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29261567
친오빠가 다음 달에 결혼식을 올려요.
예비새언니될 사람은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손윗사람이고, 착해보이고 사람이라 서로 존중하고 존댓말 쓰며
몇 번 식사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만난 지 일년 된 남친이 있는데요.
저희집은 "결혼할 거 아니면 집에 인사오지마라"는 주의라서 가족들에겐 남친있는것만 밝히고 소개해드린적은 없어요.
그런데 며칠 전 남친이랑 데이트 중에 우연히 예비새언니를 만났고 반갑게 인사했는데
남친도 저만치 떨어져서 인사하는둥마는둥하고 새언니도 눈을 못마주치면서 떫게 인사하고 허둥지둥 가버리더라구요.
본능적으로 이게 뭐지 이상하다 싶은 촉이 왔는데
남친은 저분이 너 새언니 될 분이냐고 물어보더니
그담부턴 제가 물어도 말을 안해주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예비새언니가 저희친오빠에게 말했는지
오빠에게 연락이 왔어요.
제 남친이 새언니가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고
오빠도 그 사실을 알고 있대요. 서로 좋게 헤어졌지만
새언니될사람이 이년이나 만났다 헤어진 남자를
제가 만나는 건 좀 아닌거같다고.. 미안하지만 헤어져달라고요.
저도 집에 소개만 안드렸을뿐, 일년정도 사귀면서
이남자랑 결혼하고 싶단 생각 했거든요.
이십대 후반 이나이에 정말 사랑이 뭔지 새롭게 느낄 정도로요..
오빠네 커플을 위해 제가 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
남친과도 대화를 했는데.. 저를 많이 좋아하지만
자기때문에 우리집에 문제 생기는 건 원치 않는다고ㅠㅠ
제가 잡으면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지만
제가 헤어지자그래도 예전에 사귄게 없던 일이 되진 않으니 절 잡지 못할거같다고 하네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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