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아 클라크
이제 헨리의 막장드라마의 종지부가 다가오고 있음
5.다섯번째 결혼(현 스코어: 결혼5/이혼2 참수1 사망1)

헨리가 5번째로 결혼하게 되는 캐서린은 당시 17살,
헨리는 무려 49살이었음
캐서린은 심지어

메리보다 어렸음 당시 메리는 24살..
처음에 헨리는 어린 캐서린에게 아주 흠뻑! 빠졌음
"옼ㅋㅋ 신이시여 감사합니닼ㅋㅋ 이런 여자를 제게 주시다니 ㅠㅠ"
그런데
캐서린과 왕의 시종인 '토마스 컬페퍼'(얘도 토마스네)가
바람을 피우는 사건이 생김
이 바람이 육체적인 것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정신적인 교감은 있었나봄

어쨌든 캐서린은 토마스를 비롯해 옛 남친(왕비 되기 전 남친..)
과 함께 참수당함..
아이러니한건 캐서린 하워드의 사촌이 바로
앤 불린..
불린 가문이 별볼일 없어서 앤의 아버지가 결혼한게 하워드가문이었음
6.여섯번째 결혼(현 스코어: 결혼6/이혼2 참수2 사망1)
늙고 노쇠한 헨리 거기다가 자기 아내가 바람이라니..
몸이며 정신이며 모두 안좋은 상황이었는데
이런 헨리의 마지막 아내이자 간병인 노릇을 한게

마지막 아내인 캐서린 파
(여담으로 사진 속 여배우는 리암 니슨의 처제임)
캐서린 하워드 이후 나이 어리고 천방지축인 여자보다는
힘든 몸을 의지할만한 여자를 찾은 듯 함
그래서 선택한 것이 31살의 캐서린
(헨리는 52세)
캐서린도 운명이 기구한게 첫 결혼은 13살에 할아버지랑 결혼;
그리고 할아버지 사망..
두번째 결혼도 할아버지였음
거의 전문 간병인 수준이 되었을 캐서린이 헨리도 잘 돌봤을 거야
이 캐서린이

메리와

엘리자베스 그리고 왕자 에드워드를 교육시키는 등
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냄
근데 이 캐서린 파가 돌봐준 아이가 또 있는데 바로
제인 그레이
얘는 나중에 또 나올거니까 후술하겠음
그리고 이 와중에도 캐서린에게 위기가 찾아왔는데
당시 헨리는 성공회에서 카톨릭으로 돌아선 상태였음
근데 캐서린은 독실한 성공회 신자였고
둘이 종교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말다툼이 심해졌다고 함
그래서 헨리가
"나 너 내쫓고 7번째로 결혼할 거임"

"ㅈㅅㅈㅅ"
결국 7번째 결혼은 캐서린의 사과로 무산됨(다행)
그리고

결혼 2년 만에 헨리가 죽으면서 살아남은 유일한 여인이 되었음
헨리의 결혼생활 최종 스코어
(결혼 6/ 이혼2 참수2 사망1 생)
그리고 헨리의 뒤를 이어
어린 아들 에드워드가 왕위에 오르는데...
이때
제인 시모어의 오빠인
에드워드 시모어와
토마스 시모어 등이 활개를 치게 됨
대표적인 일화가
얘의 아내인 '앤 시모어'와 '캐서린 파'사이의 기싸움
?? 왕의 외숙모랑 선왕의 아내가 싸울일이 뭐가 있음?

캐서린 파는 헨리가 죽은 뒤에 너무도 갑작스럽게
왕의 둘째 외삼촌인 토마스와 재혼을 해버림...;

메리도 엄청나게 반대할 만큼 주변의 반응이 경악스러웠는데
에드워드의 아내인 앤이 캐서린과 싸움
"너님 이제 왕비도 아니고 내 동서네 ㅋㅋ
이제 넌 왕의 둘째 외숙모고 난 첫째 외숙모니까 내가 젤 어른임"
하면서 캐서린이 갖고 있던 왕실 보석도 내놓으라고 하면서 싸웠다고 함...
또
캐서린 파와 결혼한 이 토마스 시모어는 바람을 피워서 캐서린의 속을 긁는데
그 바람상대가 바로

캐서린이 정성스럽게 키운 의붓딸 엘리자베스....
캐서린은 상심했지만 토마스가 싹싹 빌자 용서했음
그리고 캐서린도 아이를 갖게 되는데 아이러니한게
1부인 캐서린 이혼-2부인 앤 참수-3부인 제인 사망 이었잖아?
4부인 앤 이혼-5부인 캐서린 참수- 6부인 캐서린 생존 인데
3번째 부인이었던 제인처럼 똑같이 산욕열로 죽음
캐서린은 죽어가면서 토마스에게 욕을 퍼부었다고 함
자기의 의붓딸이랑 바람을 피웠으니까..
욕을 퍼붓다가 진정하고 마지막 말은 토마스에게 모든 재산을 넘긴다고 했지만
그동안 캐서린이 당한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안감..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이 일을 평생 후회했다고 함
6. 짧은 치세의 에드워드 6세
헨리의 사랑받던 아들 에드워드는 9살의 어린나이에 즉위했지만
서로 사이가 안좋던 두 삼촌간의 싸움에 휘말렸음
먼저 둘째 삼촌인 토마스는 왕을 잡고 휘두르려고 왕을 납치하려다가 실패함
그래서 참수당하고
마찬가지로 첫째 외삼촌도 에드워드를 감금하고 꼭두각시로 만드려다가
반대파의 공격에 참수당함
물론 그 참수는 에드워드가 허락했음
에드워드가 어린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니 당연히 아내가 없었고
자기 딸을 왕비로 밀어서 호강해 보려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바로
제인 그레이의 어머니인 '프랜시스 브랜든'임
이 '프랜시스 브랜든'이란 여자가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를 알려면
위로 타고 올라가서

헨리의 아빠인 헨리 7세로 가야함
헨리 8세에게도 형제가 있었는데

프랑스의 왕비였던 메리 튜더와
![]()
스코틀랜드의 왕비 마가렛 튜더 임

메리는 원래 프랑스의 왕비였는데 남편인 왕이 죽으면서 잉글랜드로 돌아옴
(사인은 격렬한 정사..였다고 함)
그리고 재혼한 사람이

왕의 친구이자 서포크 공작인 '찰스 브랜든'
그리고 둘 사이에 태어난 딸이
제인의 어머니인 프랜시스 브랜든
결국 제인 그레이는 헨리8세의 조카였음
제인 그레이와 에드워드 6세의 혼사는 토마스 시모어까지 합세했지만
토마스가 왕을 납치한 죄로 참수당하면서 무산되었고
거기다
에드워드는 갑자기 걸린 병에 시름시름 앓다가 15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함
후사 없이 죽은 에드워드를 뒤잇는 건 당연히

헨리 8세의 장녀인 메리여야 했는데
제인 그레이의 부모는 욕심을 버리지 않았음..
제인 그레이의 부모는 아동학대범 수준이었는데
겨우 캐서린 파가 제인을 맡으면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었는데
부모의 욕심이 끊이질 않았던 것.
산전수전 끝에 왕위를 목전에 둔 메리의 운명과
죽는 그 순간까지 부모의 손에 놀아나야 했던 제인의 운명은 다음 글에 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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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왕자와 거지 다들 알지?
그 왕자가 바로
에드워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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