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아버지 고집이 있으셔서 한동안은 일요일마다 묶일거같은데..저녁에는 시간 될거예요.
민정:괜찮아요 저도 못갈거같아요.신지가 아파서요.
민용:아퍼..?어디가?
독감 걸렸나봐요.요즘 독감이 유행이잖아요.
옆에 있어줘야 될거같은데..아,준이요?그럼 바꿔드릴까요?
콜록콜록
민정:저기 신지야..
신지:왜?
민정:전화 받아야 될거 같은데.이선생님..
(전화기 대주는)
신지:왜.
민용:독감이라며.많이 아퍼?
그렇지 뭐.오늘 준이는 못데려갈거같아.어..
민용:공연하는데 체력 많이 쓰는거 아니야?보약이라도 지어먹지 그래.
아버지한테 말씀드려 줄까?
신지:됐어.
민용:몸 잘 챙기고 다녀.병원엔 갔다 온거야?
신지:약 먹었어.
민용:병원에 가서 주사 맞지 그래?너 원래 주사 맞으면 건강..
신지:됐어!신경쓰지 말아줘.
뭐?
됐다고.신경 안쓰는게 나 도와주는거야.알았어?
뭐..뭔소리야?
끊을게.
(뚝)
민정:신지야,죽..
이따 먹을게.
어..그래.
(답답한)
네 조감독님!결과는..?아..네.전 또 결과 나온줄 알고..
예,그럼 연락 주세요.
민정:발표 내일이랬잖아.
신지:응..난 또 혹시나 하고.
민정;잘 될거야.너무 긴장하지마.
나 이번에 이거 진짜 돼야되거든?후 진짜..
신지:근데 너 어디가..?맞다 집에 간다 그랬지
민정:응 내일 오려구.좋은 소식 있으면 꼭 전화해!
신지:당연하지.줘, 더 버릴거 있어.
민정:응.간다.
(민용 차 타는)
문희:준이 애미야!
신지:어머님 어디가세요?
문희:계모임 있어서 끝나고 가는 길이야.
문희:근데 너 웬 술이냐?무슨일 있어?
신지:아뇨.그냥 심심해서 한잔 하려구요.
혼자서?
예 뭐 민정이도 집에 가서 없고..어머님,같이 드실래요?
어머님이 끓여주는 김치찌개 먹고 싶은데~
그럼뭐 ㄱㄱ
신지:괜찮으시겠어요?
문희:괜찮어~한잔 더 따러.
여보세요?어 민용이냐?왜
야 나 찾지 말라그래!나 없으면 잠 못잔다냐?
이놈의 영감탱이 하여간..나?술마신다 왜.
민용:누구랑 술을 마셔?
문희:준이 애미랑 마시지 왜~끊어.
문희:민용이..왜 안오냐고
신지:네..
얘,요즘 우리 민용이랑은 도통 안 만나냐?
준이 때문에 가끔 보죠. 왜요..?
아니 그냥.. 요즘 만나도 안싸우지?
싸우긴요. 새삼 싸울 일이 뭐가 있겠어요.
아우 모르겠다~내맘 같아선 니들 둘이 진짜 다시 합쳤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다 틀린거냐?
난 느이 이혼했을때도 포기 안했다?난 정말 너희가 금방 화해하고 합칠줄 알았지
이렇게 길게 갈줄은 몰랐어 야!
.그렇게 빨리 합치려면 뭐하러 이혼을 했겠어요.
야,애들 크는거 금방이야!
내가 이런소리 하면은 구닥다리 할망구 소리 들을지도 모르지만은!야,그냥 애때문에 사는거야.
미워서 죽을 지경으로 웬수 진거 아니면 그냥 사는거야!난 그렇다?
이제와서 어떻게..이제와서 무슨 낯으로요?
이혼도 제가 하자 그런거고 솔직히 너무 양심이 없잖아요..다들 그렇게 생각 할걸요?
얘,너만 중요하다면 다른사람이 뭐가 중요하냐?
느이 시애비?내가 구슬르면 금방 넘어오게 돼있어!
넌 합칠 생각은 있는거네?그치?너 생각 있지?
잘못 짚으셨어요.
에이~그런거 같은데?그런거야!
신지:잘못 짚으셨다니까요!한잔 하세요 어머님.
문희:그런거 같은데?
신지:건배!
민정:신지야?어머..웬 술을 이렇게..
나갔나?
띵동-
민정:누구세요?
문희:나 준이 할머니예요!
어머 문이 열렸네
민정:안녕하세요!
문희:선생님 계셨네.어제 집에 갔다 그러던데..
민정:네 좀전에 들어왔어요.들어오세요!
문희;준이 애미는?
민정:나갔나봐요.저도 들어오니까 없던데..
문희:전화해보고 올걸 그랬구나.
민정:앉아계세요.제가 해볼게요.
안받음
문희:마트갔나?조금 기다려보지 뭐.
신지:여보세요?어머님?네 지금 저 극단 가는 길인데..네?저희 집에요?왜요?
문희:어제 너랑 하다만 얘기좀 다시 하려구.
신지:무슨 얘기요?
문희:얘,난 말이다 너만 오케이한다면 니들 어떻게든 다시 합쳤으면 좋겠는데
너 어제 말 하는거로 봐선 너도 생각없는 거 같지 않던데 말이야.
신지:네?아닌데..어머님 왜 그렇게 생각 하셨어요?
문희:아니긴 뭐가 아니야!난 뭐 눈치가 없냐?너 생각 있잖아 그치?
신지:아니에요 정말!어제 술드셔서 어머니..
문희:얘,너가 나서긴 뭣하면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넌 가만있어!
내가 민용이랑 준이 할애비한테 얘기를 해서..
정말 아니에요!왜그러세요 어머님!쓸데없는 얘기 하지 마세요.
정말 아니라니까요?어머님,지금 제말 진심이거든요?지금 제말 믿으셔야돼요!
정말 아니에요 어머님!예?예??
문희:아우 그래 알았어 알았다구!그래,입 다물으마.
신지:일단이 아니라 쭉이요 쭉!!
문희:어우 그래 알았어.그럼 너 못온다는거지?그래 알았다.
난 또..생각이 없는거 같진 않았는데?
민정:차 드세요.
문희:고마워용
문희:준이애미가 극단에 갔다네.이거만 마시구 가야겠네
민정:네..
저기 근데요 선생님.
같이 사시니까 알라나 해서 그러는데..
네,뭐가요?
준이 애미가..우리 아들이랑 합칠 생각이 있는거 같지 않아요?
네..?
아니 어제 술마실때는 분명히 의사가 있는거 같았는데
지금은 또 아니라 그러구..괜히 내숭떠는건 아닌지..
선생님한테 그런 소리 안해요?
전..잘..
저만 생각 있으면 참 좋겠는데.
내가 나서면 민용이 마음도 돌릴수 있을거 같은데..애 생각을 해야지.
하..괜히 술은 같이 마셔서!
근데 나도 없는데 집에 어떻게 들어가셨지?민정이 왔나?
문 열렸던데?서선생도 와있구
저기 어머님..혹시 아까 저랑 한 통화내용..민정이한테 설마..네?!
혹시나 해서 떠봤더니 잘 몰르드라.진짜 너 아무맘 없냐?
어머님...!!!!!
????
(회상)
(준이애미가 우리 아들이랑 합칠 생각이 있는거 같지 않아요?
저만 생각 있으면 참 좋겠는데..내가 나서면 민용이 맘도 돌릴수 있을거 같은데.애 생각을 해야지)
(회상)
(우리 다시..합칠까?)
(하하하하!놀랬지 놀랬지?표정봐.농담이야 농담~)
(회상)
여보세요?네..집에 왔어요.좀 아까.
저녁 같이 먹죠?내가 그리로 갈까?
몸이 좀 안좋은데..감기 걸린거 같아요.네..
오늘 좀 쉬어야 될거 같은데 괜찮죠?
민용:얼른 자요.끊을게.
민정:저기..!
민용:왜?
저..
뭐..?
하..아니에요.내일봐요.
.그래요.푹 자.
(문희:저만 생각 있으면 참 좋겠는데.내가 나서면 민용이도 맘 돌릴수 있을거 같은데!
애 생각을 해야지.)
민정:신지야.
야!앉아 앉아.오늘은 무조건 내가 쏜다.
아저씨!이거 같은걸로 하나 더요.
민정:왜?
신지:야,나 됐어!
민정:진짜?
신지:응!나 이제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음악감독님 밑에서 일해.
진!짜!작곡 한다구.
와 진짜 잘됐다.너무 축하해.
자자,야 이런날 내가 그냥 있을수 있겠냐?무조건 건배야 건배~
건배~
야,너 영광으로 생각해야돼
나 이소식 듣자마자 처음으로 얘기하는거야 너한테.
영광이다 진짜.야 너무 축하해!너 앞으로 무조건 승승장구해?
에이..승승장구까진 모르겠지만 그동안 입에 풀칠이 힘들어서
연기하다 작곡하다 뭐하자는건지 방향없이 지냈는데 이제야 제길 들어선거 같아서
너~무 좋구 막 붕붕 날아다닐거같애!
다시 건배!
건배!
야 너오늘 먹고싶은거 다시켜!그동안 너가 많이 쐈으니까
오늘 내가 다갚아줄게 다~
민정:야..그럼 드디어 한국의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되는거야?
신지: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좀 무리가 있고..앤드까지는 한번 해볼라고!
민정:왜?그 이상도 될수 있지!
신지:에이~재능이 별루잖아.근데 이번엔 진짜 좀 열심히 해볼라고!
열심히 하면 혹시 아냐?소발에 쥐잡기로 대박날지?
야..나는 니가 진짜 부럽다
부럽긴 뭐가 부러워?
사실..내인생이야 뭐 앞으로 어찌될지 뻔히 보이잖어.
나 나중에 늙어서 연금 타먹고 시시하게 살고 있을때 넌 엄~청 유명해져가지구
풀장 딸린 저택에서 살구 맨날 티비에도 나오구..
넌 어차피 풀장있는 저택에서 살면서 맨날 티비에 나오구
유명해지는게 꿈이 아니잖아?
뭐?
사랑하는 사람이랑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게 니 꿈 아니야?
우리는 서로 부러워할게 하~나도 없어!
너랑 나랑은 애초에 가고싶은 길이 다르잖아.
솔직히 뭐..가다가 지치고 힘들땐 다른길로 갈걸 후회도 가끔 한건 사실이지만
거기까지야.난 니 앞길에 방해물 될 생각 전혀 없으니까 이상한 생각 하지 마라.
신지야..난 니가 정말 원한다면..!
두번 말해?
우린 갈길이 서로 다르다구!
꿈은 이루어진다!건배!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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