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에 따라 홧병주의
지훈 - 추운데 골목까지 차로 들어가자니까 왜요?
정음 - 당분간 아줌마한테 우리 둘이 만나는거 비밀로 하고싶어서요.
정음 - 춥긴 좀 춥네요...
지훈 - 뭐.. 또 이 코트라도 같이 입을까요?
정음 - 웃기셔~
지훈 - 둘이 이렇게 나란히 걷는것도 나쁘지는 않네요.
지훈 - 꼭 뉴욕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정음 - 에? 어디가? 여기가?
지훈 - 원래 계획대로라면 정음씨 지금 뉴욕에 있어야 되잖아요.
지훈 - 그래서 그런가? 정음씨랑 있으니까 꼭 뉴욕에 온 듯해서
정음 - 이 사람이 또..
지훈 - 아, 농담이예요.
정음 - 아, 안 웃기거든요?
ㅋㅋㅋㅋ
지훈 - 많이 추워요?
정음 - 견딜만 해요~ 바람도 별로 없구.
?
지훈 - 내일 뭐해요? 나 내일 일찍 마칠거같은데
지훈 - 같이 저녁먹어요.
정음 - ..알았어요!
훈훈 6v6
띠리링띠리링
정음 - 왜요?
지훈 - 저녁에 약속한거 안 잊었죠?
정음 - 넹~
지훈 - 그럼 그 카페에서 봐요. 네~
?
의사1 - 데이트구나..
의사2 - 점심이면 몰라도.. 저녁은 데이트지.
지훈 - 뭐가 그렇게 궁금들 하실까
의사2 - 황정음씨랑 티격태격 할때부터 뭔가 조짐이 보인다 했어.
의사1 - 연애에 관심없는 척 하더니 그게 다 작업이였던거지..
의사1 - 둘이 언제부터 사귀기 시작한거야?
지훈 - 지나친 관심과 사랑,
지훈 - 반사할게.
인나 - 그러니까 말이야. 둘이 공식적인 첫 데이트란 소리네?
정음 - 시끄럽고, 이거 어때?
인나 - 할머니같아. 내 생각도
인나 - 그렇잖아~ 그동안은 사귀는것도 뭣도 아니였으니까 정식으로 사귀는거 인정하고는 처음인거지~
정음 - 그런가? 이건 어때?
인나 - 나가요같아.
인나 - 의사선생이 저녁만 먹재? 어디 다른데 가잔 얘기는 없었구?
정음 - 저녁 얘기만 하던데?
인나 - 흐응~~ 저녁으로 시작하잔 얘기겠지~
인나 - 저녁먹고 나오면.. 어디가서 영화나 차를 마시구, 또 집앞까지 데려다 주면서
인나 - 우움~~
정음 - 됐거든??
정음 - 이거는 어때?
인나 - 칠렐레 팔렐레같애.
인나 - 아무튼 연애 시작이라.. 부럽삼!
지훈이 왔다
벌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음 - 아이씨....
지훈 - 내가 그렇게 반가운가? 맨발로 달려올 기세네요?
정음 - 배고팠는데 이제야 밥먹는구나~ 해서 그런거거든요?
지훈 - ㅋㅋ 뭐먹을래요?
정음 - 근처에 샤브샤브 맛있게 하는데 있어요? 따끈한 국물같은거 먹고싶은데..
지훈 - 샤브샤브요? 근처에 잘하는데가 있...나?
정음 - ..왜 그래요? 내얼굴에 뭐 묻었어요?
지훈 - 아뇨. 묻은건 아닌데.. 왜 좀 부어보이지 오늘? 어제 라면먹고 낮잠 주무셨나?
정음 - 아니거든요?
지훈 - 아까부터 손은 계속 조물락거리고.. 혹시 손이 부어서 그런거예요?
정음 - 남이야 손가락이 붓든말든.. 빨리가요. 내 배고파요.
지훈 - 아 잠깐만요. 혹시 요새 피곤하고 미식거리고 그런 적 있어요?
정음 - 아 뭐예요? 환자 진료하는거예요 지금?
정음 - 요새 피곤하고 속도 미식거리고 그래요. 왜요. 그러면 밥 안사줄거예요?
지훈 - ..밥, 우리 병원 지하에 가서 먹을래요?
정음 - ..밥먹자더니 이게 뭐예요?
지훈 - 어.. 밥 먹기전에 간단한 검사 하나만 합시다.
지훈 - 여기다가 소변 조금만 받아와봐요.
정음 - 뭐예요 정말?? 어이없게 진짜..
지훈 - 혹시나 해서 그러는거예요.
정음 - 어우 싫어요...
지훈 - 한번만 해요. 5분동안만 나랑 정음씨랑 의사랑 환자예요.
정음 - 뭐예요? 내가 지금 환자하려고 지훈씨 만나러 온 줄 알아요?
지훈 - 빨리 소변 보고 밥 먹으러 갑시다. 나도 배고프고, 검사진 분들도 배고파요.
지훈 -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첫 소변보단 중간 소변이 좋은거 알죠?
지훈 - 왜이렇게 오래걸려요?
지훈 - 이리줘요.
정음 - 아 됐어요 내가 갖다줄거니까!!!
지훈 - 어? 달라니까? 일단 내가 한번 보게요
정음 - 아 됐다니까요????
지훈 - 이러다 쏟겠네!! 미친 수치플 ㅠㅠ
정음 - 아 진짜....
지훈 - 일단 육안으로 보기에는 소변상태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네요.
어이없음
지훈 - 여기 있어요. 내가 갖다주고 올테니까
빡침
정음 - 무슨 첫 데이트가 이래?..
인나 - 어이 황, 왜 그래? 첫 데이트가 별로였어?
정음 - 첫 데이트는 무슨... 컵에 내 오줌 담아서 보여준게 단데..
인나 - 뭐???
띠리링 문자
(지훈 - 맛없는 병원 식당 사줘서 미안해요. 내일은 진짜 맛있는 샤브샤브 쏠게요.)
정음 - 됐다그래!!!!!
인나 - ....
책 집중하느라 아는척도 안함
탕탕탕
정음 - 나 왔거든요?
지훈 - 아 왔어요?
지훈 - 뭐 마실래요?
정음 - ..라떼요.
지훈 - 잠깐만요.
지훈 - 아 참, 검사결과 나왔는데.
정음 - 죽을병이예요?
지훈 - 아니요?
정음 - 그런거 아니면, 이따 밥먹고 알려주세요. 저 맛있~게 밥 먹고싶어요.
지훈 - 간단한건데.
지훈 - 일단 단백뇨가 좀 있는편이고..
정음 - 아 됐어요 됐다구요!!!!
정음 - 제 소변상태가 어떤지 지훈씨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 충분히 밥맛없거든요? 그러니까...
지훈 - 정음씨 이미 나한테 이것저것 다 많이 보여줬는데?
정음 - ..뭐요?
지훈 - 정음씨 맹장수술도 내가 했고, 볼일보는 모습도 봤고. 뭐 새삼스러울거 없는데?
정음 - .. 그럼 앞으로도 저는 지훈씨한테 막 아무거나 보여줘야 한다는거예요 뭐예요??
지훈 -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내가 정음씨 몸에 대해 알고있는걸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는 소리예요.
지훈 - 나는 정음씨랑 만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의사이기도 하잖아요.
정음 - 지훈씨가 의사이기도 한것처럼 저는 수치심이라는게 있는 여자이기도 하거든요?
문자 띠리링
정음 - 제 친구 인나는 아까부터 우리 두번째 데이트가 어떤지 궁금해서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데,
정음 - 저는 지훈씨 앞에서 제 소변이 단백뇨니 뭐니 이런얘기나 듣고 앉아있으니.. 이런 제가 한심해서 못 견디겠네요.
지훈 - .....
정음 - 저 갈래요. 지훈씨랑 같이있으면, 보여주기 수치스러운 모습만 더 보여줄거같아서 같이 못 있겠어요.
지훈 - 아 정음씨!!!
지훈 - ..미안해요. 가지마요.
정음 - 이거 놔요!!!!!
퍽
정음 - 으아ㅏ아아아ㅏ아아ㅏ아ㅏ아악!!!!!!!!!!
정음 - 아.. 아.....
지훈 - 드레싱 준비해줘요.
정음 - 나 놔줘요 ㅠㅠㅠㅠㅠㅠ
정음 - 어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훈 - 선인장 가시가 엉덩이에 잔뜩박혔어.
정음 - 나 괜찮아요!!!!!!!!
정음 - 나 진짜 괜찮은데!!!!!
지훈 - 빨리 바지 좀 제거해주세요.
정음 - 네?????? 바지를 제거하라뇨?????
정음 - 어 안돼ㅠㅠㅠㅠ잠깐만요 ㅠㅠㅠㅠㅠㅠ
정음 - 안돼요 잠깐만요 ㅠㅠㅠㅠㅠㅠ
간호사 - 바지를 제거해야 가시를 뺄 수 있어요.
정음 - 저 집에서 할게요 ㅠㅠㅠㅠ
정음 - 나 그냥 엉덩이에 가시 꽂고 살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가위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음 - 으억!!!!!!!!!!!!!!!안도ㅐ요!!!!!!!!
정음 - 으ㅓ휴ㅠㅠㅠㅠㅠ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간호사 - 다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음 - ㅠㅠㅠ...
지훈 - 좀 따끔할거예요.
정음 - 어헠!!!!!!!!!!!!!!!
정음 - ㅠㅠ후ㅡㅇ응 ㅠㅠㅠㅠㅠ흐에유ㅠㅠ
지훈 - 드레싱.
정음이 ㅠㅠ
휑..
지훈 - 아직 그렇게 걸으면 안돼요.
정음 - 됐거든요? 제발 저 좀 모른척 해주세요.
지훈 - ..아니, 왜그래요?
정음 - 왜그래요?..
정음 - 어느 여자가 만나는 남자한테 소변검사하고 엉덩이까지 까서 보여줘요?
지훈 - 아니 그게 뭐 어때서요? 나는 의사고, 정음씨는 응급환자였잖아요.
정음 - 응급상황을 만든게 누군데요!!! 어제 소변검사만 아니였어도 이런 일 없었잖아요!!!!
지훈 - 소변검사해서 신장 안좋은거 알았으니까 다행이죠.
정음 - ..그걸 왜 지훈씨가 봐야돼요?
정음 - 나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게 있다구요.
지훈 - 기왕이면 내가 발견해 주는게 좋지않나요? 나같으면 고마워 할 것 같은데
정음 - 뭐가 고마워요!!!!!
정음 - 막말로, 지훈씨 엉덩이 아프다고 내가 지훈씨 엉덩이 까서 들여다 보면 좋겠어요?
지훈 - 아니 내 엉덩이 안아프지만..아프면, 그러는거 난 좋은데?
정음 - 뭐요??????
지훈 - 악!!!!!!
정음 - 엉덩이 아파요? 그럼 나도 까도 되겠네?
지훈 - 왜..왜이래요?
정음 - 엉덩이 아프면 까도 된다면서요!! 빨리 여기서 까요. 빨리!!!!!
지훈 - ..저..정음씨 우리 이러지 말죠 여기서...
정음 - 왜요!!!! 빨리 까!!! 억울해 !!!!!!!!!!!!!!!!!!!!
이지훈이 항상 벤츠는 아니라는 점 .. ^^
저는 댓글로 먹고삽니당 냠냠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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