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s

지금 공원 공중화장실에 있음.
사람이 많은데 가까스로 화장실 한 칸에 입장 함.
큰 일을 보고 물을 내리는데
휴지가 없음 vs 변기가 막혀버림.
지금 옆칸과 밖에 줄서는 사람이 몇 명 있음
가방에도 휴지가 없음, 옆칸에서 휴지빌려달라는 말이 나옴
밖에 있는 사람에게 빌릴 것인가
물이 내려갈 수 있을 때 까지 안에서 기다릴 것인가.
둘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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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s

거실에서 따뜻한 자세로 누워있는데
지금 어떤 프로그램 영상이 보고싶음.
TV로 보기 vs 컴퓨터로 보기.
바로 손뻗으면 닿는 TV로 보기.
그런데 그 프로그램이 할지 안할지도 모르고
보고싶은 부분도 놓쳐버릴 수 있음.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쏠려 그걸 볼 수 있음.
지금 일어나서 내 방으로 가 컴퓨터를 켜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 그 장면만을 딱 볼 수 있음.
켜지는데 얼마 안걸림. 다만 지금 따뜻함과 편한 자세를 포기.
둘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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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vs

당신은 지금 밖으로 나가야 함.
옷도 다 입고 지금 밖으로 나가면 제시간에 딱 맞춰 도착할 수 있음.
늦으면 안됨. 늦으면 나에게 패널티가 있음.
(볼 수 있는걸 못 본다거나, 입장을 못한다거나, 제일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등.)
그 상황에서 내가 겪을 곤란한 상황은??
신을 양말이 없음. 빨래통엔 다른 빨래와 섞여 땀내쩌는 양말들 밖에 없고,
신으려면 아버지의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까만색 긴 양말밖에 없음.
지금 이걸 신으면 100%나의 현재 패션에 오점을 남길게 뻔함.
하지만 시간이 없음. 이것만 신고 나가면 됨.
지갑이 안보임. 모든게 완벽한데, 지갑이 안보임.
내 방, 가족방, 화장실, TV옆등. 내가 평소 놓을 만 한 곳에도 전혀 안보임.
그리고 어디다 뒀는지 기억이 날 듯 말 듯 안남.
대신 가족들에게 돈은 얼마정도 빌릴 수 있음
둘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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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vs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나가자는 엄마.
당신이 먹게 될 고기는??
양은 상관 없음.
훈제 오리고기 먹으러 감. 닭과는 같은 조류인데
맛이나 식감은 전혀 다름. 훈제의 불맛도 좋음
양고기 먹으러감. 양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향은 소고기보다 맛있는 것 같은 느낌도 불러 일으킴.
둘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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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지금 샤워를 할 것임.
방금 전 까지의 상황 때문인데.
때는 초여름, 적당히 덥고 습한 날씨에
실컷 운동후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샤워를 하러감.
(어떤 운동인지는 상관 없음. 그게 친구들과의 축구이거나 헬스를 했다거나.)
그 때 샤워 할 때의 상쾌함은 정말 말할 필요가 없음.
떄는 추운겨울, 바깥은 쌀쌀한 바람과 큰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음.
그래서인지 집안도 약간 쌀쌀하고 샤워하려고 옷을 벗으면 조금 추운감이 있음.
하지만 샤워하려고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욕조(탕)에 들어선 순간,
온 몸이 나른해짐과 따뜻함이 주는 황홀함에 모든것이 힐링이 되는 것 같음.
둘중에 하나!
당신의 선택은!!!!!!!
[작성자 : 엽혹진 TA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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