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국어에 일도 잘하는 신입사원 에릭남



이런 에릭에게도 남몰래 짝사랑하는 여직원이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신입동기 정주리

주리씨 뭐하세요?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아 이면지 고르고 있었어요

이면지요?

새 종이만 쓰면 낭비잖아요 중요하지 않은 서류들은 이면지를 활용해야죠

에릭은 환경까지 생각하는 주리에게 더 반하게 되는데

그때 "정주리씨"

커피나 좀 타와

에릭남은 커피 타려는 주리를 도와주려는데

에릭씨 사무실에서는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세요 종이컵이 얼마나 환경을 해치는지 아세요?

아 그래서 전 종이컵 하나갖고 하루종일 써요

아아아아앙 그건 건강에 안좋은 거라구요

1회용 컵을 반복해서 쓰면 그 안에 코팅이 벗겨져서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구요


에릭남은 그런 지혜로운 주리에게 또 반하게 됨

커피 가져왔습니다

에잇 뭐야! 커피가 왜 이렇게 싱거워??

물은 반만 넣으랬잖아 반만


그리고 왜 회사에 자꾸 하이힐을 신고 오는거야?

이거 신고 커피가져오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쩔거야?

어?

삿대질 하다 주리에게 커피가 묻을것 같았던 에릭

재빨리 막아줌



아니 왜 에릭남씨는 왜 하필 그때 끼어들어???

에잇

그래도 이 일로 둘이 썸 타는 계기가 됨

저 에릭씨

이게 뭐예요?

저 때문에 셔츠 버리셨잖아요 너무 죄송해서요

아 이건 괜찮은데..

미안하면 내일 점심 같이 먹을래요?

점심요? 그럼 제가 요리실력 발휘해서 도시락 싸올게요!

그럼 전 음료 준비할게요



아 음료는 주리씨가 사용하라는 텀블러에 담아야지

먼지가 너무 많네

냄새는 또 왜이래

누가 청국장 담았었나????

에릭은 뜨거운 물로 텀블러를 세척하고

레몬차? 커피? 둘다 준비해야겠다

텀블러에 뜨거운 커피와

레몬청도 담아

끓인물을 부어 레몬차 준비

준비하다보니 약속시간이 벌써 다 됨

에릭은 음료를 준비한 텀블러를 가방에 담아


혹시나 늦을까 급하게 약속장소로 뛰어감



그리고 둘은 그렇게 첫데이트를 하게 되고

주리는 직접 싸온 도시락을 펼침 ㅋㅋ

우와 왜 이렇게 많아요? 맛있겠다

에릭씨 많이 드세요

아 저도 레몬차하고 커피 준비했어요 주리씨가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저 둘다 좋아해요

그럼 밥 먹기 전에 따뜻한 것부터 마셔요

아 그럴까요?

주리는 텀블러를 열게 되는데

바로 그 순간

텀블러가 폭발하며 큰 화상을 입게 된 주리

에릭남이 준비해온 텀블러는

왜 폭발을 했을까

정답은

커피와 레몬차를 준비할때 뜨거운 물을 텀블러에 담은뒤

약속장소에 빨리 가기 위해 흔들었기 때문

지난 해에도 한 주부가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담고 새지 않을지 흔들고 확인한 뒤

텀블러를 열자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 아기가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음

그리고 텀블러는 뜨거운 물을 붓고 바로 닫아도 위험


탄산 음료도 텀블러에 담으면 폭발의 위험이 있음


주스 또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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