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2030세대에는 해외 이민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삶이 점점 힘들어지자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나라로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655명을 대상으로 '이민 의향'을 조사한 결과, 10명중 8명이 '기회가 된다면 이민을 갈 의향이 있다.' 라고 답했습니다.

무려 78.6%의 비율입니다.

응답자 중에서는 여성(81.8%)이 남성(77%)보다 미혼(80.5%)이 기혼(72.7%)보다 높았구요.

연령대별로는 30대(82.1%), 20대(80%), 40대(72.4%), 50대 이상(59%)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른나라로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56.4%의 사람들은 '일에 쫓기는 것보다 여유있는 삶을 살고싶다.'고 대답했구요.

이어서 열악한 근무조건, 소득의 불평등, 직업 및 노후에 대한 불안감 등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이 처음 이민을 생각하게 된 시기로는 '20대 초반(32.1%)'이 가장 많았는데요.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시기에 이민을 가고싶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민을 가고싶은 나라 1위는 '캐나다'가 뽑혔는데요.

이민국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복지(42.1%), 문화(17.5%), 일자리여부(13.1%), 소득수준(6.7%), 기후 등 환경(5.8%)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이민 박람회나 이민 알선회사를 찾는 이들도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응답자 중 47.9%는 현재 이민을 위해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것이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언어공부, 해외 취업 준비 등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민을 간다고 해서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극심한 취업난과 부의 양극화 등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점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인 것 같아요.

늘어가는 이민 의향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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