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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97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2/14) 게시물이에요

 어제 금요일에 우리학부 ot가 있었다네. 예전에 본인이 입학했을때 오티 생각도나고, 또 신입생 특성상 바로 윗학번선배들이랑 친하다보니 친목위주로 선후배 관계가 이뤄지지 않겠나?
곧 학교 문을 닫고나갈 사람입장에서 '대학생활을 할때 이정도는 염두에 두고 했으면 좋겠다..' 란 마음에 야간에 폰을 잡았으니 고깝게 보지말라.
여행 연애같은 이야기는 쓰지않겠네.. 이런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는 성격, 취향, 형편별로 알아서하게. 난 연애강요하는 사회를 싫어하는 사람이네


1. 대학은 취업공장이 아니다.
내가 아재긴해도 어떻게 기회가 되서 신입생들이랑 몇번씩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네.
부모님 포함 주변의 압박인지, 아니면 우리사회가 그리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내기의 입에서 취업, 스펙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네.
지금 정부는 대학을 취업공장으로 만들려고 취업률이 낮은 과들을 통폐합하는 추세긴하지만,
나는 분명히 말할수있네, 대학은 취업공장이 아니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네.
자네들은 성인이 될때까지 국어 영어 수학만 공부해왔네. 내가 한번 물어보고싶네. 지금 자네가 뭘 잘하는가? 뭘 좋아하는가? 그 걸로 졸업부터30년, 그이상을 생활하고, 말년엔 일가를 이룰수있는가?
나는 대학생활 중에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완성시키면 그건 성공한 대학생활이라고 보네.
일례로 나는 예기치않게 적성을 찾았네.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네.
자세한 얘기는 하지않겠다만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적성을 찾는사람도 있으니 백방으로 정보를 찾고, 여러가지 경험해보며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보도록 노력해보게

2. 술을 다룰수 있는 기반을 닦아라.
사실 제목을 쓰면서 고민을 상당히 많이했네 '아직 술 십년도 안먹은 놈이 감히 술에 대해 논하뇨?'라는 생각이 들수도있을것 같지만 형식상 신입생들에게 쓰는거니. 염치불구하고 술에 대해 조금 써보겠네.
여러분들이 약 한달전부터 먹기 시작한 술은 지금부터 아마 죽을때까지 마시게될걸세.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술자리에서 술을 다룰수있는 사람이 분명 어떤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하곤하네.
남들 다 꽐라되도 혼자 살아남아서 애들 초코우유 사먹이고 집에 보내는 멋진 오빠를 생각하면 된다네.
술을 다룬다라는건 자신의 술을 조절하는것을 넘어서서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의 페이스도 조절하며 술자리를 주도하는것같은 것을 의미하네 나혼자 명명해본것이니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게.
각설하고, 이걸 하기위해서는 우선 술을 조절할 수 있어야하네.
조절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몸상태의 변화를 알아야하네.
술이라는게 컨디션을 따르는지라 안들어가는날은 더럽게 안들어가는데 빨리취하고, 잘들어가는날은 또 완전블랙홀이고 취하지도않네.
그니깐 이상황이든 저상황이든 자기가 어떤 징조가오면 더이상 마시지않겠다고 정하게. 아니면 맥주나 홀짝이던지..
일례로 내 벗중에 술만먹으면 줄담배를 피곤하는데, 그친구는 "아 담배가 쓰다. 술 그만먹어야겠다."이말하면 그다음부터 술을 입에 안대네
개인별로 그 기준이 전부 다르니 염두에고 한번 해보도록하게, 조절이 되면 혼자 집에가든 뭐 딴애들 챙기든 그건 자네가 결정하면되고.. 헛헛
20대 초반에 술을 조절할수있는게 나중에 큰 자산이 될수도있네.
뭐 이경규씨처럼 "술은 안마실꺼면 아예 안마시고 한잔마시면 죽을때까지 마셔야해" 이런 생각하는 사람은 어쩔수없고..

3. 정치, 경제, 기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라 - 색깔을 찾아라
사실 술도묵고, 과팅도하고, 자유도만끽하고.. 새내기들한테 힘든 이야기이긴하지만 그래도 적어보네.
제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우리나라는 정치,경제,국방 등등 전부가 얽히고 설켜있어서 이슈가 터지면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네. 때문에 최소한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해 조중동측 기사와 한겨례 경향측기사를 읽어보고 어느쪽 정보가 더 타당하고, 논리적으로 맞는지를 생각하고 그걸 종합해서 자신만의 최적안을 도출해보게. 이게 마치 300ps퍼즐을 맞추는 것과 비슷해서 처음한조각을 찾아서 끼워넣을때 어렵고 힘들지만 점점 맞춰갈수록 쉬워지고, 능숙해지며 마지막에 완성되는 그림을 나는 자네의 '색깔'이라 생각하네. 덤으로 탄탄한 논리력까지 얻게되네.
이정도 수준에까지 올라가면 갖가지 찌라시들을 자신만의 색깔로보고 옳고 그름을 따질수 있으며, 그 색깔을 타인에게도 물들일수있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는것이지.
색깔은 흑백만있는것이아니네 난 최소한 우리나라에 이천만개이상의 색깔은 생겨야 정치판이 이정도로 개판이 되지는않을꺼라 본다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부디 일조해두길 바라네.
사실 3번에 대해서는 할말이 너무많지만 자칫 격앙된 표현이나 논리의 비약이 생길것같아 최대한 중립적으로 썼네.

하 뭐 본론은 이정도로 하고..
사실 이야기할게 더더더 많긴하지만 나도 술얻어먹으면서 할 얘기는 있어야할 것같아 그만해야겠네.
다음에 다른 주제가 생각나면 또 오도록하겠네




작성자 : 엽혹진 설명충
ps. 이 글은 본인이 모교 대나무숲에 제보하고 엽혹진에도 쓰는 글입니다.
특정대학 대나무숲에서 이 글을 보게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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