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우종학 교수입니다.
우종학 교수의 주장 (이 글은 실제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나 글로 작성하신 것을 옮긴 것이 아닙니다. 교수님의 글과 책을 읽은 제가 그 주장을 제 나름대로 재구성해 본 것입니다.)
1. 과학과 기독교는 양립할 수 있다.
2. 흔한 오해가 기독교는 진화를 인정하지 않고, 진화론은 유신론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 그래서 과학이 인정한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독교는 비과학, 비논리적 종교라는 오해로 발전. 하지만 이것은 창조과학(기독교의 창조에 관한 하나의 입장)을 기독교의 의견으로, 무신론적 진화론를 진화론으로 이해하기 때문.
3. 진화라는 과학적 사실 혹은 이론이 필연적으로 무신론이라는 결론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님. 진화와 진화론은 현상에 대한 기술, 설명의 차원. 유신론, 무신론은 현상에 대한 해석의 차원. 아예 차원이 다름. 고로 진화와 유신론은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니라 조합의 관계. 요컨대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이 진화의 방법으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 (유신론+진화의 조합)
4. 창조과학은 지구가 만들어진지 수천~수만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젊은 지구론을 주장(이는 지구의 수명을 40여 억년으로 추정하는 지질학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것), 방사성 동위원소를 통한 지구 나이 추정이 말도 안된다고 주장하는 등 과학계에서는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는 주장을 펼침. 이런 창조과학의 의견이 기독교의 의견으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짐. 대중들 입장에서 기독교는 비논리, 비과학, 맹신의 집단.
5. (그럼 창세기는 어떻게 되는거냐. 창세기에는 분명 신이 6일만에 천지를 창조했다고 나오지 않냐. 이런데도 과학과 양립할 수 있냐) 성경은 그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의도에 따라 읽어야 함. 창세기는 오랜기간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해온 고대 근동의 해방 민족에게 쓰인 책. 고로 창세기의 핵심 주제는 이집트에서 신이라고 했던 해, 달 같은 것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창조물이고(“하나님은 두 개의 큰 광체를 만들어 큰 광체로 낮을, 작은 광체로 밤을 지배하게 하셨으며 또 별들도 만드셨다.” 창 1:16)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 세상이 어떤 순서로 얼마의 시간동안 만들어 젔는지는 애초에 창세기의 관심이 아님. 고로 창세기를 읽으며 지구의 탄생시기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6. 또한 성경은 그 쓰여진 시기, 예상 독자 등에 따라 그들이 속한 각각 다른 문화, 사회적 맥락 속에 쓰여짐. 예컨대 그 당시 고대근동 사람들은 비가 왜 오는지를 이해 못했기 때문에 하늘 위에 물의 층이 하나 떠 있다고 생각함. 성경 역시 ("하나님이 '물 가운데 넓은 공간이 생겨 물과 물이 나누어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공간을 만들어 공간 아래의 물과 공간 위의 물로 나누시고"(창 1:6-7)) 그러한 사회적 맥락을 반영. 성경은 애초에 '하나님이 빅뱅 현상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담의 정자와 하와의 난자가 수정하여 가인과 아벨이 태어났다' 따위로 쓰일 수가 없음. 이 또한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쓰인 맥락 속에 해석해야한다는 것을 의미.
우종학 교수의 주장 (이 글은 실제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나 글로 작성하신 것을 옮긴 것이 아닙니다. 교수님의 글과 책을 읽은 제가 그 주장을 제 나름대로 재구성해 본 것입니다.)
1. 과학과 기독교는 양립할 수 있다.
2. 흔한 오해가 기독교는 진화를 인정하지 않고, 진화론은 유신론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 그래서 과학이 인정한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독교는 비과학, 비논리적 종교라는 오해로 발전. 하지만 이것은 창조과학(기독교의 창조에 관한 하나의 입장)을 기독교의 의견으로, 무신론적 진화론를 진화론으로 이해하기 때문.
3. 진화라는 과학적 사실 혹은 이론이 필연적으로 무신론이라는 결론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님. 진화와 진화론은 현상에 대한 기술, 설명의 차원. 유신론, 무신론은 현상에 대한 해석의 차원. 아예 차원이 다름. 고로 진화와 유신론은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니라 조합의 관계. 요컨대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이 진화의 방법으로 생명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 (유신론+진화의 조합)
4. 창조과학은 지구가 만들어진지 수천~수만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젊은 지구론을 주장(이는 지구의 수명을 40여 억년으로 추정하는 지질학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것), 방사성 동위원소를 통한 지구 나이 추정이 말도 안된다고 주장하는 등 과학계에서는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는 주장을 펼침. 이런 창조과학의 의견이 기독교의 의견으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짐. 대중들 입장에서 기독교는 비논리, 비과학, 맹신의 집단.
5. (그럼 창세기는 어떻게 되는거냐. 창세기에는 분명 신이 6일만에 천지를 창조했다고 나오지 않냐. 이런데도 과학과 양립할 수 있냐) 성경은 그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의도에 따라 읽어야 함. 창세기는 오랜기간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해온 고대 근동의 해방 민족에게 쓰인 책. 고로 창세기의 핵심 주제는 이집트에서 신이라고 했던 해, 달 같은 것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창조물이고(“하나님은 두 개의 큰 광체를 만들어 큰 광체로 낮을, 작은 광체로 밤을 지배하게 하셨으며 또 별들도 만드셨다.” 창 1:16)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 세상이 어떤 순서로 얼마의 시간동안 만들어 젔는지는 애초에 창세기의 관심이 아님. 고로 창세기를 읽으며 지구의 탄생시기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6. 또한 성경은 그 쓰여진 시기, 예상 독자 등에 따라 그들이 속한 각각 다른 문화, 사회적 맥락 속에 쓰여짐. 예컨대 그 당시 고대근동 사람들은 비가 왜 오는지를 이해 못했기 때문에 하늘 위에 물의 층이 하나 떠 있다고 생각함. 성경 역시 ("하나님이 '물 가운데 넓은 공간이 생겨 물과 물이 나누어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공간을 만들어 공간 아래의 물과 공간 위의 물로 나누시고"(창 1:6-7)) 그러한 사회적 맥락을 반영. 성경은 애초에 '하나님이 빅뱅 현상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담의 정자와 하와의 난자가 수정하여 가인과 아벨이 태어났다' 따위로 쓰일 수가 없음. 이 또한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쓰인 맥락 속에 해석해야한다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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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주우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