭘 무슨짓을 해?
하여간에 이렇게 꽉 막힌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아직도 입양아 수출 1위잖아.
거 고리타분한 머리좀 바꾸라고
해미:와우~아버님 멋지세요!(짝짝)
준하:그런 편견 위험하긴 해요 엄마.그런생각 깨라고 요즘 유명 인사들이
공개입양 하고 그러잖아요
이건 뭐 도통 뉴스고 신문이고 안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질 아나?
이 할망구는 무슨 자기 혼자 6.25때야
........
이 할망구야!이제 좀 깨!좀 바꾸라고!!
순재 말에 웃는 가족들
........
바꾸라고?
그래!좀 바꿔!아주 싹 바꿔!!아주 답답해 죽겠어.뭔 대화가 돼야지
.........
속상해서 새벽에 혼자 술마시는 문희
열받아 진짜!!이놈의 집구석에 어떻게 내편 들어주는놈이 하나두 없어?
지들은 뭘 잘났다고 비웃고!!어우 싫어 진짜
내가 저것들을 남편 아들 손자라고 먹이고 입히고!!
바꾸라고?내가 바꾸라면 못바꿀줄 알구?
다음날 아침
순재:이게 뭐야 도대체!!!!누가 이랬어!!!!!!!!
아 시끄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왜이렇ㄱ...
식탁이 여깄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재:뭐냐 누가 이을 해놨어?
준하:우린 지금 다 이제 일어났는데..엄마가 그랬나?
윤호:어?할머니가 쓴거다!!
순재:생각을 바꾸랬지 누가 집안을 바꾸랬어!!에라이
엄마 우리때문에 화나신거야?
문희한테 전화해봐도 안받음ㅋㅋㅋㅋㅋㅋ
일단 밥먹기로 했는데 냉장고 반찬통도 바꿔버림ㅋㅋㅋㅋㅋㅋ
패트병엔 김치들어있고 김치통에 계란 들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호:와 할머니 대단하시네..
퓨퓨퓨퓹
우유통엔 식용유 들어있음ㅋㅋㅋㅋㅋ
짜장면 먹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낑낑
민호야 식초좀 찾아와
식초통엔 커피들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초 찾는중ㅋㅋㅋㅋㅋㅋㅋ
약통에 식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춧가루!
고춧가루 여깄다!!!
주전자에 들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니폼 입는데
너무 김
유니폼도 번호만 떼서 바꿔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
순재옷이 윤호랑 바껴서 긴거였음ㅋㅋㅋㅋㅋ
민호:아 아빠 벗어요 찢어져요!!
민용이껀 꼬맨 자국때문에 다행히 안바뀜ㅋㅋㅋㅋㅋㅋㅋ
순재:이놈의 할망구가 진짜!!!
스르륵
민용:밤새 그걸 다 어떻게 바꿔놨지?엄마 참 대단해
준하:울엄마 꼬장 원래 1년주기로 한번씩 있잖아.
그러고보니까 작년 생각나네 작년에도 엄마 화나셔서 다 붙여놓은적 있었잖아
순재:이걸 왜 다 떼워놔?중요한 메모가 얼마나 많았는데!
문희:맨날 여기 붙여놓으니까 필요 없는건줄 알았지!
순재:통장 비밀번호까지 다 잃어버렸으니 어떡해?
그리고 윤교수 미국 번호도 까먹었으니 어떻게 연락하냐고!!
문희:그렇게 중요한걸 왜 여기다 붙여놔?수첩에다 적어놓지!!
순재:이놈의 여편네가 도리어 큰소리야?다 찾아서 붙여놔!!
문희:다 버린걸 어떻게 붙여놔!!
무조건 다붙여놔!!쓰레기통을 뒤져서라도 다 붙여놔!!알았어?
다 붙 여 놔?
그래!!다 붙여놔!!
좋아.다 붙여놓을게!!!
자는데 벨소리 울림
폴더가 안열림ㅋㅋㅋㅋㅋㅋㅋ
청테이프로 붙여놨음ㅋㅋㅋㅋㅋ
화장실 급한데
변기뚜껑도 붙여놓음ㅋㅋㅋㅋㅋㅋ
서재 문이 안열림
그새 밖에서 붙여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도 안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 꺼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생각났다 이놈의 청개구리 할망구!야 일어나
니엄마부터 데려오자
순재:얼마요?
점원:네 4만 오천원입니다
제가 낼게요
돈이 이따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하:이거 게임돈이잖아?
자식이 좀 선심좀 쓰나 했더니 으이그
순재지갑엔 화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준하 지갑에도 다 화투 ㅋㅋㅋㅋㅋㅋㅋ
민용:니들 돈 없어?
민호:난 동전 몇개밖에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기전에 문희 큰오빠네 전화 걸어봄
네 새롬 미용실입니다~
뭐야 이거???야 이윤호 너가좀해봐
안녕하세요 114입니다
네 문화쌀집입니다!
네 선생님 웬일이세요?
너..범이냐?
번호도 죄다 바꿔놨음ㅋㅋㅋㅋㅋㅋㅋ
순재도 전화했는데 외국인이 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갓뎀!
엄마 치밀하다..단축번호까지 다 바꿔버렸어
번호도 다 지워놨는데?
빨리 나와!!안나와?나문희!!나문희!!!!!!!
여기 나씨 집안 아닙니까?
여봉 나양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봉 나라궁 당신 마누라!나문희!
목소린 맞는데..?
다 바꾸래서 얼굴도 싹 바꿨써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때?바꾼 내얼굴?맘에 들어?응?
저리가!!저리가!!!
도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안돼!!!!!!!!
꿈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재:니엄마랑 통화했냐?
준하:아니요..
에이씨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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