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59265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정보·기타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뮤직(국내) 할인·특가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99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6/2/15) 게시물이에요

너의 살갗을 맴돌 뿐인데 내 마음에선 왜 꽃덤불이 여울져?.txt | 인스티즈



M rest - 소리를 읽는 방법

비가 온다.

이쯤에서 너도 왔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김민호 / 비가 온다

그리운 날엔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엔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엔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나태주 / 사는 법

한 사람을 알고부터

내 스스로가 선택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이다.

김병훈 / 짝사랑

아, 당신이라는 현기증

당신이라는 눈물겨운 문장

나는 오늘도 당신이 사라질까 두려워

당신을 옮겨 적는다.

최갑수 / 잘 지내나요 내 인생

너는 나의 옷자락이고 머릿결이고 꿈결이고

나를 헤집던 사정없는 풍속이었다.

네가 나의 등을 떠민다면

나는 벼랑에라도 뛰어들 수 있었다.

서덕준 / 된바람

보고 싶어도 꾹 참기로 한다

저 얼음장 위에 던져놓은 돌이

강 밑바닥에 닿을 때까지는.

안도현 / 봄이 올 때까지는

네 손등의 솜털을 지문으로 쓰다듬으며

손 참 못생겼다며 실없는 장난이라도 치고 싶었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며 네 손에 코를 박고

킁킁대는 시늉을 하다 불현듯

손등 위로 입술도 맞춰보고 싶었는데

너 다섯, 나 다섯의 손가락으로

서로를 부둥켜안고서

함부로 너와의 미래를 채색해보다가

네 뺨을 자두처럼 만들어버리고도 싶었는데 말야.

내 시나리오는 다 완성됐어.

이제 너는 내게 다가와서

가만히 나의 손을 맞잡으면 되겠다.

서덕준 / 깍지

오늘은 아무 생각 없고,

당신만 그냥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용택 / 푸른 하늘

近來安否問如何 (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 (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 (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 (문전석로반성사)

요사이 안부를 여쭙나니 어떠하십니까?
달 비친 사창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
꿈속 넋에 자취를 남기고자 한다면
문 앞에 돌길이 반쯤 모래가 되었을 걸.




이옥봉 / 몽혼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합니다.

철 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한용운 / 해당화











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
울음을 참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나는 풀이 죽어
마음으로 너의 웃음을 불러들여
길을 밝히지만
너는 너무 멀리 있구나.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신달자 / 늦은 밤에











네 동공의 궤도를 돌고 있는 나는

너를 추종하는 위성이야


너의 살갗을 맴돌 뿐인데

내 마음에선 왜 꽃덤불이 여울져?

네 앞에서 나는 왜 언어를 잃어버려?


네가 공전하는 소리는 나를 취하게 해

아득하게 해 나는 허파를 잃어버리지

이렇게 너의 숨소리는 참으로 달콤한 환청이야


이봐, 보고 있다면 나를 좀 구해줘

네게 한 걸음을 못 가 헐떡이는 너의 위성을.




서덕준 / 인공위성 Y











대표 사진
레몬그랩(Lemongrab)  언↗읶쎕터블↗↗!!
와.....잘 보고 갑니다
10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30대 소개팅은 원래 이런가요?
21:21 l 조회 170
전여친의 메시지
21:17 l 조회 430
사내 비밀연애중인데 들이대는 사람 못 쳐내겠다
21:17 l 조회 742
연애할때 가장 금방 헤어질거같은 케이스는?1
21:16 l 조회 438
김장훈한테 거짓말 탐지기 부착하고 200억 기부한 거 아깝지 않냐고 물어봄ㅋㅋ1
21:11 l 조회 908
역대급으로 신박하다는 태양 음방 역조공…JPG
21:10 l 조회 893
일본 컵라면 회사가 만든 신박한 아이디어.jpg
21:10 l 조회 1058
택시 뒷좌석에서 본 한 장의 종이에 마음이 녹았다는 사람
21:09 l 조회 1103
AI로 사라질 직업
21:09 l 조회 422
현재 하이디라오에서 증언쏟아지는 한진소스..JPG
21:08 l 조회 1886
공서희 치어리다
21:08 l 조회 74
샤워가 오래 걸리는 이유
21:06 l 조회 486
군대에서 먹게되면 이름의 이유를 알게됐다는 아이스크림
21:05 l 조회 594
쿠우쿠우에서 만난 참견녀.jpg
20:59 l 조회 4467
트위터에서 한국인 소환하는 법.jpg2
20:57 l 조회 1333
냉정한 외국인들의 한국 기업 주식 평가
20:55 l 조회 1453
일본 여자가 한국의 속옷 가게에서 충격 받은 이유2
20:43 l 조회 3426
유재석이 극찬한 라면의 실체
20:41 l 조회 5583
갑자기 모두 침묵하는 유부남들10
20:41 l 조회 8909
이시언이 한혜진 유튜브에 무조건 달려가는 이유
20:40 l 조회 3192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