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고대부터 존재한 젤나가 종족은 신에 필적하는 문명을 보유했지만 필멸의 존재였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번식조차 불가능했다.젤나가는 '신체적 순수성'을 가진 종족과 '순수한 정수'를 가진 종족이 하나가 되면 그들이 다시 재림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며 전 우주를 돌아다니며 이에 해당하는 종족을 찾아나선다.그리고 그들은 변방의 행성 아이어에 번성하고 있는 한종족을 만난다. 이들의 신체적 순수성에 주목한 젤나가는그들의 유전자를 진화시켰고 그들에게 '프로토스(첫번째 종족)'라는 이름을 붙여준다.젤나가 스스로 만족스러울 정도로 프로토스가 발전하자 젤나가는 프로토스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당연히 그들을신으로서 숭배했다.하지만 젤나가가 미처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프로토스가 '너무 발전'한 것이 문제였다. 가 심하게 굵어진 프로토스는 부족 간에 분열을 거듭했고 급기야 '영원한 투쟁'으로 불리는 대(大)내전에 빠지게 된다.프로토스의 이러한 행태에 실망한 젤나가는 프로토스 사회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아챈 프로토스는 떠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젤나가는 떠나버렸다. (그 과정에서 빡친 프로토스가 젤나가를 공격한 덤.)그리고 '신이 떠났다'는 사실에 절망한 프로토스는 그 책임을 상대 부족에 떠넘겼고(너 때문이야 새꺄!) 영원한 투쟁은 말그대로 영원히 이어질 것처럼끝없는 내전으로 이어졌다.2. 카스의 칼라 감응. 내전의 종식영원한 투쟁 중 카스라는 인물이 케이다린 수정과 감응하면서 잊혀진 고대 프로토스의 '정신 감응'을 깨닫게 되고이를 다른 프로토스에게 전파하면서 프로토스는 하나로 통합한다.프로토스 상대방이 동의만 한다면 머리카락 같은 칼라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감하며 하나의 '집단지성'으로 뭉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카스의 법도를 통해 프로토스는 오랜 내전을 종식하고 은하에서 가장 위대하고 번성한 종족으로 자리매김한다.3. 네라짐의 등장. 영원한 투쟁 시즌2??칼라를 통한 집단 교감은 프로토스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교감을 통한 집단지성이 프로토스 사회의개성을 말살시킨다고 생각한 사르가스 부족은 카스의 가르침을 부정하고 정신 교감을 거부했다.(아무리 동의하에 읽을 수 있다지만 내 생각을 남이 읽는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불쾌할 것이다. 사춘기 프로토스는 짝사랑도 못해보고...그냥 뽀록나는 거다.)(사르가스 부족이 본 카스의 법도?)이런 사르가스 부족에 동조하는 세력이 늘어나자 프로토스 대의회는 자칫 영원한 투쟁 시즌2를 찍지 않을까 두려워하며기사단의 집행관을 파견해 이들을 제거할 것을 명령한다.이때 기사단 수장이자 집행관이 그 유명한 '아둔'이다.4. 아둔 토리다스!(Adun Toridas!) 앤 타로 아둔!(En Taro Adun!) 의회의 명령에 따라 '반체제 부족'을 진압하러 떠났지만 아둔의 머릿속에는 의문으로 가득찼다.'영원한 투쟁'에서 지겹도록 동족의 피를 흘려 놓고서 다시 한번 더 이러한 악몽을 실행하라니...(대의회 꼰대놈들 지들 손에 피 안묻히고 나보고 이런거 시키냐...)공교롭게도 아둔이 처음 만난 '반체제 인사'는 당시 어린 소녀였던 라자갈이었다. 차마 라자갈을 죽이지 못했던아둔은 라자갈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고 이를 통해 반체제 부족의 가치관과 사상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아둔은 라자갈을 포함한 반체제 인사(이하 네라짐)를 숨겨주고 그들에게 기사단의 능력을 가르쳐 주었다.하지만 정식 기사단과 달리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탓에(야매의 위험성) 일부 네라짐들이 그 부작용으로아이어 행성에 사이어닉 폭풍을 일으킨다.믿었던 아둔이 네라짐을 제거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줬다는 사실에 경악한 대의회는 네라짐들에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아이어를 떠날 것을 요구한다.하지만 네라짐들은 (못가 새끼들아) 이를 거부했고 대의회는 기사단에게 네라짐 공격을 명령한다.차마 영원한 투쟁 시즌2의 오프닝을 볼 수 없었던 아둔은 기사단의 공격을 막아내며 네라짐에게 그냥 떠나줄 것을 부탁한다.아둔의 순수한 의지에 감명 받은 네라짐은 결국 사랑하는 고향 아이어를 떠나기로 마음 먹고 젤나가가 남긴 낡은 우주선을 타고 떠난다.한편 기사단과 네라짐의 중간에서 사이오닉 에너지를 받아내는 과정 중 아둔은 '소멸'해버린다.이런 아둔의 활약에 감명 받은 네라짐과 칼라이(아이어의 주류 프로토스)는 각각 그들의 인삿말로 아둔을 추앙한다.네라짐의 경우"아둔 토리다스"라고 하며 이는 "아둔께서 당신을 숨겨주시기를"을 뜻한다.칼라이의 경우"앤 타로 아둔!"이라고 하며 이는 "아둔을 위하여!"라는 뜻이다.(칼라이는 아둔이 네라짐의 공격을 막다가 소멸한 것으로 안다는게 함정)양 진영의 존경을 받는 다는 점에서 아둔은 중국의 국부 쑨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5. 네라짐 1000년의 방랑, 저그의 코프룰루 침공, 그리고 태사다르추방당한 네라짐은 아둔의 첫번째 제자인 라자갈을 지도자로 추대하고 방랑을 시작한다. 그들은 샤쿠라스라는 행성에정착하고 떠나온 고향 아이어를 그리워 한다. 그리고 샤쿠라스에서 네라짐은 그들이 배운 공허의 힘을 발전시키며 그들만의 문화를 구축한다.각 개체의 개성을 존중하는 네라짐들은 어느 정도 개방성을 보여주는 반면('하등종족' 짐 레이너와 친구 먹는 제라툴)통합을 강조하지만 한편으로 획일화된 사상체계를 구축하게 된 칼라이는 언뜻보기에 고리타분한 성향을 띄게 된다.(짐 레이너에게 같이 손잡고 헤이븐 불태워 보자고 말하는 샐랜디스만 봐도...태사다르가 칼라이치고 유난히개방적이라고 볼 수 있다.)(여담으로 암흑 기사들의 은신 기술은 아둔이 가르쳐 줬다카더라. 잘 숨으라고...다른 썰로는 쪽수가 심히 부족한 네라짐들이 칼라이 지도자 암살용으로 발전시켰다는 말도 있음.)네라짐이 추방된지 1000년 후 저그가 코프룰루 성단(테란 나와바리)에 등장한다. 프로토스는 테란의 존재를 오래전부터 파악했지만 직접 나타나지는 않고 이들을 관찰하기만 했다.그런데 젤나가의 또 다른 창조물로 추정되는 저그가 코프룰루 성단에 나타나 테란을 감염시키고 세력을 늘려나가자이들이 위험하다고 판단, 집행관 태사다르에게 저그 공격과 감염구역 정화(라고 쓰고 화형이라 읽는다.)를 명령한다.저그 군단은 초월체(오버마인드)를 우두머리로 여기저기 정수를 찾아다니며 들쑤시고 다녔는데초월체는 혼자서 넓은 우주를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정신체(세러브레이트)을곳곳에 파견한다.저그의 공격을 지휘하는 정신체는 프로토스의 물리공격과 사이오닉 공격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부활한다.이는 정신체는 초월체와 공허로 연결되어 있어 정신체의 육신이 죽어도 초월체가 2시간 내에 다시 부활시키기 때문이다.이를 고민하던 태사다르는 우연히 마주친 잊혀진 부족 네라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이때 처음 조우한 제라툴은 대략 600살쯤의 노년 네라짐으로 칼라이 프로토스에게 상당히 반감 강했다.(프로토스의 수명은 인간의 10배)"하 너희 칼라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어를 위해 도와주는 거임. 흥!"(아이어 근처도 안가본 늙은 네라짐의 아이어 사랑...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제라툴 전설의 시작...)참고로 브루드워 프로토스 신규 유닛인 커세어는 네라짐 유닛이다.6. 제라툴의 정신체 암살. 그리고 저그의 아이어 침공(영원히 고통받는 제라툴 전설의 시작)처음에는 칼라이 출신 태사다르에게 반감을 보였지만 칼라이 치고 제법 개방적인 태사다르와(태사다르는 '하등한 종족' 짐 레이너와도 친구 먹음)의기 투합하고 그에게 공허의 힘을 가르쳐준다.제라툴은 정신체 '자스'에게 접근해 그를 공허의 힘으로 없애버리는데 성공한다.이때의 공격으로 초월체 역시 데미지를 입지만 공격 순간 제라툴의 정신을 읽으면서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파악한다.(아이어 근처도 안가본 제라툴의 본격 민폐)이렇게 보면 저그의 아이어 침공이 제라툴의 탓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정신체 제거는 프로토스 입장에서 반드시이루어져야 할 과제였고 암흑 기사를 통한 암살은 언젠가는 시행될 일이었다. 다만 그 무거운 짐을 제라툴이 짐어졌을 뿐...(영원히 고통 받는 제라툴...)초월체는 스스로 워프하여 아이어에 도착했고 저그의 아이어 침공이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의회는 이 저그들의 전력을 과소평가했고 오히려 암흑 기사와 손을 잡은 태사다르를 체포하기 위해함대를 차행성으로 보낸다.대의회 "야 태사다르. 저그 없애라고 보냈더니 반역자 네라짐들과 붙어먹어? 니놈도 오늘부터 반역자다."태사다르 "이 미들아. 나 잡으러 차행성까지 왔냐? 본진은 어쩌고?"장개석이 일본의 침공에도 불구하고 공산당 때려잡는데 집중했듯이 칼라이 대의회는 네라짐과 협력한태사다르를 반역자로 규정하고 주요 전력을 이들을 진압하는데 썼다.하지만 대의회는 결국 태사다르와 집행관(플레이어)에게 개발살 나버리고 저그는 야금야금 아이어를 씹어 먹는다.태사다르는 대의회를 전복시킬 수 있었지만 프로토스가 더 이상 분열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 대의회에게항복함으로써 내전을 끝내고 칼라이가 저그 침공을 막는 것에 주력하도록 한다.태사다르가 처형당하기 직전 짐 레이너와 드라군이 된 피닉스가 태사다르를 구출하였고 태사다르는이들과 힘을 합쳐 마지막으로 초월체를 공격하기로 한다.초월체는 뭔가 느낌이 쌔해짐을 깨닫고 워프를 시작하지만 태사다르는 칼라이의 힘과 공허의 힘을 융합하여자신의 모함(캐리어) 간트리서를 폭발시키면서 초월체에 꼬라박게 되고 그 길로 초월체는 요단강을 건너게 된다.이렇게 초월체를 없앨 수 있었지만 통제력을 상실한 저그들이 폭주하면서 결국 프로토스들은 아이어를 떠나게 된다.이때 태사다르의 희생에 감명한 프로토스는 그를 기리기 위해"앤 타로 태사다르!"를 인사말로 쓰기 시작한다.(앤 타로 아둔은 이렇게 옛날 유행어가 됨...)7. 칼라이와 네라짐의 통합. 댈람 프로토스, 그리고 아르타니스제라툴, 아르타니스, 그리고 레이너특공대의 활약속에 칼라이 프로토스는 무사히 아이어를 벗어날 수 있었는데칼라이들의 피난처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쫓아낸 네라짐의 행성 샤쿠라스였다.이때부터 네라짐과 칼라이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네라짐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고향에서 쫓아낸 칼라이들이 고까워 보일 수 밖에 없었는데 숫자는 오히려 칼라이가 다수였다.칼라이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쫓아낸 네라짐의 안식처에 신세를 지게 되었다.아이어 탈환을 위해 서로 뭉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서로의 앙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누가 세력의 지도자가 될지는 의견이 분분했다.세력은 칼라이가 컸지만 본진인 아이어를 내준 실책이 컸고네라짐은 샤쿠라스의 주인이지만 세력이 칼라이만 못했다.결국 양쪽의 존경을 받는 프로토스가 지도자가 되어야 함을 동의했고 이때 다수의 추천을 받은 프로토스가 바로 아르타니스다.아르타니스 본인은 정치가가 아닌 전사가 되어 프로토스에 봉사하기를 원했으나아르타니스가 아니면 함대를 데리고 떠나겠다는 부족장까지 생겨나면서 결국 댈람 프로토스의 신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고아이어 탈환 작전을 시작한다.이런 상황에서 아이어에 대한 충성심이 약한 젊은 암흑기사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네라짐이 추방된지 1000년. 아이어에 대한 향수가 거의 없는 젊은 세대의 네라짐으로써는 자신들의 문화가칼라이에 동화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이때의 반란 진압은 칼라이가 아닌 같은 네라짐이 맡게 된다.만일 칼라이 프로토스가 바란을 진압하게 된다면 네라짐 사회에 엄청난 반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영조 시절 초기 소론이 주축이 된 이인좌의 난을 노론이 아닌 소론이 진압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반란 진압 과정중 네라짐의 부족장 중 하나인 모한다르가 전사한다.제라툴이 보았던 예언에서 모한다르는 최후의 전투에서 전사하는 운명이었는데그가 반란 진압과정에서 죽게 되었다. 즉 예언의 조금씩 다르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전사한 모한다르의 뒤를 잇는 네라짐의 새로운 부족장은 나자갈의 딸인 보라준이 맡게 되었다.(라자갈의 딸이자 새로운 네라짐 대표 보라준. 그녀의 어깨에 있는 갑주는 히드라리스크의 두개골로 만든 것이다.)이러한 프로토스 사회의 통합 노력 덕분에 칼라이와 네라짐은 분열된지 1000년만에 하나로 뭉치게 된다.바로 아이어의 탈환을 위해서...그리고 이때부터 프로토스는 댈람 프로토스로 거듭난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