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와.... 어마어마한 댓글들 감사해요.
모든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어요.
정말 현실적인 조언 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어떤분이 "이쁜데 스스로 망가지니까 만만히 볼수있다..." 라고 하셧는데 이부분 많이 공감합니다.
몇가지 오해하시는 분들 있어서 추가글올려요.
제가 성격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고등학교때는 친구관계에 큰 문제가 없었어요. 여고였고, 그때 친구들 지금까지 만나며 잘 지내요.
대학교 1학년 초반에 친하게 지내던 그룹이 있었어요.
사진찍으러 놀러다니고 밥도먹으러 가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단체 술자리를 갖는 와중 여친있는 녀석에 제게 작업을 걸었어요. 근데 하필 그놈 여친이 같은 그룹여자애 였거든요. 그 장면을 목격한 그룹애들이 저빼고 얘기를 하면서 결국 저를 아니꼽게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막 유치하게 왕따시킨다기보다 자기네들끼리 놀러가고 저한테는 말도 안하고, 단톡에 저만 배고 초대한다던지...정말 억울한게 전 그 놈이랑 대화해본적도 없어요. ㅠㅠ 심지어 그놈이 카톡달라고 했을때 카톡도 안줬어요. 결국 제가 너무 억울해서 그 여자애에게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따로 설명도 해줬거든요. 구질구질하게 카톡 거절한 얘기까지 하면서...근데 그 여자애가 팔짱끼고 듣더니 "알았어. 그니까 내 남친이 멍청해서 너한테 홀렸다고. 됐지?"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홱 돌아서서 그 뒤로 영영 저랑 인사도 안하고 지내요. 물론 그 그룹 여자애들도 저랑 인사 안해요.
그때부터 제가 남자 홀린다 꼬리친다 이런 소문들이 나돌아다닌 것 같아요. 그 그룹여자애들이 과에서도 제일 잘놀고 발이 넓어 소문도 빨리 퍼진듯해요... ㅠㅠ
그 다음부터는 새로 친구를 사귀려고 해도 저를 좀 멀리하는 애들이 생기더라구요. 저를 대하는 느낌이 그냥 싸해졌어요.
그리고 진실게임 사건때도, 남자애들이 다른여자애들을 이상형으로 지목하면 "와!! 잘됐으면 좋겟다~" 라든지 "대박!!" 이러면서 밝게 응원해주다가도, 저를 지목하면 그냥 아무 반응도 안해요. 남자선배가 저보고 "글쓰니 인기녀네~"이런식으로 한마디 하니까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여자애들이 저를 어장녀라고 놀리더라구요. 근데 분위기기 웃으면서 까는 분위기라 전 웃는척하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ㅠㅠ 저 너무 소심한가봐요.
또 댓글중에 제가 모르는 사이에 남자를 홀린게 아니냐는 말씀이있는데, 저 그렇게 바보는 아니에요...ㅠㅠ
대충 남자애들하고 말하면 누가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 정도는 금방 눈치챌수있어요. 그래서 그런 일이 생기면 무조건 선그었고, 고백받으면 무조건 딱잘라 거절도 했어요. 근데도 어장녀로 몰아부치니까 진짜 우울하네요.
제 모자란글 읽어주시고 댓글조언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저랑 같은 고민있으신 분들도 많아서 너무 반가웠어요. 계속 댓글 읽을테니 조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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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 대학생 여자입니다.
방탈죄송하지만 여기에 사람이 많아서 글을 올립니다.
제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예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한테 청순하다는 소리를 많이듣거나 인기가 좋은 편이고, 교수님 추천으로 학교 관련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중요한건 절대로 지금 제 자랑 하자고 쓸데없이 글쓰는거 아니니 양해부탁드려요...
중요한건 여자애들이 저에게 너무 싸합니다...
저는 여자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언행도 조심하고, 일부러 털털한척하려고 변비얘기(?)같은걸 하며 오바하기도하고... 이쁜척 안하려고 노력해요.
또한 남자애들이 접근해도 어장소리 듣지않도록 선 확실히 긋고, 오히려 남사친을 안만드려고 노력합니다.
제 경험상 남사친 생겨봤자 여자애들이랑 더욱 멀어지고 남사친마저 고백하기 시작하면 또 인간관계 망하거든요...
그런데 여자애들은 처음에 제가 얼굴과 달리 털털해서 좋다며 같이 놀다가도, 어느순간 제게 싸하게 대하고 결국은 따돌림을 시켜요...ㅠㅠ
물론 그렇게 되는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었죠.
예를들어 여자그룹+남자그룹 어울려 노는데, 여친있는 남자애가 저한테 집적댄일이 있었어요. 저는 그 남자랑 대화해본적도 몇번 없었고, 오히려 철벽치려고 노력을 했는데도, 어느새 저는 여친있는 남자 꼬신년이 되더군요. 그 뒤로 같이놀던 여자애들이 티나게 저를 기피했어요.
또 과엠티에서 진실게임을 했는데, 좋아하는 여자이름에 제가 자주 언급되었어요. 그랬더니 그 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애들이 웃으면서 ( 웃는데 살짝 찡그리는 표정이었어요 ) " 어장녀다 어장녀!!" "우리과 대표 어장녀 인정" 이러면서 자꾸 저보고 어장녀라고 반장난식으로 놀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사람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하는 말이 " 글쓰니는 그냥 남자들한테 어장을 잘해서 인기있는 타입이고, ㅇㅇ이는 이뻐도 도도해서 접근이 힘든가봐~~" 이러며 다른 여자애랑 비교를 하더라구요.
참고로 ㅇㅇ이라는 여자애도 이쁜 친구에요. 그런데 걔는 진실게임에 언급이 많이 안되었거든요...
정말 억울한게 저 여중여고 나와서 남자들이랑 노는법도 모르고 친한 남사친도없어요. 진짜 미치고 팔짝뛰겠어요. 제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은근슬쩍 어장을 하는건가요?? 저 정말로 고백받은 남자들이랑 밥한끼도 같이 안먹어봤는데 ㅠㅠ
쓰다보니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ㅠㅠ
이러다보니 현재는 여자사람친구 한명 빼고 친한 여자가 없어요.
저 혼자 열심히 아부떨고 눈치보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는데도 결국에는 다들 어장녀라느니 여우라느니... 아니면 그냥 싸하게 대하더라구요.
이쁘고 깡따구세면 무시못하고 다들 설설기던데 저는 눈치보는 순둥이 타입이라서 다들 따돌리나봐요.
저도 여자애들과 빙수도 먹고싶고 셀카도 찍고싶고...다들 어쩜 그렇게 잘어울리는지...
우울하네요.
저랑 같은 고민 있으신분 있으면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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