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내년이면 4학년되는 22살 여대생입니다 !!!!!
욕먹을 내용인거 뻔히 알지만 글써봐요.
(방탈도 죄송합니다 ㅠ 저보다 더 인생선배인 여자들에게 조언 듣고싶어서요~ 제 고칠점도 고치구)
그치만 욕하더라도 내용은 다 읽어봐주세요.
약 한달전에 친한 친구에게 남자 소개를 받았어요.
소개를 잘 받지않던 저에게 '친한' 친구의 아는 오빠를 소개 받는다는 건 무척 부담스러워 계속 거절해왔지만,
친구도 자꾸 "괜찮은 남자다, 성격 좋다"길래 정말 큰맘먹고 오랜만에 누군갈 소개 받았어요.
(낯을 많이 가려서)
얘가 나랑 몇년 본 사이인데 별로인 남자를 소개해주겠나 싶은 마음도 있었고
소개받기 전에 잘되는건 기대하지마라구 장난식으로도 미리 선고했네요.. ㅠㅠ
소개남이랑 (지금부턴 오빠라고 할께요.)
서로 사진을 확인 했는데
그동안 실물>>>>>>>>>사진 이었던 남자들을 봐와서, 이 오빠도 사진보다 더 괜찮은 실물일거란 생각에 대뜸 만나기로 결정했어요.
제가 얼굴을 엄청 가리지는 않는데.. 각자 본인의 원하는 스타일이 어느정도는 있잖아요.
무튼 그렇게 날이 됐고, 그 오빠랑 만났는데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
예의 아니란거 알면서도 한번씩 폰보게되고, 그 사람 얘기가 한귀로 들어왔다 다른귀로 쑤욱~ 빠지더라고요.
그렇게 무의미한 시간 보내고 계산은
총 35,000정도 나왔는데 제가 15,000원을 주면서
현금이 이거뿐이라고 죄송하다했어요.
자기가 사주고 싶었다고 안 받는거 끝까지 내밀고
그렇게 그날은 따로 차타고 헤어졌어요.
다음 날 친구가 어땠냐며 잘됐냐는 말에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다 미안하다 연락 못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조금만 더 연락해보라고, 얼굴보고 바로 연락 끊는건 그 오빠 상처받는다고 친구가 말리더군요 ..
마음도 없이 그 오빠랑 연락하며 지내는게 나중엔 어장관리다 뭐다 더 상처받을것 같았지만 일단 알겠다고 하면서도 자연스레 연락이 끊기더라구요.
이렇게 끝났나보다 나랑 소개는 잘 안맞네라며 넘기고 학교 다니던 도중 며칠전 그 오빠에게 연락이 왔죠..ㅠㅠ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용기내서 연락했다고
한번만 더 만나서 영화보자고....
저는 정말 수차례 거절했고 단호하게도 말했어요 ㅠㅠ
솔직히 오빠가 싫은게 아니라, 제 이상형이랑 너무 달라서 끌리는 느낌이 없다구..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한번만 더 보자고 친구까지 동원하길래 결국 영화보고 밥을 먹었어요.
문제는 이번 주말 일이 터졌네요.
친구가 카톡이 대충 어떻게 왔냐면,
"ㅇㅇ오빠가 그러더라 너 그렇게 안봤는데 영화며 밥이며 계산 한번도 안했다고 클럽,술, 담배도 안한다길래 좋은 여잔줄 알았더니, 생긴거처럼 행동하는게 딱 김치녀네." 이렇게 왔었네요.
답문으로는
"난 분명히 나가기 싫다고 했고, 나에게 엄청 불편한 자리였다. 억지로 나가게한건 너희 두사람이고 솔직히 말해서 맘에도 없는 사람과 쓰지않아도 될 시간들을 같이 보내는데 돈내기 싫었다..
난 학자금도 갚아야하고 알바하는 인생인데 안봐도 될 영화비 써야하고, 불편하게 먹은 밥값내기도 싫었다." >
라고 정말 솔직히; 말했습니다. 친하니까요..
그랬더니 친구가 너 진짜 아무리 그래도 그런짓 하지말라며 김치녀취급을 하는 일로 제가 답장을 안하고 있어요. 아마도 제 글을 볼지도 모르지만....
전 친구들 만나면 밥사줄테니 나오라고도 하고,
술자리에서 가끔 기분좋아 쏠때도 있지만 엄마 닮아
돈을 착실히 모으는 성격이라,
나가는 돈에 제 나름의 의미가 없으면 굉장히 아까워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제가 진짜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의
억지스런 만남에 돈을 써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제가 얻어 먹고 얻어 보려고 나간 자리가 아닌데 ........
이런 제 생각이 정말 김치녀이고, 잘못된 생각일까요?..
저도 그냥 영화는 내가 보여주고 치웠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정말 싫네요.. 내가 왜 그 오빠에게 돈을 써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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