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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했던 스타크래프트 역대 best선수에 이어서 이번에는 스타크래프트 팀 역대 베스트10을 해볼까합니다
기준은 제마음대로이며, 프로리그 성적을 가장 우선적으로 뒀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 성적만으로 줄세우기를 한것은 아니며
당시 팀의 포스, 선수들 이름값, 개인리그 성적(아주미세하게 반영),인기등등까지 여러면을 고려해서 순위를 정했습니다.
사실 순위는 큰 의미없으며 예전 선수들을 한번 추억해보자는 의미로 작성한 글입니다.
10위
03~04시즌 한빛 스타즈
이재균 감독의 한빛스타즈!!!!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한빛보다는 웅진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팀
그만큼 프로리그 초창기에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며 익숙하지 않은 팀일수 있다.
하지만 프로리그 출범 초기에는 확실하게 가장 강력한 팀중 하나였으며
항상 상위권에 위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정석,변길섭의 이적, 나도현,박경락의 부진으로 인해 긴 쇠퇴기를 맞이했으며
한빛소프트가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판권을 포기하면서(이건확실치않음)
지원을 끊어버렸기에 비스폰팀으로 연장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번의 우승을 차지했는데 한번은 임요환,최연성이 버티고 있던 티원
한번은 이윤열,이병민이 버티고 있던 팬택으로 두번 모두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았지만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이다.특히 티원과의 결승전 광안리 10만 관중(언플이 심했지만)
제노킴 등등 많은 화제를 낳았던 결승전이다.
전성기때의 팀 성적: 2003 ever프로리그 준우승, 2004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우승 ,2004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우승
겜비씨(엠겜의 전신) 2차 팀리그 준우승
전성기때의 멤버:강도경,박정석,변길섭,나도현,박경락,김선기,조형근,유인봉
9위
2006~2007시즌 CJ엔투스
어찌보면 가장 불운의 팀중 한팀이라고 불릴수도 있는 팀이겠다.
사실 당시의 에이스가 마xx라서 별로 언급하고싶지않지만 어쨋든 강한팀이었고 다른선수들은
죄가없기에 06-07시즌의 CJ를 9위로 넣었다.
CJ도 한동안 스폰없이 지오팀으로 있다가 스폰을 잡은팀으로서 당시에 팀플보다는
개인전에 특화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던 팀이었다.
2006시즌 후기리그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며 엠비씨게임과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하였다. 또한 2007년 후기리그에서는 마마존의 눈물, 조규남감독의 믿음의 엔트리
등등 여러 드라마를 연출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이때도 아쉽게 결승에서 패배하였다.
매시즌마다 에이스가 바뀌었을정도로 역대로 따져도 멤버들 평균 실력이 좋은팀이다.
주요커리어:2006 프로리그 후기리그 준우승,2007 프로리그 후기리그 준우승
주요멤버:마재윤,서지훈,이재훈,이주영,김성기,변형태,박영민,권수현,주현준
8위
2007~2008시즌 르까프
르까프팀의 스토리도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스토리라고 해도 되겠다.
PLUS팀으로 처음 프로리그 참가, 최하위기록 다음리그 출전불가(이때는 꼴찌팀은 차기리그 참가 불가라는 일종의
강등과 같은 제도가 있었음). 끝없는 비스폰 생활, 성학승,박지호 등의 주요선수들을 모두보내고
오영종의 드라마 같은 우승 이후 르까프라는 스폰을 잡으며 팀 창단
당시에는 어느팀이나 그랬겠지만 가장 힘들었다가 우승한 팀이 아닐까 싶다.
이팀도 스폰을 잡자마자 바로 우승한것은 아니고 초반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어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낸것은 아니다.
하지만 2007 전기리그 팀 창단이후 최초로 결승에 올랐으며
2007 후기리그때는 우승까지 차지하고 그랜드파이널까지 재패하게 되었다.
그리고 08-09프로리그 1년짜리 시즌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이제동의
소년가장화로 그이후에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것과는 달리 우승당시의 에이스는 오영종이었으며
이제동의 전성기가 조금만 더 빨리왔더라면(이때도 정상급이긴 했지만 프로리그 내에서는 오영종이 더잘했음)
더많은 트로피를 차지하지않았을까 싶기도하다
주요커리어:2007 전기리그 준우승,2007후기리그 우승,2007그랜드파이널 우승
주요선수:이제동,오영종,박지수,구성훈,최가람,박준오,이학주,손주흥
7위
2007~2008시즌 삼성전자칸
꼴찌에서 1위로!!!
르까프와 마찬가지로 삼성칸도 만년 꼴지팀에 가까웠던 팀이다.
하지만 팀플의 이창훈과 변은종, 삼성준을 영입하며 케스파 우승을 한이후
2005후기리그 준우승 이후 2006년에는 부진했다가(송병구의 와우시즌)
2007년 다시 본인들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2005년이전 팀플의 왕이 강도경이었다면 2005년 이후에는 확실히 이창훈이
팀플의 왕이었다고 불리어도 무방하다. 또한 2007년에는
송병구,이성은을 필두로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으며 광안리에서도 화끈하게
4:0으로 우승해버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주요커리어:2007전기리그 우승,2008 프로리그 우승
주요선수:송병구,허영무,이성은,이창훈,박성훈,차명환,김동건
6위
2006시즌 엠비씨 게임
단기임팩트가 가장 강했던 팀을 단 한팀만 꼽으라고하면
여지없이 2006시즌의 MBC게임을 뽑을수 있을것이다.
2006년 전기리그 프로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 KTF를 4:0, CJ를 4:1로 제압해버리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티원에게 아쉬운 패배 이후
후기리그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나 싶더니 막판에 갑자기 연승을 하며
4위로 간당간당하게 준플레이오프 진출
이때부터 MBC게임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한빛과의 준플레이오프
3;1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나온 엔트리는 김준영vs박지호 누가봐도 김준영이 이기면서
끝나버릴것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박지호 특유의 스타일로 꺾어버리고 에이스결정전에서
이재호가 윤용태를 꺾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플레이오프에서도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며 김택용이 오영종을 꺾고 결승진출
결승에서는 CJ를 만나 당당하게 우승
그리고 그랜드파이널에는 역대 최강의 팀 SK텔레콤 티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떄의 승부는 프로리그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히고 있으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MBC게임이 당당하게 우승을 했다.
이때의 경기는 하나하나 주옥같다고 느낄정도로 모든 경기들이 재미있었으며
MC용준의 진가또한 볼수있던 결승전
주요커리어:2006전기리그 준우승,2006후기리그 우승,2006그랜드파이널 우승
주요선수:박성준,박지호,염보성,이재호,김택용,서경종,김동현
5위
2004~2005시즌 KTF 매직엔스
솔직히 커리어로 치면 이팀을 5위에 넣기에 밑에 팀들에게 미안할정도로 초라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최고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었기에
상위권으로 넣어도 괜찮을듯 싶다.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라고 불리었던 팀이며, 갈락티코 정책으로 각팀의 에이스들을
모두 사들인다(이떄 이윤열을 보낸게 악의 한수)
사람들이 이때의 KTF는 허접한 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승만 못했을뿐이지
정규리그에서의 성적은 상당히 좋았고 나름대로 잘 갖춰진 팀이었다.
강민의 에이스결정전 9연승(확실치않음), 정규리그 22연승, 강력한 팀플레이 등등
우승을 못한게 이상하다고 느껴질팀, 하지만 황신의 가호때문인지
역대최강의 팀이던 티원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게 불운인지(당시 KTF팬으로서 정확한 패배사유를 말하자면
결승전 당일까지도 팀플레이 조합으로 어떻게 할지 싸웠을 만큼 팀이 융합이 안됬었다고 한다, 선수들간의 사이는 좋았었음)
팀리그 포함 4번의 준우승을 하며 KTF의 갈락티코는 막을 내리고만다.
주요선수:강민,박정석,조용호,홍진호,김정민,변길섭,이병민,조병호
주요성적:2004프로리그 3라운드 준우승,2005 전기리그 준우승,2005그랜드파이널 준우승,엠비씨게임 3차팀리그 준우승
4위
2003~2004년 슈마지오
이사진만 보면 닥 1위라고 말해도 될정도로 엄청난 포스를 보였던 팀이다.
슈마지오 당시 지오팀은 팀플레이,개인리그 모두 최강의 팀이었으며
팀리그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다.
사실 프로리그에서는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팀리그에서는
그야말로 깡패 개깡패였다.
팀리그에서는 서지훈이 끝판왕이었고 프로리그에서의 강민은 KTF시절보다더강력한 에이스였으며 팀플에서도,개인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었다.
피망배 결승전에서는 프로,테란조합의 팀플레이로 상대방을 압살하면 명장면을 연출하기도했다.
미남군단이라고 부리울정도로 잘생긴 선수들이 많기도 했었다.
주요커리어:피망배 프로리그 우승,1차 팀리그 우승,2차팀리그 우승,5차팀리그 우승
주요선수:강민,서지훈,이주영,마재윤,박태민,전상욱,박신영,이재훈,김환중
3위
2009년~2012년 SK텔레콤 티원
축구계에 MSN이 있다면 스타계에는 토택명이 있다!!
박용운과 최연성의 지휘아래에 있던 최강의 팀 SKT T1,
항상 엄청난 경기력과 좋은성적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역대최강의 선수가있던 팀과 결승에서 자주만나 생각만큼 많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1년단위 리그로 바뀐이후 김택용은 최다승인 63승을 찍기도 했으며 전성기때의 실력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했다(다만 개인리그에서는 용택이모드)
4시즌 연속으로 결승진출한 팀이다 ㅎㄷㄷ
주요커리어:08-09프로리그 우승,09-10프로리그 준우승,10-11프로리그 준우승,12시즌 프로리그 우승
주요선수:김택용,도재욱,정명훈,박재혁,어윤수,정윤종,이승석
2위
2010~2012년 KT롤스터
역대최강의 선수가 있는팀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역대 2위에 들어가도 될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1위에 넣고싶었으나 당시에 꾸역승이 너무 많아서 2위에 랭크되었다.
이영호는 1년짜리 리그 3번 모두 50승을 넘는 기록을 세웠으며
그중 두번은 다승왕을 차지하였다. 또한 위너스리그에서도 넘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쓸어버리고 다녔던 팀이다. 심지어 3:0으로 지고있어도 역전한적이 몇번이나 있으며
3:1로 이기고 있어도 이영호가 남아있으면 안심하지 못했었다
거기다가 나중에는 김대엽이 포텐이 터져 티원이고 CJ고 다 패고 다니기도 했다.
특히나 10-11시즌은 KT팬이라면 가장 기억에 남을 리그일것이다 꼴찌로 시작해
지난대회 우승자 타이틀에 놀림을 많이 받았지만 꾸역꾸역 올라가서 3위로 마무리
6강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가서 티원을 상대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서 우승
스타1으로 치뤄진 마지막리그에서는 아쉽게 티원에게 져서 준우승을 했지만
당시 상황이 너무나도 불리했고(토스가 테란을 이길수 없는 맵을 두번이나 선택한 티원)
어차피 이때도 꼴찌로 시작했기에 팬들은 나름 만족했던 결과였을것이다.
주요커리어:0910프로리그 우승,1011프로리그 우승,12시즌 프로리그 준우승,0910위너스리그 우승
주요선수:이영호,故 우정호,김대엽,김성대,고강민,황병영,임정현,박지수
1위
2005~2006년 SK텔레콤 티원
전무후무한 오버 트리플 크라운!!!!!
역대최강의 팀 1위는 SK텔레콤 티원이 뽑혔다!
당시에는 전기리그,후기리그로 나뉘었었고 두번의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들끼리
우승자를 결정하는 그랜드파이널까지 하는 체제였는데
티원은 전후기 모두 우승에 그랜드파이널까지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었다.
또한 그 다음시즌까지 우승해버려 오버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진귀한 단어를 만들어낸 팀이다(엄재경의 억지가 들어갔지만)
당시에는 멤버도 멤버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판짜기가 정말 최고로 강력한 팀이었으며
그 어느팀도 이길수없을것같은 팀이었다.
심지어 당시 에이스였던 최연성이 빠졌던(이중계약으로 반시즌 출전금지) 2005전기리그에서도 KTF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날빌과 팀플에서 리버사용으로 압도함)
주요커리어:2005전후기 리그 우승,2005그랜드파이널 우승,2006전기리그 우승,2006그랜드 파이널 준우승,3,4차 엠비씨 팀리그 우승
주요멤버:최연성,임요환,박용욱,김현진,윤종민,김성제,전상욱,박태민
요즘 10대들한테 무섭게 퍼지고 있다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