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라면 방탈인것같지만 ..
제대로된 조언을 얻을수있는건 이곳밖에없는거같아서 글을쓰게됬습니다
친구나 가족들에겐 더더욱 말못하고있어서 ...
저는 29살 남자친구는 31살.연애는 3년쪼금 넘어가는중이구요.
성격도,취미도 너무잘맞아 크게 싸움없이 지금까지 잘사귄거같습니다.
그리고 서로 가족들과도 얼굴을 자주뵜었고, 그럴때마다 알게모르게 결혼얘기도 오가고
아마 내년쯤이면 결혼을 할거같은 그런커플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0월 18일 새벽에 남자친구 외할머니께서 투병중에 돌아가시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할머님의 사이가 얼마나 각별한진 제가 감히 잘모르지만,
아침에 출근시간에 연락을 받고 저도 참 마음이안좋았습니다.
저는 그떄 회사를 빼서라도 갔어야하나요? .. 회사를 쉽게 빠질수도없지만 설령 빠질수있다해도
약간 제가 오바하는걸까봐 걱정되서
남자친구에게 계속 위로해주며 일끝나고 바로가겠다.라고 한뒤 일끝나고 바로갔습니다.
장례식장 가야될생각에 아침부터 옷을 다 차려입었고,부랴부랴 도착해서 인사드리고
뭐도울수있는게 없을까 해서 이것저것 나르고,신발도 치우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 늦은저녁 드신다기에 거기에 같이 앉아있었는데,남자친구 어머니께서
"ㅇㅇ이는 화장을 곱게도했네, 놀러왔어?"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제가생각했을때 화장이 진한편이아닙니다.
렌즈도 투명이고. 쉐도우도 옅은색.아이라인도 점막정도만 채우는수준입니다..
저 말을 시작으로...
"사회생활 꽤하지않았냐.이런자리에 무슨예의냐.실망했다."
"(남자친구이름)이 할머니 처음뵙는건데 그게뭐냐. 너는지금나까지 무시하는행동이다"
라고 말씀하셔서 일단 죄송하다..회사끝나고 급하게오느라 그랬다..뭐이런식으로말하고
옆에서 남자친구의 누나가 "일끝나고 바로온건데 왜그러냐"며 말려주긴했지만
처음겪어보는 상황에 혼란이왔고 집갈떄쯤 인사드리고 남자친구가배웅을해주는데
엄마가 예민해서 그런거니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내일올때는 화장진하게하지말고오래서
일단 알겠다하고 그 다음날은 최대한 옅게하고갔지만 여전히 저를 탐탁지않게 보시더라구요...
이게 있었던일들 입니다..
제가많이 잘못한건가요?...솔직히 회사를오래다니긴했지만 장례식장같은곳을 많이안가봐서...
조언부탁드립니다..
++ 베플
나라면 걍 남친이랑 헤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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