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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677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12/25)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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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테일러 스위프트 - Safe and Sound
난리난 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 아직은 네가 더 예쁘다고.txt | 인스티즈









이정하, 멀리서만
-
찾아 나서지 않기로 했다
가기로 하면 가지 못할 일도 아니나
그냥 두고 보기로 했다.

그리움 안고 지내기로 했다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그대가 많이 변했다니
세월 따라 변하는 건 탓할 건 못되지만

예전의 그대가 아닌 그 낭패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멀리서만 멀리서만 그대 이름을 부르기로 했다.
-





강인호, 짝사랑 II
-
행여 들킬 세라
저만큼 떨어져서
가만가만
달님 따라가는
저 개밥바라기 별.
-





서덕준, 장작
-
너는 몇 겹의 계절이고 나를 애태웠다.

너를 앓다 못해 바짝 말라서
성냥불만 한 너의 눈짓 하나에도
나는 화형 당했다.
-





유치환, 그리움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





조운, 울기만 했어요
-
바람 처불고 비 오는 간밤에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참에 젖은 빗방울 방울마다
님이 그리워서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바람소리 빗소리 물소리 속에
밤은 속절 없이 깊어만 가는데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





서덕준, 공복
-
끼니도 거르며 눈물만 씹어본들
슬픔 한 숟갈 떠넘기지 못하는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내가 사랑을 논하나.
-





백가희, 매미
-
너의 눈물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었고
넘실거리는 틈에 울음을 쏟아냈다
말할 걸 그랬다 나좀 봐달라고
이 계절은 세상과 나의 괴리 중
유일하게 숨쉴 수 있는 끄나풀이었다고.
-





백가희, 운명
-
나는 내가 만든 이 완벽한 시나리오에 너를 대입한다
너를 꾀어내기 가장 좋은 대본이다.
-





구양숙, 봄날은 간다
-
이렇듯 흐린 날에
누가 문 앞에 와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

보고 싶다고
꽃나무 아래라고
술 마시다가
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

난리난 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
아직은 네가 더 예쁘다고
거짓말도 해주면 좋겠다.
-







가슴에 와닿는 유려한 시 구절처럼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대표 사진
찬란한 햇살이 머무르다
구절이 하나같이 예쁘다ㅠㅠ 슼슼ㅠ
10년 전
대표 사진
됴가됴은백현
아아 스크랩이요 ㅠㅠ 오늘 새벽에 읽어야지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엑소Love
말을 저렇게 예쁘게 표현하는게 너무 좋아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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