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에서 민주화다 뭐다

대학생들이 난리를 쳐대는데 민주주의란게 뭔가.

간첩이든 매국노든 표만 많이 받으면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도 되는게 아닌가 말이야.

물론 민주주의 해야지. 우리도 국제적 기준에 맞춰서 당당히 세계 시민의 일원이 되야지.
그래서 전임 대통령께서 통 크게 직선제 개헌도 하신거 아닌가.

하지만 우린 특수 상황이야.
아직도 북을 동정하고 찬양하는 자들이 대한민국 이곳 저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는거 귀관도 알거야.

선배들이 피, 땀 흘려 일궈 놓은 이 나라를 그런 철부지들 손에 맡길 수야 없잖아.

시민들이 시민들더러 민주주의 하면,

그만큼 우리 군이 정신 바짝 차려서 균형을 맞춰야지.


일본이 저렇게 발전하고 오랫동안

사회 안정을 이룰 수 있는 이유도

자민당이 장기 집권하고 있기 때문이고

아!

그렇다고 내가 누구 찍으라고 강요하는거 아냐.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그렇잖아.


다만 아직 식견이 무르익지 않은 귀관들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조언을 하는 것이야.


그럼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고. 나가면서 다음 생도 불러줘.

통일!


용무 마치고 돌아가겠습니다.







들어가봐.

어? 이수인 투표 안 해?

안 해.

쟤 왜 저래?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거긴 한데......

올 해 대선도 있는데. 그 땐 더 할 거 아냐.
우리 4학년이 먼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해야지.

나섰다가 찍히면?

동기회가 이틀 뒤지? 이번 동기회에 안건으로 올려볼까?

오! 몇 명 나서는 것 보다야 4학년 전체 의견으로 묶는 게 낫긴 하겠네.

갑자기 제안하면 다들 몸 사리고 빼지 않을까?

미리 얘기를 흘리지 뭐.
지금 생도들 분위기면 호응 있을꺼야. 여기 저기서 이게 뭐냐고 난리더라.



아니 왜 퇴근들을 안 하시고......

그럼 오늘 어떻게 되는거야?

지금부터 49기 동기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식순에 따라 국민 의례를 거행 하겠습니다.


다음은 생도의 날 행사 관련 건입니다.

외부 손님들 복장을 단정히 할 수 있게 잘 안내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특별한 제안 사항이 없으면 이상으로 동기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 내 손은 이미 들려있었다.'




이수인 생도 발언해 주십시요.











.....

군은...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