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하이킥] 유미 가족의 비밀 -4-

이형사:안녕하십니까

어머 형사님,윗집 할머니는 아직 소식 없으신가봐요?

예..혹시 무슨 소식이라도 있으시면 즉시

전화 드릴게요.명함 갖고 있거든요?

이형사:그럼..

저 근데..남편분은 뭐하는 분이시죠?

유미엄마:네?

제가 올때마다 집에 계시는거 같길래요.

유미엄마:조각가.작업을 집에서 하시거든요.

아..조각..예술가시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유미엄마:니 아빠 직업은 왜물어보는거야?기분 나쁘게

해미:범아!엄마가 빨리 오라고 전화하셨어

범이:네 갈거예요!

늑대의유혹 쉬먀??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여친도 있는데 뭐하러 남 키스씬을 보냐?

직접 영화 찍으셔~크크킄

짜식이 ㅋㅋ뽀뽀 함 하자?그럼 싸대기 맞겠지?

그러지 말고 그냥 해버려!!터프하게 확!!그래야 좋아하지

터프하게 확?!흐흐흫

민호:야 놀랐잖아!!!

범이:제발 노크좀 하고 다니라고!!!

너나 제발 니네집에 가시라고

여긴 내방이라고

범이:안그래도 간다고..

민호:잘가라

윤호:신났구만?

민호:뭐

윤호:좋냐?

민호:뭐!정확히 말을 해 자식아.말주변 없는건 알지만

윤호:어이구 많이 컸어?

민호:이자식이 진짜!!자꾸 형한테 맘먹을래?

윤호:맘먹으면 어쩔건데?

할아버지한테 이른다!!

민호:할아버지~

그때 민호 폰에 문자옴

하,놀구들 있네

파워워킹중

갑자기 해미 목걸이가 끊어짐

이게 왜 갑자기 떨어져?에이 속상해..당신이 좀 갖고있어

준하 주머니에 넣음

해미:이집이 이사온 내친구 정민이네 집이야

준하:이집 개성댁 아주머니네 집이잖아?

아 맞다.아래층으로 이사왔다 그랬지?

안그래도 자기랑 같이 차마시러 오라 그랬는데

그래?그럼 지금 들리지 뭐.배고픈데 뭐라도 줄거 아니야

지금?그럼~과일이라도 좀 사가야지.

바닥에 얼룩을 닦고있음

유미:뭐하시는거예요?

유미아빠:..물감이 묻어서 잘 지워지질 않는구나.

얼룩만 지운다고 해결 될까요?

뭐..?무슨뜻이냐?

#회상

개성댁: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야!어른을 좀 알아보고 그래야지!

유미아빠:아주머니 말씀 다하셨어요?

개성댁:다했다!어쩔래 이놈아? 

유미아빠:다시한번 말해봐요 뭐라 그랬어요 지금?

바닥을 닦다가 뭔가 떨어진걸 발견한 유미

옆에 구멍으로 눈을 대보는데..

....!!!!!!!!!!!!

(다시 집어넣는)

#현재

너..혹시..

쾅!

........

버스 놓침

하..

윤호:어디 가는데?

유미:..?

어..학원에 늦어서.

혹시 태워다 줄수 있어?

(헬멧 내미는)

계속 닦다가 안되는지 천 집어던지는 유미아빠

띵동-띵동-띵동-

해미:없나보다.그냥가자

준하:그래?어?문 열렸는데..

유미아빠:누구세요.

안녕하세요?저 유미엄마 친군데요.

유미엄마 마트 갔는데요.

준하:어 계시네?안녕하세요!!

인사함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반갑지 않은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밟아봐!

많이 늦었어?

아니 재밌어서!

꽉 잡아.

해미:괜찮은데..멀리 갔나봐요?

유미아빠:네 한 삼십분은 걸릴겁니다.

잠깐만!!이거 혹시..사람 피?!

네..?

가 아니라 물감일거야

하하하하핳

정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하:농담이었는데..

해미:(옆구리 찌름)

해미:작업중이셨나봐요?

유미아빠:네.

저기 근데  개성댁 아주머니는 어떻게 된걸까요?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준하:여보!근데 추리소설같은데 보면 말이야~꼭 이런 천장 같은데서 피가 뚝뚝 떨어지잖아.

알고보면 실종 당한게 아니라 살해 당해서 자기집 바닥에 묻혀있다가..

찌릿

주책이야.뭐 그런 불길한 소릴 하고 그래..

준하:아니 그냥 재밌자고..

해미:저 화장실좀 써도 될까요?

유미아빠:네 이쪽으로..

뭐 사람이 저렇게 진지해?

목걸이가 주머니에서 빠짐

구멍으로 쪼르륵 들어감

뭐하는거요!

집사람 목걸이가 여기로 들어가가지고요

못하게 말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하:뭐 삐죽한거 없어요?아 여깄네

유미아빠:내놔요!!!!1

준하:아아앜!!왜이래요!!!!!

해미,유미엄마:뭐하는거야!!!!!!

황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하:뭐야저거 완전 미 아니야?

해미:당신이 처음부터 주책을 떨었어.괜히 왜건드려?

농담이야.농담도 못해?

그나저나 당신 목걸이는 어떡해?

나중에 정민이한테 찾아달라고 그럴게.신경꺼

뭐 저런 가 다있지 진짜?어후

윤호:학원 늦었다며

유미:늦으면 늦는거고..

윤호:춥다.

따뜻한 캔커피 내미는 윤호

야 얼굴좀 펴라.보는사람이 다 심란하다.

누가 죽기라도 했냐?

맞아.누가 죽었어..

윤호:뭐?

(캔커피 따서 다시 주는 윤호)

윤호:마시고 가자.너 감기든다

유미:......

학원 도착함

범이:쟤 유미 아니야?야 강유미!!!

....

윤호:가라.니 남친 기다린다

유미:내 남친?누구?

윤호:우리형.

유미:너 그렇게 알고 있었니?

윤호:다들 그런줄 아는데?

범이:야 너남친 놔두고 누구랑 놀다 오는거냐?클났다 클났다~민호 화났다~

유미:누가 내 남친이야?

우리가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니?니가 소문 퍼트리고 다녔니?누구 마음대로?

기가막혀 정말.

(가버리는 유미)

범이:쟤 뭐냐?저놈은 또 누구야?

범이:걔는 널 머슴으로 부린거야!너 혼자 착각 한거라구

민호:아 시끄러!좀 가라

범이:왜 나한테 신경질이야?다 니생각 해서 하는 소리 아니야

민호:아 제발좀 나가라고!!!

(라디오 켜는)

정신차려 이친구야~~~~

거봐 정신 차리라잖아 이친구야.

유미:전화 했었니?

윤호:어.뭐하냐?드라이브 안갈래?

유미:지금?

윤호:강유미.너 공식적으로 남자친구 없는거 맞지?

그건 왜?

난 양다리 싫어하거든.확실히 알고 싶어서.

..일로와.

민호:엄마.문제집 사야돼

해미:(지갑 건냄)

민호한테 유미네 가서 목걸이좀 가져오라고 시킴ㅋㅋㅋㅋㅋ

유미엄마:아..그 목걸이?니가 들어와서 찾아볼래?

민호:네.

유미엄마:너 왜이렇게 힘이 없어?어디 아프니?

민호:아닌데요..

나 요앞에좀 갔다올테니까 들어가봐.

(준하:쇼파 오른쪽 구석에 핏자국처럼 붉은 얼룩이 있는데 바로 그옆에 구멍으로 들어갔어)

너 여기서 뭐해?!

너 보러 온거 아니야.

유미:그럼 지금 여기서 뭐하냐고!!

민호:(유미 팔 뿌리치는)엄마 목걸이 찾으러 온거야!왜이래?

니네 엄마가 문 열어주셨어.내맘대로 들어온거 아니야.

유미:너 나한테 화났니?

민호:내가?내가 무슨자격으로 너한테 화를 내냐?

내가 너랑 무슨 관곈데?화 절대 안났어.

유미:민호야 일어나봐..우리 나가서 얘기좀 할까?

민호:(또 유미 팔 뿌리치는)왜이래!나 바뻐.

유미 기다리는 윤호

기다려도 안나오자 들어가보는데..

너 왜이렇게 내맘을 모르니?

니 마음이 뭔데

유미:나가서 얘기하자!우리엄마도 있고..일단 일어나봐!

민호:싫어.여기서 말해

나가서 얘기하자니까 글쎄?

어?걸렸다..뭐지?

.....!!!!!!!

철사에 옷자락이 걸렸음

민호:이게 뭐지?

이 바보야!!!!!

그때 들어온 윤호..

유미:이게 내 마음이야.알겠어?바보..

하..

(나가는)

(유미 가방 안으로 던지는)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어?

유미:그만 나갈까?

민호:아참..목걸이.

팔짱낌

나중에 찾지 뭐.

둘은 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