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이니깐 꺼리시는분들은 뒤로가기*
남들과 같은 길을 걷고 늘 삶의 특별한것없이 자라온 게녀에게 꿈같고도 영화같은 사랑이 찾아왔어
어쩌면 이런 사랑을 하는 자체가 다른 사람과는 다를지 몰라도 그 사람이라는 존재만으로 게녀에겐 무엇보다도 특별했어
특별한 만큼 사랑을 할수록 두려움이 밀려왔고 이게 단순한 우정인지 사랑인지도 게녀 스스로도 모르게돼
그렇게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가슴아픈 작별인사를 하게되지
1.정연주

아이는 항상 모든이에게 다정한 사람이였어 어쩌면 말한마디에도 자신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런 그녀를 처음 알게 된건

복학하고 나서 오랜만으로 간 대학교 MT때 였어
뉴페이스도 뉴페이스지만 우리 과에 저런 여자가 들어오나 싶을정도로 짱예상이였지 그리고 게녀 스스로 자기와는 전혀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첫날은 바쁘게 돌아가는 날이라 신입생이나 마찬가지인 게녀는 그저 선배님들이 시키는대로 하기 바빴어
모든 MT가 그렇듯 낮부터 시작된 술파티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해 사람들 모르게 슬쩍 맑은 공기를 마시러 밖으로 나왔어

그때 어제 잠깐 스치듯 봤던 짱예상이 게녀 앞에 나타났지
" 술 잘 마시나봐 "
" 네? 아... 그게 주시니깐..."
" 그렇다고 너무 억지로 먹지는마 몸버려"
" 괜찮아요.. 괜히 튕기면 분위기 이상해지고.."
" 안되겠다 들어가지말고 나랑있어 그리고 너 나랑 동갑이야 말 편하게해 "
게녀의 예상과 달리 차분하고도 친절한 아이의 말에 금세 서로는 친해질수있었어
왜 휴학했다는둥 어디쪽에 사냐는 둥 마치 오랜만에 본듯한 친구처럼 해가 지고 밤이 올때까지 서로의 수다는 끝임없이 이어졌지
그렇게 그날 이후

" 윽 꺼벙이 안경 존못! "
" 응 이쁘다고? ^^감사 ^^ "
이렇게 장난아닌 장난도 치고

" 우리 게녀가 무슨 일이 있길래 이렇게 울상이실까 이 언니한테 다 털어놔 "
이렇게 곁에서 힘이 되어주기도하고

다른 남자들은 절대 보지 못했을법만 애교도 피우면서 왠지 모르게 대학생활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느껴

아이 또한 게녀만 생각하면 웃음이 끊이지 않을만큼 행복한 나날들이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감정들이 커갈수록 게녀는 더욱더 혼란에 빠져

이렇게 보고만있어도 두근거리는게 혹시나 진심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아닐까하며...
그런 혼란속에서 두려움 또한 커지기 시작했어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걸 아이가 알아버리면 어쩌지하고... 그런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하고..
게녀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점점 피하게돼
문자나 전화는 물론 학교에서도 모르는척 피하기 일수였어
그렇게 시간이 지날 무렵 우연히 SNS 을 통해 아이의 소식을 들을수있었어

게녀와 달리 너무나도 잘지내는 아이의 모습에 괜히 심통도 나고 그랬지만 잘지내는 모습에 안심이되기도해
사실 게녀의 예상과는 달리 아이는 몸에 나쁘다던 술을 매일매일 마시긴하지만..

그렇게 2주가 지났을 무렵 혼자 술을 마신채 뻗어있는 아이를 보게돼
한편으론 한심하기도하기도하고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개 까지 마셨나 궁금하기도했지
그렇게 술마시고 뻗은 아이를 게녀는 차마 혼자 내버려 둘수가없어정신이라도 차리게 깨웠어
어리둥절한 표정에 아이가 한참을 게녀를 빤히 쳐다보더니취기가 가시지않는 말투로

" 나 너 좋아해... 너무 보고싶었어 "
2. 이성경

선배는 회색으로 깔린 삶의 무지개를 채워주는 그런 사람이였어 그만큼 누군가를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였지
성격이 좋기로 소문난 선배는 평소에도 알고 지내온 사이지만 두루두루 다 친한 선배에겐 게녀는 그저 지인중에 한명이였어
그런 둘 사이에 어느날 사건이 하나 생겼지
도서관에서 높으곳에 책을 고르던 게녀가 실수로 지나가는 선배머리에 책을 떨어트린일이있어
안절부절하는 게녀와 달리 선배는 호탕하게 웃어넘기며
" 게녀는 도서관에서 책 고를때 이 언니 불러 알겠지?"
그런 어마어마한 일이 있은후 툭하면

"우리 게녀 우유 먹을 시간이에요~"
하며 놀리지를 않나

우리 과에서 술먹는 날이면 나를 붙잡고선
"어? 꼬맹이는 안되는데"
하며 갈거면 이언니 옆에 꼭 붙어있으라며 어딜가든 총총 데리고 다니기 일수였어
그렇게 선배의 장남감 아닌 장난감이 되어 붙어다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둘 사이에 특별한 기류가 생기기 시작했어

게녀가 그만좀 놀리라고 떽떽 거리면 귀여워 죽겠다는 식으로 쳐다보고

남자랑 얘기라도 많이하면 뾰로퉁한 입술을 내밀고 게녀를 쳐다보고 일수였어
게녀 또한 이런 행동의 선배가 싫지는 않았어 오히려 좋았으니깐
그렇게 서로가 아무렇지 않게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사람들의 시선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어
선후배간에 단순한 얘기에도 사람들은 둘을 더욱더 특별하게 보게되고

항상 무지개 같았던 선배 역시 점차 어둡게 변해가는것만 같았어
게녀를 만나 이렇게 된게 아닐까하며 죄책감이 생겨나고
결국 선배와 선후배 그 이상은 가지 않기로해

선배도 역시 게녀의 마음이 통한듯이 서로 그렇게 선을 지키며 지내왔어
그렇게 보이지않는 선들을 지키며 지내오던중 게녀에게 어학연수라는 좋은 기회가 찾아와
어차피 좁은 인맥에서 알려져봤자 친구 몇몇 일뿐이라 생각한 게녀는 쉬쉬하며 연수 날짜가 오기만을 기다렸어
사실 하루 이틀 시간이 빨리 지났으면서도 한편으로 늦게 지나가기만을 원했어 어쩌면 선배 귀에 들어가지않을까하며
당일날 까지 끝끝내 선배는 게녀에게 어학연수라는 단어 조차 꺼내지 않았어 중간에 몇번이고 말할까 했지만 이런것도 인연이 아니니 모르는거겠다며 생각했어
그렇게 모든 짐을 꾸린채 집 밖을 나오는 순간

선배가 문앞에서 게녀를 기다리고있었어
뭐하고있냐고 묻자 내 짐을 한번 쓱 훑어보더니

" 기다릴게 언제라도 돌아오고싶을때 돌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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