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무해해도 합성제품" 올바른 칫솔질에 치실, 치간 칫솔만 해도 구강관리 'OK'
#. "구강청결제요? 제가 치과의사지만 구강청결제 안 써요. 제 주변 동료 의사들도 아마 쓰는 사람 거의 없을 거예요. (가글하고 싶을 때) 그냥 맹물로 입안 헹구고 말죠. 치과의사 중에 구강청결제 루틴하게(일상적으로) 쓰는 사람 거의 없을거에요.">
[강남N치과 R원장]
현직 치과의사한테 구강관리 방법 중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지 묻자 돌아오는 대답이 의외다. 구강청결제 대신 맹물로 가글한다고 한 것.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반인도 특별한 구강질환이 없으면 굳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대신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사용을 강조하고 싶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치실 : 가는 실을 이 사이에 넣어 닦는 제품 / 치간 칫솔 : 칫솔 끝에 작은 솔을 치아 사이에 넣어 닦는 제품)
다시 말해, 구강청결제로 입안 세균 잡을 생각말고 정확한 칫솔질로 치아 구석구석에 붙어있는 이물질(프라그) 제거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몇 명의 다른 치과의사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하다. 그들 역시 입안 세균 억제나 구강관리를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지 않았고, 구강청결제 사용여부를 치료에 따라서라고 선을 그었다. 이유가 뭘까.
(중간 생략)
구강청결제는 가글 형식이라 치아 표면을 닦아내는 칫솔질 역할을 온전하게 대체할 수는 없지만 불소 등 화학물질에 항균 및 살균 성분이 포함돼 있어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하고 구취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건 분명하다.
그런데도 치과 전문의들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강청결제의 장기사용은 권장하지 않는 분위기다. 구강질환이 없는 사람이 오랜 기간 사용하게 되면 알코올 증발로 인한 구강 건조증, 높은 알코올 농도에 인한 입안 점막 손상, 치아 변색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 뿐만 아니라 구강청결제 속에는 아무리 농도가 낮아도 화학합성물이 남아있으니 인체에 좋을 리 없다. 입속 유해 세균 제거도 구강청결제 장기 사용시엔 정상 세균까지 제거해 면역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
헤세드치과 노희정 원장은 "칫솔질을 잘해도 치석이 생기듯 구강청결제를 쓴다고 해서 모든 균이 100% 완벽하게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구강청결제에 뮤탄스균(치아 부식 유발균)에 대한 살균작용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역시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니 구강청결제에 의존하는 습관은 없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뉴연세치과 류성용 원장도 "구강청결제는 아무리 인체 무해한 성분이라 할지라도 합성화학물질로 이뤄진 제품이니 인체 잔류하게 되면 좋을리 없다"며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고 올바른 칫솔질로 충분히 양치를 하고 치실과 치간 칫솔을 생활화 하는게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치과 전문의 역시 정기적인 구강검사와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올바른 양치법으로 구강관리를 하는게 좋다는 의견이다.
(이하 생략)
노컷뉴스 기사 전문 http://www.nocutnews.co.kr/news/45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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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 치과 다닐때.. 치실이랑 치간칫솔만 얘기하던데.. 구강청결제 쓰라고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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