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Hello(Guitar Cover)

정규화, 꽃을 위한 헌시
바라보면
꽃이었고
돌아서면
그리움이었다
나는
왜
그 짓을
못했을까, 꺾어들면
시든 다음에도
나의 꽃인 것을

정호승, 엄마
빗방울 하나가
바다로 가서
그대로 바다가 되어버린다
바람 한 줄기가
매화밭으로 가서
그대로 매화향기가 되어버린다
나는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서
그대로 엄마의 가슴이 되어버린다

민현숙, 나비가 된 민들레
노랑나비가 되고 싶은
민들레는
노랑 민들레
흰나비가 되고 싶은
민들레는
하얀 민들레
꿈이 익으면 동동 떠올라
하늘 멀리 날아가는
꽃나비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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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못입는 사람은 평생 못입는다는 겨울옷..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