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27323802?listType=c&page=1
어쩌면 자기와 상관도 없는데 '남자'란게 거슬린다 욕하신 것 같기도 해요.
그럼 한번 읽어라도 보세요.
저런 사람이 동성친구여도 오래 상대할 사람은 아닐 거예요.
제가 여자라 여자입장에서 썼을뿐
읽어보시면 대부분 됨됨이가 안된 사람에 대한 얘기예요. 최소 양심 없는.. 자기밖에 모르는..
제가 남자가 아니라 남자시각에서는 확실히 말할 수 없어 여자 대상으로 썼어요.
하지만 본문에서 사람으로 지칭했던 건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라 구분한 거였구요. 자신도 돌아볼 수 있었음 해서요.
필요하시면 남자분이 누가 한번 정리해서 쓰시면 남자 시각 이해할 수 있어 좋겠네요.
쿨하게 사세요. 세상 신경쓸 일도 많은데 굳이 모르는 사람한테 쌍욕을....
뭔 증거나 대안, 교훈있는 비판도 아니고 글쓴 사람에 대한 욕과 비난에서 그치면 당신 수준이 보이잖아요.
나이 들고 이제와 뒤돌아 보니 그 땐 왜 그랬을까 싶은 시기가 있네요. 그것도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겐 안할거예요.
결혼/이혼 겪은 선배/친구들이 주로 이런 사람 만나라, 만나지마라 얘기 많이 주시는데 제 경험이랑 비교해보고 정리해 봤어요. 도박(중독), 정신병, 문란한 성/이성관계, 거짓말, 범죄 뭐 이런건 너무 기초라 언급 안했어요.
만날 사람은 진짜 많아요. 너무 많아서 쓸 엄두가 안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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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가면 벤츠온다 위로해도
한번 찢어진 상처는 흉터가 남죠.
세상 필요없는 경험 없다 해도
굳이 겪지 않아도 될 일은 있더라구요.
깊은 상처는 흉터가 남으니깐요.
앞으로 피해 갈 사람 정리해봤습니다.
1. 계산적이거나 계속 받기만 하는 사람.(서로 안하는 커플은 상관없음)
대게 생일 선물 준비 못해서 빈손이라면 미안해할 줄 알고, 다음에라도 준비함.
그러지 않고 계속 "나중에 좋은 걸로~ 크게" 말만 날리는 사람은 돈이 없거나 아차 잊어버린게 아니라 최소 나한테 돈쓰기 아까운 것.
그리고 자기꺼는 잘 삼.
(원래 선물을 안하는 사람이라면 행동에 일관성 있음. 부모님이어도 그 누구에게도 안함. 원래 그런 사람 말고 먹튀들)
이런 사람은 사랑도, 마음도 계산적이다.
자기 손해볼 건 단한마디 말이라도 지지 않는다.
2. 성급한 사람. 관심이 있다면 알아가는 게 우선이다.
스킨십&키스&잠자리가 우선이 아니라.
혹여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질문을 한다 해도 질문해놓고 대답 듣지 않는 사람이다.
만난지 얼마 안돼 집에 초대, 술마시고 헤어지기 싫다는 둥, 한잔 더 하자는 둥..
이런 애가 성관계 전후 다른 사람.
자기 전엔 상냥, 자고 나면 툭툭. 목적 달성했으니.
그리고 그 후 당신은 쉬운 사람 되는 거고.
3. 당신을 아껴주지 않는 사람,
당신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
이건 그냥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거다.
달콤한 말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뻐꾸기일뿐..
자기가 하고 싶은건 내가 하기 싫다해도 한다.
이건 결혼처럼 큰 일이 생기면 볼 것도 없다. 무조건 자기가 우선.
설사 당신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라더라도 생색/과시용을 구별해라.
4. 어디서 만났는지, 시작이 어땠는지 중요.
설사 내가 그곳에 우연히 있었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나를 그 정도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
소개팅앱, 클럽, 길거리.. 가벼운 만남은 끝까지 가볍지.
소개팅앱으로 여자 만난거 들켜서 헤어진 전남친은 온갖 소개팅앱에서 활동했다. (sky 180, 진중하게 생겼다. 피해가시길)
애초에 시작이 가벼운 만남은 언제든 쉽게 정리된다. 그런 사람들이 "아님 말고"의 마인드.
사랑에 서툴거나 많이 못받아본 여자가 남자가 원하는 걸 안들어주면 관계가 진전되지 않을까봐 전전긍긍. 하지만 그래서 쉽게 스킨십, 섹스, 선물 등을 내줘도 먹튀만 당할 뿐..
나를 손상시키는 사람은 사랑이 아니다.
5. 아무도 믿지마!! 불신의 아이콘&사람을 소중히하지 않는 남자.
친구, 동료, 종업원 등 자기와 가족 외 무신경&함부로 하는 사람.
그런데 결국 당신도 사람이다.
대게 이런 남자가 고민을 털어놓거나 기쁨을 함께할 가장 친한 친구가 한명도 없다.
직장에서 혼자 밥먹고, 치맥한잔 할 사람 없는 남자.
6. 당신보다 친구가 우선인 사람. 없는 것도 문제지만 친구 챙기느라 자기 애인을 뒷전으로 둔다면 당신은 미래를 본 것이다. 안변한다.
7. 관계에, 당신을 책임질 마음이 없는 사람.
예시. 결혼 얘기 회피. 계획 없음.
붙잡고 얘기해봐도 너는 좋은데 자기가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다거나, 집이 문제라기에 대출받거나 내가 보탠다 하면 다른 문제를 댈 것임.
그냥 그 사람의 미래엔 당신이 없을 뿐이다.
8. 이성에게 자꾸 여지 두는 사람.
남자사람에겐 여친공개, 여자사람에겐 비공개.
설사 애인이 있는 걸 밝혀도 헤어지고 싶다거나, 애인 험담, 위기 등으로 문을 열어둔다.
애인 있는 사람은 정리된거 객관적으로 확인될때까지 건드리지 말아라. 여자들 특히 말에 현혹되 착각하지 말길. 너한테 그런 남자는 너 아닌 여자에게도 그런다.
9. 한번 바람핀 사람. 기회 줘봤자 어김없이 또다.
어쩔 수 없는 바람은 절대 없다.
그럼 그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오면 또 할거다.
어떤 이유에서든 바람은 자기의 사상과 의지를 반영한 것일 뿐 다른 의미도, 이유도 해당 안된다.
술때문에, 감정에 휩쓸려서, 다른 여자랑 같이 있었지만 절대 안잤다, 술이 떡이 되서? 다 똥같은 얘기.
제대로 된 사람은 애초에 싹 차단하고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다.
10. 당신을 위해 업그레이드 시키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상대를 통해 채우려는 사람.
외모(예. 165에 47 늘씬한데 유승옥과 비교), 학위, 돈, 운전, 외국어, 직장 등
처음 만날 때부터 이미 알았던 것에 어느 순간 갑자기 불만을 갖는다면 이때부터 당신에게 싫증났다 봐도 무방하다. 이런 사람은 언제라도 그럴 사람이다.
진짜 내가 업그레이드하길 바란다면 지지하고 응원하고 환경을 만들어 준다.
(예시. 렛미인에서 출산하고 뚱뚱해졌다고 구박하고 인격모독하는 남자.
공부 뒷바라지해서 직업 갖게 하니 뒷바라지 해준 사람 지적하거나 비교. 학위 따라 강요 등 이런 사람)
평소 그 사람언행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남 평가, 비하, 무시 발언을 하거나
상위 클래스 욕하면서도 따라하려는 허세들.
여자나 남자나 그런 사람들은 실생활에서 보인다.
대개가 일관성이 없는 사람들.(명품사는 여자 된장녀라며 자기 월급 다털어 명품사거나 짝퉁 구매)
11. 남한테 잘못해놓고 미안해할 줄 모르는 사람.
자기 잘못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이다. 역지사지 절대 불가.
(역지사지 안되는 사람이 대게가 자기가 틀리거나 잘못한거에 대해 인정할 줄 모르고, 자기 주장만 옳다하는 사람인데 친구든 연인이든 어울리질 말아야 될 부류다)
그가 나를 사랑할 땐 자기라는 범주에 당신도 포함되지만 조금만 틀어져도 당신은 그냥 남.
자기가 남한테 피해주면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런걸 가지고 난리', 반대로 자기가 피해입으면 난리난다.
아주 흔한 예로 길 걷다 남의 발 밝거나, 자기가 쳐놓고 미안하다 할 줄 모르는 사람. 마지못해 미안하다해놓고 뒤돌아 욕하는사람.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 넘어지든 말든 다밀치고 자기 여자 밀어넣는 남자.
그 다른 사람들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존재인 걸 모름.
내 남자가 그러면 기뻐하고 뿌듯해할게 아니라 창피한 일이다.
반대로 남한테 폐끼치는 게 싫다며 자기 여자한테 민폐주는 사람도 피할 것.
예시. 길가는데 딴 사람 지나가야 되다며 자기 여자를 밀어버린다.(없을 것 같죠? 이런 남자도 있어요)
결론. 대상이 누구든 사람을 함부로 하는 사람
12. 나를 아끼는 지인들이 말리는 연애.
아무하고 밥먹다가 날리는 하찮은 평가에 줏대없이 흔들리라는 게 아니다.
나를 아낀다는 전제. 내 연애 얘기 듣고 정말 조심스레 얘기할 땐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다.
내가 그 사람한테 빠져 정신 못차릴 때도 내 사람들한테는 나와 내 남자친구 중에 우선순위는 나니깐.
어떤 데이트 했는지, 연락하며 어땠는지 소소한 일상 얘기만 들어도 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거를 먼저 눈치챌 수 밖에 없다. 내가 속여서 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팩트만 말한다면 내사람이 아니라도 알 수 있다.
만약 진정한 내사람이 없다면 빈종이에 감정 의견 뺀 팩트만 적어봐라.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그 종이에 적힌 남자를 만나라고 하겠는가?
답은 나왔다. 혼자 남을 내가 두려울 뿐...
똥밭이라도 이승이 낫다고 헬게이트를 열지 마라.
차라리 혼자 외로움을 이겨내는 게 낫다.
기회가 생겼다. 슬퍼하지 말고 신나해야 한다.
어차피 저런 남자 옆에 둬봤자
더 초라하고 처량한 나를 대면하게 된다.
그 땐 더 늙어 피부도 쳐지고 웃어도 칙칙하기만 할 뿐..
내일보다 지금이 더 꽃같다.
더 늙기 전에 빠져나온게 두고두고 잘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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